[기획] 안전장치·마라소프·케이드·페트라·아나 브레이 등, 당신의 1픽 NPC는?

게임뉴스 | 이평강 기자 | 댓글: 54개 |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NPC들이 존재한다. 탑부터 이오, 화성, 타이탄, 지구 등의 행성까지 다양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NPC들은 각종 퀘스트를 통해 수호자들을 만나게 된다.

매력적인 목소리의 안전장치, 남성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가진 마라 소프, 대머리지만 전설적인 존재인 아이코라와 자발라, 청소하는 '척'만 하는 베네딕트 99-40, 이제는 홀로 남겨진 '대령'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항상 수호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NPC들을 모아봤다.


* 'Pick me Pick me' 자신의 원픽 NPC 투표하러 가기!







아이코라
대머리 선봉대의 2인자

한때, 워록의 전설적인 존재인 오시리스의 제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녀가 전설적인 워록이 되어 대머리 선봉대의 주축이 되었다. 케이드-6의 죽음에 누구보다 분노를 드러냈던 그녀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도 있었다.

사실, 매주 현상금 20개 달성 보상을 받으러 가는 것 외에는 딱히 그녀를 만나러 갈 일은 없다. 물론 그 보상에서 가끔 경이 장비가 나오기도 한다.




▲ 양탄자 위에 서있는 그녀


안전장치
2개의 인격을 가진 매력 장치

그녀(?)의 인기는 국내 수호자들에게는 특히 더 독보적이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2개의 인격을 가졌기 때문. 또한, 그녀와 함께한 퀘스트나 공격전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정이 가는 NPC이기도 하다.

해당 성우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측만 무성하다. 안전장치 성우로 유력시되는 후보는 LOL에서 룰루를 맡았던 이명희 성우와 LOL에서 아칼리를 맡았던 김보영 성우이다.







자발라
'대머리 사령관'

'머머리 사령관'이라는 명칭으로 항상 유저들의 놀림거리가 되는 그. 최근 유저들의 공격전, 황혼전 플레이 빈도가 낮아지면서 더더욱 그를 찾는 유저들이 적어졌다.

케이드-6의 죽음 앞에서 투 머치하게 냉철했던 모습에 실망한 유저들도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 역시도 케이드의 죽음을 누구보다 슬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서있는 바닥에 스페이드 에이스 비석이 그의 이런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 그가 서있는 바닥에는 케이드-6의 죽음을 애도하는 스페이드 에이스 문양의 비석이 있다



애셔 미르
건강..하신거죠?

퀘스트의 목적 외에는 애셔 미르를 찾아갈 이유가 거의 없다. 사실, 기자도 이번 기사를 위해서 정말 몇 달 만에 그를 찾아갔다.

오랜만에 찾아뵌 할아버지의 얼굴은 더 수척해져 있었다. 끼니는 잘 챙겨드시고 계신 건지, 간혹 조깅 정도는 하고 계신 건지..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맵의 한복판에 계셔서 특히 더 걱정이 되었다. 떠나기 전에 반경 100m에 있는 적들을 모두 소탕하였다.




▲ 할아버지..위험하게 여기서 뭐하세요..






반스 형제
이쯤되면 사이비급 추종자

오시리스에 대한 믿음이, 아니 신앙이 절대적이다. 이미 종교가 되어버렸다고 생각된다. 반스 형제에게는 여행자나 라스푸틴보다 오시리스가 '킹왕짱갓'일 것이 분명하다.

그래도 기자는 반스형제를 좋아한다. 그가 귀신조끼와 갈라노르를 주었기 때문은 절대 아니다.







▲ 그의 눈이 궁금하다



아나 브레이
트레일러 때의 모습은 어디로..

전쟁 지능 DLC 트레일러에서 그녀의 매력 있는 모습은 많은 남성 유저들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한 전쟁 지능 캠페인에서 그녀의 모습은 트레일러와는 조금 달랐다.

만약, 트레일러에서의 모습이 인게임에서도 구현이 되었다면 유저들이 안전장치를 연호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다.




▲ 전쟁지능 트레일러에서 그녀의 모습



▲ 배우가 중도 하차해서 교체된...건가?


마라 소프
우리의 여왕님

역시 여왕님이라 그런지 공물을 바쳐도 한 주에 한 번씩 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 그 한 번의 알현이 여왕님을 사모하는 수호자들에겐 한 주 동안 살아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어준다.

기자의 생각이지만, 울드렌이 부활하고부터의 스토리는 마라 소프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데스티니 1때의 마라 소프의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페트라 벤지
달콤살벌한 각성자

우리와 함께 포세이큰을 함께 했었기 때문일까. 그녀에게는 나름 정이 들었다. 꿈의 도시 관련 모든 퀘스트는 그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퀘스트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매번 바뀌는 그녀의 위치는 수호자들을 은근히 귀찮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 그녀는 남성 유저들에게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NPC이기도 하다. 연약할 것 같은 첫 인상과는 달리 의외의 걸 크러시를 보여주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다.







▲ 멀리서..숨어서 지켜보기만 한답니다..



거미
우리 친구 맞지..?

NPC 중에서 우리의 유일한 친구인 거미 형님이다. 케이드-6를 제외하고는 NPC 중에서 우리를 친구라고 불러주는 이는 지금까지 없었다.

하지만 이 형님은 다르다. 다른 종족임에도 우리와 친구가 되어주었다. 또, 자신의 부하들을 거리낌 없이 보내주기도 했다. 생각해보자, 자발라나 아이코라가 우리에게 지원군을 보내준 적이 있었는지.

또, 그가 파는 각종 현상금과 화폐 교환 등은 여전히 우리가 '친구'를 찾아가게 해주는 좋은 구실이 되어준다.




▲ 거미 형님께 하루 1번 인사를 드리러 가는 편이다


방랑자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

검은 무기고의 다음 확장팩인 '조커스 와일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러니 미리 잘 보여두어야 한다. 갬빗에서 나타나는 굴복자 방패병들은 모두 이 아저씨가 승천 차원에서 데리고 오는 것!

가뜩이나 합이 맞지 않는 팀원들 때문에 화나는데 '자네팀은 정말 형편없군'이라는 멘트까지 들으면 괜히 더 열이 오른다. 대체 이 아저씨는 얼마나 강력하길래..기회가 되면 시련의 장으로 한 번 초대해보고 싶다.




▲ 이 아저씨, 시련의장에선 어떨까?





슬론
점점 잊혀져가는 한 사람..

야전 지휘관이라는 멋진 직책을 가지고 있는 그녀이지만, 직책이나 칭호가 인기와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그녀가 보여주고 있다.

간혹, 그녀 근처에서 영웅 모드의 모험 깃발이 있어도 굳이 그녀를 만나고 가진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군체와 몰락자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있는 그녀가 걱정되기도 한다. 고생을 끝마치고 언젠가는 탑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 이제 그만 탑으로 돌아와요..


데브림 케이
총을 왜 쏘는 척만..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 아저씨가 뭔가 엄청난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착오였었다. 심지어 그는 교회 위에서 몰락자들을 조준해서 금방이라도 쏴버릴 것 같은 동작을 취하지만, 실제로 조준만 하고 쏘지는 않는다.

데브림 케이가 몰락자들에게 총을 쏘는 것을 본 유저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었으면 좋겠다.







▲ 좀 쏘라고


아만다 홀리데이
정작 우주선과 차량은 에베리스에게..

아만다 홀리데이는 우주선과 차량(참새)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우주선과 차량을 사용하는 유저는 만명 중에 1명 정도일 것 같다.

엄청난 장인일 것 같은 포스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사실 사용할만한 우주선과 차량은 한 개도 없다. 오히려 우주선과 차량은 에베리스가 더 좋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물론, '천둥의 왕'이나 '호전적인 사자' 등의 경이 퀘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테스 에베리스
다른 물건좀 가져와봐..

매주 수요일, 그녀의 위풍당당한 표정을 보면 마치 엄청난 물건이라도 가져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판매 물품을 확인해보면 막상 살 물품은 없다.

그래도 그녀에게는 잘 보여야 한다. 광휘 엔그램을 개봉해주는 것은 그녀밖에 없으니까.








카디 55-30
내 물건 잘 보관하고 있지?

분실한 아이템들은 모두 그의 창고에 저장되어 있다. 마치 집에 없는 동안 택배를 대신 보관해준 집 앞 편의점 같은 느낌이다. '무겁습니다. 너무 무겁습니다'를 항상 반복하는 그의 말을 듣다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기도 한다.






▲ 안료 저장소가 된 느낌


마스터 라훌
엔그램을 부탁해요!

태초 엔그램을 획득하면 가장 먼저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렇게 부푼 기대를 안고 그에게 태초 엔그램을 들고 가지만, 나오는 장비는 항상 실망스럽다. 나만 그런 걸까?

쓰지 않는 안료들을 광휘가루나 전설 조각으로 교환해주기도 한다. 포스 있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목소리는 여유롭다. 가끔씩 퀘스트에서 암호 해독을 도와주기도 한다.




▲ 점술집같은 곳에서 암호 해독 의뢰를 기다리는 라훌






에이다-1
독보적 인기의 소유자

누가 뭐래도 현재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NPC이다. 물론, 현재 검은 무기고의 주요 NPC이기도 하니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녀의 인기는 조금 더 길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무기 프레임과, 장비 개조 부품 등을 판매한다. 요툰과 르모나르크, 이자니기의 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무조건 거칠 수밖에 없다.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기억 리셋 횟수를 표시하는 이름 옆 숫자가 '1'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녀는 아직까지 기억리셋을 정말 한 번도 하지 않았을까?







▲ 강장 프레임 하나만 더 주세요


벤시-44
"에이다..너만 없었으면.."

벤시라는 이름 옆에 붙은 44라는 숫자는 그의 기억이 리셋된 횟수가 적어도 44번 이상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이드가 떠난 뒤 탑에 남은 유일한 엑소 종족 NPC이었다. 에이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에이다-1의 등장은 밴시-44에게는 여러모로 악재였다. 탑의 유일한 엑소 NPC 타이틀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서, 에이다 표 장비 개조 부품 덕에 그를 찾는 유저들이 거의 없어졌다.

어쩌면 그가 에이다-1을 저주하고 있는 탑의 유일한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 백번 손질하고 관리하면 뭐하냐고..고객이 없는데..





샤크스 경
갑옷 어디서 파는건가요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접속하는 유저들이 가장 먼저 찾는 NPC가 아닐까? 시련의 장 코인을 팔기 때문에 기자는 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샤크스 경을 찾아간다. 그리고 '달포', '낫포' 퀘스트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간혹 좋은 물품도 판매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욕심이 가는 것은 바로 그가 착용하고 있는 장비들. 그의 착용 장비들이 실제로 인게임에 나온다면 타이탄들은 모두 그 장비들만 장착하고 다니지 않을까?




▲ 저 장비 어디서 파나요?





유나
더 좋은 물건은 없나요?

보통 PC방 이용 가능 상인들은 유저들이 PC방에 갈 수 있게끔 매력적인 물품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유나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경이 장비 4가지만을 판매하고 있다. 아아, 지금은 그래도 요툰을 판매하고 있긴 하다!

차라리 좋은 특성의 걸작 전설 장비들을 판매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 요툰!


수라야 호손
옆에 매도 파는건가요

클랜 관련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NPC. 에이다를 제외하면 탑에서 가장 인기 있는 NPC가 아닐까 생각된다. 클랜 관련 퀘스트는 물론, 레이드 퀘스트도 모두 갖고 있다.

데린이들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몇가지 장비들도 판매하고 있다.



▲ 옆에 매가 참 탐난다


금고
실질적인 최고 인기 NPC?

사실 수호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NPC는 바로 금고가 아닐까.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수호자들의 장비들을 묵묵히 보관하고 지켜주고 있다.

기자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금고에게 직접 '장독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고마워 장독아.







▲ 항상 고마워 장독아


베네딕트 99-40
청소하는 척만?

베네딕트 99-40은 리바이어던에서 획득한 황제의 토큰을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NPC이다. 사실, 어두운 곳에서 혼자 청소하는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를 측은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청소를 제자리에서만 쓸고 있었다. 한 번 쓸고 눈치 보고, 또 한 번 제자리 쓸고 눈치 보고..조만간 칼루스에게 가서 다 일러바쳐야 할 것 같다.



▲ 제자리만 쓱삭쓱삭..?





케이드-6
돌아올거지?

포세이큰부터 시작한 유저들은 은근히 잊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케이드-6도 죽기 전까지는 탑의 NPC였다는 것이다. 탑에서 유일하게 수호자들에게 농담을 건넸던 그는 격납고 쪽에서 항상 기둥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그가 사망한 지금은 그 자리에 그의 애완닭이었던 '대령'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령을 돌봐달라고 케이드-6가 부탁했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 같다. 가끔씩이라도 대령을 보러 와야 할 것 같다.







▲ 그가 있던 자리에는 그의 애완닭인 대령만이 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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