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로운 130mm 주포를 보여준다! 슈퍼테스트 서버 소련 8티어 구축 'T-103' 출현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8개 |
월드 오브 탱크 슈퍼테스트 서버에 또다시 특이한 외형을 지닌 구축전차인 T-103이 등장했다. T-103은 8티어 소련 구축전차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포탑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그 포탑이 상당히 크고 높은 위치에 장착되어 있어 상당한 이질감을 준다.

커다란 외형과 달리 차체 장갑이 빈약하기 때문에 1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전차는 아니다. 대신 포탑 장갑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헐다운 전투를 벌이기 좋다. 게다가 포탑의 위치가 높고 부각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구축전차들이 위치하기 어려운 곳에서 깜짝 선물을 선사할 수도 있다.

소련 전차답게 주포 위력은 믿음직스러운 편이다. 동급의 ISU-152처럼 152mm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강력한 130mm급 주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장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거기에 명중률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자리만 잘 잡는다면 여타 전차로는 보여주기 어려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소련의 새로운 구축전차 T-103이 슈퍼테스트 서버에 등장했다


130mm 주포를 사용하다 보니 ISU-130이나 SU-101처럼 기존 정규트리 전차들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 그나마 같은 130mm를 사용하는 SU-130PM조차 평균 대미지 값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껏 없던 주포를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T-103의 평균 대미지는 440이다. 공개 초기에 258로 알려졌던 관통력은 다소 낮아진 246 수치를 보여주며, 골드탄 사용 시 282까지 높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일반탄과 골드탄이 모두 철갑탄이지만, 골드탄의 경우 탄속이 1,150m/s로 일반탄에 비해 200m/s 빠르다.

구경에 비해 높은 DPM도 보유하고 있다. 기본 DPM이 2,300으로, 재장전 시간은 11.5초에 불과하다. 명중률은 0.345, 조준시간은 2.2초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구축전차임에도 360도 회전하는 포탑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좋은 활용법이라 볼 수는 없지만 코너 및 근접전에서 상당히 유용하며, 중장거리 전투에서도 포탑 덕분에 사격이 한박자 이상 빨라지기도 한다. 대신 포탑 회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급한 사격이 필요할 때는 차체도 움직여야 한다. 부앙각은 -8/30으로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 T-103의 상세 성능. 현재 일부 성능이 조정된 상태다(출처: tanks.gg)


주포 다음으로 구축전차에게 중요한 것은 방호력 혹은 위장능력이다. T-103은 이중 방호력에 치우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사도를 고려해도 차체 방호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1선에 서기는 어렵다. 대신 포탑 방호력은 상당히 높아 헐다운 전투에는 능한 편이다. 다만 약점인 해치가 크기 때문에 근접전보다는 중장거리 전투에 더 알맞은 편이다.

기동성을 보면 육중한 외형에 걸맞게 상당히 나쁜 편이다. 최고속도는 40km/h까지 올라가지만, 추중비는 14.3에 불과해 민첩성이 떨어진다. 위장 또한 나쁘기 때문에 자리를 잡을 때 최대한 안전하게 잡는 것이 좋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