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J. 알렌 브렉의 메시지 "개발 인력 20% 늘릴 것", 격아 콘텐츠 추가 속도 붙나?

게임뉴스 | 배은상 기자 | 댓글: 36개 |




한국 시간으로 13일(수) 오전, 블리자드의 대표 J. 알렌 브렉이 "비개발 인력을 줄이는 대신 개발 인력을 늘려 게임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진행된 분기별 어닝콜에서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 코디 존슨은 "비개발 및 행정 인력 8%를 감축하고 총 개발 인력을 20% 늘릴 것"이라 밝힌 바 있다.

J. 알렌 브렉은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포함하여 기존 게임 프렌차이즈 전반에 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오버워치 리그 등 e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우선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7번째 확장팩인 격전의 아제로스는 출시 전부터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핵심 콘텐츠로 내놓은 군도 탐험, 격전지에 대한 반응이 좋지 못하고, PvE 직업 밸런스는 최악으로 손꼽힌다. 이전 확장팩과 비교했을 때 콘텐츠 추가 속도도 매우 느려 유저들은 역대 최악의 확장팩이라며 혹평을 보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올해 메이저 타이틀을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 발표한 가운데 사실상 올해는 내부 프렌차이즈 게임에 집중하는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에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들이 느끼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개선되고 보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블리자드의 대표 J 알렌 브렉의 메시지를 번역한 내용이다.





블리자드 커뮤니티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지난 몇 달 동안 블리자드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어떻게 저희의 미래를 그려나갈지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엄청난 게임과 즐거운 경험을 여러분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블리자드의 개발진은 강력하고, 현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장인정신을 발휘해 기존에 잘하던 블리자드만의 강점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지키려면 시간과 유능한 인재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하여, 게임 개발 분야에 추가로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기존 게임 프렌차이즈 전반에서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e스포츠와 오버워치 리그도 우선순위 항목들 가운데 하나로, 계속해서 훌륭한 경쟁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개발과 관련 없는 팀에 대한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결과 북미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비 개발직 인원 감축이 시작될 것입니다. 모두가 블리자드에 헌신한 인재들이었기에 이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재취업을 돕기 위해 추가 급여 및 복리 후생, 채용 지원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이들은 모두 블리자드의 가족이고 그들의 공헌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조직 개편에 있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블리자드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저희가 세운 목표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유하길 기대합니다.

블리자드 대표 J. 알렌 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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