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항저우 스파크, 상하이와 중국팀 대결 승리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34개 |



중국팀 간 첫 대결의 승자는 항저우 스파크였다. 시즌1 전패를 기록했던 상하이 드래곤즈는 강력한 딜러진 '디엠-영진'의 힘으로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항저우의 궁극기 연계에 번번히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부산에서 1세트, 상하이는 '디엠'의 위도우메이커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윈스턴부터 디바-브리기테에 힐러진까지 차례로 쓰러뜨린 상하이가 압도적인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항저우가 초반부터 거점을 가져갔다. 상하이가 '영진'의 브리기테와 '디엠'의 활약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IDK'의 루시우의 상대를 낙사시키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3라운드는 항저우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상하이가 '디엠'의 트레이서로 집요하게 '배찌'의 브리기테를 잡아주면서 95%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배찌'가 살아나자 양상이 바뀌었다. 거점 지역 전투에서 킬을 내면서 끝까지 버텨 1세트를 항저우가 챙길 수 있었다.

2세트에서 양 팀의 화끈한 화력전이 이어졌다. 상하이가 신을 내며 점수를 챙기더니 항저우 역시 '리아' 디바의 자폭 연계로 5킬을 내며 공격 흐름을 끊었다. 'IDK' 루시우의 완벽한 아군 케어와 함께 항저우가 1점 수비에 성공했다. 항저우는 공격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베베'의 젠야타가 2층에서 프리딜을 넣어 '디엠'을 무력화하고 초월을 채웠다. 다시 한번 '리아'의 자폭 연계가 정확히 들어가며 항저우가 2:0으로 앞서갔다.

항저우의 흐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궁극기 연계는 여전히 강력했고 상하이의 노림수를 깔끔하게 받아쳤다. 상하이가 '영진' 파라-'디엠' 위도우메이커 딜러 조합으로 초반에 이득을 취하자 레킹볼의 파일 드라이버 한 방으로 활로를 열었다. 이후, '디엠'의 바스티온마저 돌진해 손쉽게 제압하며 공격으로 2점을 손쉽게 확보했다. 번번히 공격이 막힌 위기의 상하이는 '영진' 리퍼의 킬과 함께 돌파했다. 거점 전투에서 '게구리' 레킹볼의 파일 드라이버가 제대로 적중해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 라운드에서는 상하이의 파라-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한 딜러 수비가 통했다. 항저우 역시 2라운드의 바스티온을 다시 꺼냈다. 상하이가 바스티온을 잡고 활로를 열었다. 나노 강화제를 받은 '영진'의 리퍼가 거점을 휩쓸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항저우는 대거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중국의 오버워치 월드컵 선전을 이끌었던 메인 탱커 '구슈에'가 등장해 오리사로 출전했다. 양 팀은 초반부에 화끈한 딜러 싸움을 벌였고, 상하이는 '디엠'의 트레이서와 '영진'의 리퍼가 대거 킬을 내면서 전진했다. '게구리'의 레킹볼이 상대의 퇴로를 차단해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3탱-3힐 싸움에서 '구슈에'의 라인하르트가 빛났다. 대지분쇄 싸움에서 승리해 상하이의 전진을 1점에서 틀어막았다.

항저우도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공격은 딜러 조합으로 시작했다. '배찌'의 위도우메이커와 '갓스비'의 한조를 필두로 1점을 확보했다. 이에 상하이는 '영진' 라인하르트의 궁극기로 수비를 해내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갔다. 하지만 항저우의 '구슈에'가 상대의 초월이 끝나는 타이밍에 역으로 대지분쇄를 적중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추가 시간에 상대를 몰아내며 항저우가 첫 승을 거뒀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1일차 경기 결과

4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1 vs 3 항저우 스파크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부산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할리우드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호라이즌 달기지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리알토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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