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데뷔전부터 '패패승승승'! 토론토, 휴스턴 잡고 첫 승 신고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11개 |



16일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선 전원 한국인 로스터를 꾸린 신생팀 토론토 디파이언트(이하 토론토)와 기존 팀 휴스턴 아웃로즈(이하 휴스턴)가 만난 가운데, 승자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토론토가 '패패승승승'으로 데뷔 첫 승을 챙겼다.

1세트 전장은 네팔이었다. 1라운드에선 토론토가, 2라운드에선 휴스턴이 파르시 조합을 앞세워 각각 득점했다. 3라운드는 토론토와 휴스턴이 같은 조합을 꺼내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쳤다. 쉴 틈 없이 거점을 주고받는 난전 속에 양 팀의 점령도가 99%까지 올라갔다. 승패를 가릴 마지막 한타서 '보잉크'의 루시우가 두 명을 낙사시키며 휴스턴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는 눔바니에서 휴스턴의 선공으로 펼쳐졌다. 두 선수를 교체하고 중반까지 불안정한 호흡을 보이던 휴스턴이 뒷심을 발휘하며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밀어넣었다. 토론토의 공격도 순탄치 않았으나 추가 시간에 3점 획득에 성공하며 승부를 2차 공방으로 미뤘다. 토론토가 추가 점수를 획득하며 먼저 웃은 가운데, 휴스턴과의 마지막 대치 중 화물에 붙지 않는 실수를 보이며 또다시 패배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의 3세트, B거점에서 휴스턴의 탱커 라인이 번갈아 맹활약하며 토론토의 공격을 1점에 그치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휴스턴의 공격은 더없이 무뎠다. 휴스턴은 '린저'의 리퍼를 앞세워 측면 돌파를 시도했는데, 상대를 무리하게 쫓는 움직임에 번번이 거점 점령에 실패했다. 끝내 토론토의 완막으로 3세트가 끝나며 세트스코어가 2:1이 됐다.

4세트 66번 국도서 진행된 토론토의 선공, 휴스턴이 첫 번째 모퉁이에서 '로커스'-'린저'의 프리 딜로 한동안 토론토의 진격을 저지했다. 토론토가 저력을 발휘해 휴스턴의 방어선을 뚫고 화물을 꾸준히 밀었으나 최종 목적지 앞에서 포커싱 난조를 보이며 마무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수비가 휴스턴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며 두 팀의 승부는 승자결정전으로 향했다.

승자결정전은 부산에서 진행됐다. 1라운드에선 '린저'의 위도우메이커가 판을 지배하며 휴스턴의 100:0 완승을 견인했다. '린저'의 활약은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으나 전체적인 팀 호흡에서 밀리며 토론토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오랜 혈전의 마침표를 찍을 3라운드, 마지막 교전에서 '엔비'의 솜브라가 허무하게 잘리며 토론토가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토론토의 남은 영웅들이 난전에서 시간을 끌며 휴스턴을 압도했고, 끝내 거점을 차지하며 데뷔 첫 승을 챙겼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2일차 1경기 결과

1경기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네팔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눔바니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 66번 국도
승자결정전 토론토 디파이언트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 부산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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