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주간 레이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주간 레이드 공략 - 준비편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21개 |
지난 13일 패치로 '주간 레이드'의 입장 레벨이 515까지 낮아지면서 '주간 레이드'에 도전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기존 주간 레이드는 사실상 520레벨에 안정적인 클리어가 가능했지만, 패치 이후로는 입장 레벨만 갖춘다면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낮아졌다.

'주간 레이드'란 4단계 가디언 레이드 '타이탈로스' 이후에 존재하는 마지막 레이드 콘텐츠다. 주간 레이드에서는 기존의 가디언을 최대 세 마리까지 상대해야 한다. 3단계 가디언이었던 '레기오로스(쌍레기)'처럼 보스 두 마리가 같은 지역에 등장하는 '합방' 등의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1~4단계까지 기존의 가디언이 나오는 만큼, 어려운 패턴에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의 토벌 실패 요인은 '시간'이다. 세 마리의 가디언을 기존 레이드와 같은 20분 안에 토벌해야 해 기존 레이드보다 시간이 빠듯하다.

주간 레이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연습을 통해 가디언의 패턴을 이해하고 딜로스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주간 레이드에서는 가디언의 무력화 시간 동안 파티 버프를 몰아서 대미지를 높이는 운영이 중요하다. 기존 가디언 보스들이 등장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공략해야 한다.

* 2월 20일 패치로 화염병, 아드로핀 물약의 대미지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주간 레이드 보스들의 체력 또한 이에 맞춰 감소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화염병'은 여전히 유용하지만 '아드로핀 물약'의 경우 반드시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대미지가 부족한 파티가 아니라면, 다른 배틀 아이템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2편 바로가기] 주간 레이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주간 레이드 공략 - 실전편



▲ 고난이도 가디언 레이드인 '주간 레이드'



■ 주간 레이드 준비하기 : 룬, 각인서, 배틀 아이템, 무기 연마까지

주간 레이드에 입장할 수 있는 515레벨에 도달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주간 레이드를 준비할 시기다. 입장 레벨인 515~519까지 파티로 주간 레이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룬, 각인서, 배틀 아이템은 물론이요, 무기의 연마상태까지 중요한 경우가 많다.

'룬 세팅'의 경우, 기존 '빛의 심판자' 세트에 착실하게 '증폭' 작업을 끝냈다면 크게 준비할 것이 없다. 대부분의 초행 파티는 '야수' 가디언이 많은 주간 레이드를 먼저 도전하기 때문에, 가디언에 맞는 속성 저항, 면역 룬 정도만 구비하면 된다. 단, 기존에는 1개 증폭이면 충분했던 '녹색 증폭 슬롯(저항 룬)'이 주간 레이드에서는 2개 필요하다.

최소 두 마리, 최대 세 마리가 나오는 주간 레이드에서는 한 마리 가디언에 최대 저항 수치인 60% 저항을 세팅하는 것보다 두 마리 가디언에 40% 저항을 맞추는 편이 좋기 때문이다.




▲ 강화형까지 무려 5번이나 등장하는 '헬가이아' 등의 가디언은 패턴 숙지도 중요하다


'각인'은 직업별로 다르긴 하지만, 주간 레이드에서는 인기 있는 고가의 각인이 존재한다. 백어택 직업이라면 '기습의 대가', 차지 스킬이 많은 직업이라면 '슈퍼 차지'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 당장 비싼 각인을 갖추기 어렵다면, 주간 레이드 국민 각인으로 불리는 '부러진 뼈l' 각인서를 장착하는 편이 좋다.

가디언 보스의 무력화 타이밍에 버프를 몰아 사용하는 주간 레이드의 특징상, 무력화 대상에게 주는 피해를 늘려주는 부러진 뼈가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는 어떤 딜러가 착용해도 1인분 이상 해주는 효자 각인 '원한'이 있다. 받는 대미지가 20% 증가하긴 하지만, 대미지를 10~15%까지 증폭시켜 주기 때문이다.




▲ '주간 레이드' 국민 각인으로 불리는 '부러진 뼈'와 '원한'


'무기'의 경우, 주간 레이드 초행자라면 '빛의 심판자' 무기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주간 레이드 도전 중 대미지가 부족하다면, 무기의 연마를 올리는 편이 좋다. 최소 3 연마에서 4 연마가 넘는다면, 대미지가 부족하지 않게 된다. 480레벨 무기인 '폭렬하는' 뇌 속성 무기의 경우, '혹한의 헬가이아'가 포함된 주간 레이드에서는 유용한 편이지만, '나크라세나'나 '중갑 나크라세나' 등 뇌 속성 가디언이 있는 레이드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저 실험글] '챠나나' 유저의 뇌속 무기 반감실험




▲ 무기에 맞는 적절한 주간 레이드를 찾아야 한다



■ 주간 레이드 도전하기 : 파티 조합 체크하기, 배틀 아이템 / 스킬 전략

주간 레이드 파티 조합의 기본은 1서포터, 3딜러다. 서포터의 자리에는 바드, 나머지 3개의 자리에 11개의 직업이 들어가게 된다.

중요한 것은 보스의 특징에 맞는 조합이다. 도전하려는 주간 레이드 조합에 '용암 크로마니움'이 있다면 '아르카나'와 '데빌헌터' 등 순수 대미지 딜러를 여럿 편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용암 크로마니움'은 부위 파괴 후 일정 시간 내 무력화를 시키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보스의 도망은 곧 '합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간 레이드에서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무력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무력화 딜러를 챙겨주는 편이 좋다.

파티 조합이 완성되었다면 다음은 배틀 아이템을 맞출 차례다. 주간 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배틀 아이템은 당연 '화염병'이다. 화염병과 화염병의 대미지를 늘려줄 '아드로핀 물약'이 주로 사용되며 회복 아이템은 장시간 전투에 적합한 '정령의 가호'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남은 자리에는 부족한 대미지를 보충해줄 '강화 제압 물약', '강화 치명 물약을 주로 사용한다. 서포터 바드라면 대미지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아드로핀이나 화염병 대신 '신호탄', '각성약', '강화 특화 물약'을 사용하게 된다.




▲ 보편적인 주간 레이드 배틀 아이템 세팅


또, 주간 레이드에서는 부위 파괴가 중요하다. 절단 스킬이 필요한 '나크라세나', 파괴 스킬이 필요한 '크로마니움' 등 부위 파괴 보스가 있다면 관련 스킬이 있는 클래스가 유리한 편이다. 일반 가디언 레이드에서는 부식 폭탄과 파괴 폭탄 등을 장착하고 부위 파괴 아이템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2~3마리의 가디언을 상대해야 하는 주간 레이드에서는 부위 파괴 아이템을 마음껏 사용하기 어렵다.

서브 스킬로 주간 레이드 보스에게 맞는 '파괴', '절단', '관통' 스킬을 배치하고, 부위 파괴 레벨을 정확하게 맞춰 진행하는 편이 유리하다. 파괴 레벨은 일반 가디언 레이드에서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가 갖춰진다면 미리 실험을 통해 부위 파괴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가디언에 맞는 부위 파괴 레벨을 미리 맞춰둔다면 남는 배틀 아이템 자리에 '강화 제압 물약' 등 대미지 아이템을 챙길 수 있다.




▲ '부위 파괴 스킬'이 있는 스킬트리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



■ 주간 레이드 핵심 포인트 : '화염병' 사용, 합방 대처법

■ 바드 "불 질러 주세요!" 주간 레이드 핵심 아이템 '화염병'

주간 레이드의 꽃은 보스의 무력화 시간 동안 사용하는 '화염병'이다. 일반적인 전투로는 대미지가 부족하기 쉬운 주간 레이드에서는 장판형 배틀 아이템 '화염병'을 사용 후 공격력 버프를 부여해 대미지를 극대화하는 운영이 정석으로 꼽힌다.

화염병에 버프를 주는 가장 좋은 클래스는 '바드'로 3버블을 모은 뒤 사용하는 '용맹의 세레나데'는 바드를 제외한 파티원의 공격력을 60% 증가시킨다. 주간 레이드에서 바드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버블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화염병 타이밍에 3버블 세레나데를 사용하는 것이다.

'화염병' 타이밍에는 모든 파티원이 화염병 사용 후 '각성기'나 '아이덴티티' 등 주력 스킬을 같이 사용하는 편이 좋으며, 버프가 있다면 타이밍에 맞춰 동시에 사용해주는 편이 좋다. 모든 스킬을 돌리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미리 화염병 타이밍을 정해놓고 사용하는 편이 좋으며, 사용 시에도 콜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딜러 한 명이 화염병 타이밍을 놓친다면 딜로스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보스별로 적절한 화염병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에 보스의 패턴을 숙지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혹한의 헬가이아'의 경우, 일정량 이상의 체력을 깎으면 강제로 2페이즈로 넘어가 날개를 펴는 동작을 취해 화염병의 대미지를 끝까지 넣을 수 있다. '레바노스'의 경우 별똥별을 소환하는 모션 중에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화염병을 사용할 수 있다.




▲ '세개의 절망' 화염병 타이밍 예시. 파티 조합과 상황에 따라 화염병 타이밍은 달라진다


■ 제발 합방 안 나게 해주세요! 가디언 보스가 겹치는 '합방' 대처법

주간 레이드는 최대 세 마리의 보스가 한 전장에 무작위로 소환된다. 보스가 등장하는 장소는 최대 9개(짙은 안개 능선)이니 당연히 높은 확률로 '합방'이 일어날 수 있다. 합방은 주간 레이드가 실패하는 최대 원인 중 하나로 겹쳐 있는 두 보스의 어그로 관리에 실패해 보스가 무적 상태로 지역을 왔다 갔다 하거나, 두 마리에게 어그로가 끌려 두 보스를 동시에 상대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뜩이나 대미지가 높아진 주간 레이드 보스 두 마리를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보스가 겹쳐있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한 마리를 빼 와 상대하는 편이 좋다.




▲ 신호탄을 던졌는데 게임이 끝나 있었다


먼저 합방이 일어났다면 세 명의 파티원은 어그로가 끌릴 확률을 줄이기 위해 후방에 대기하고 한 명의 파티원의 걸어가 보스의 어그로를 끌어온다. 이때 신호탄이 있다면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 마리 보스를 끌어온다면 성공, 두 마리의 어그로가 끌렸다면 파티원 모두가 후방으로 빠져 어그로를 리셋 시킨다. ③에서 두 마리의 어그로가 끌렸다면, 어그로를 초기화시키고 두 보스 중 하나가 무적 상태로 변해 복귀하는 동안 남은 보스를 끌어온다.

합방에서 유의할 점은 보스별로 인식 범위가 다르다는 점이다. '어둠의 레기오로스'는 인식 범위가 넓은 편이고, '혹한의 헬가이아'는 도망쳤을 때 주변에 있지 않으면 아예 내려오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 혹한의 헬가이아와 어둠의 레기오로스 두 마리가 겹쳤을 때는 멀리서 어둠의 레기오로스의 어그로만을 끌 수도 있다.

또, 두 마리 보스가 합방이 났을 경우, 반드시 도망가는 가디언의 어그로를 끄는 편이 좋다. '중갑 나크라세나'와 '베르투스'의 합방이 난 경우, 체력에 비례에서 도망치는 '베르투스'를 빼 오는 편이 더 무난하다. 베르투스를 도망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혼자 남은 중갑 나크라세나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한 명이 가디언 하나를 빼오는 동안 나머지 파티원은... 기도를 하면 된다



▲ 가디언 둘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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