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갤럭시 폴드'부터 새 주력 모델 S10까지, "갤럭시 언팩 2019"

게임뉴스 | 정재훈,김규만 기자 | 댓글: 43개 |



2019년 2월 21일 오전 4시, 삼성 갤럭시의 신제품 소개와 새로운 로드맵 제시가 이뤄지는 '갤럭시 언팩 2019'가 진행되었다.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터리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삼성의 새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10'을 비롯해 베일 속에 가려진 '갤럭시 폴드' 등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갤럭시 폴드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다.


행사는 삼성의 마케팅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인 '저스틴 데니슨'의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펼칠 경우 대각선으로 7.3인치의 스크린이 되는 갤럭시 폴드는 LG의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아닌 기계적 구조에 의해 접히고 펼쳐지며, 접은 상태일 경우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고성능의 사운드 장치가 내장되어 있고, 3가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앱 컨티뉴어티' 기능에 의해 이뤄지는데, 접은 상태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다가 펼칠 경우, 동일한 작동이 그대로 더 커진 해상도로 유지된다.

갤럭시 폴드는 12Gb의 램과 7nm 공정의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으며, 512Gb의 저장 용량을 자랑한다. 패터리 용량은 4,380mh이며, 후면에 셋, 전면에 하나, 폴딩 상태에서 내부에 둘까지 총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저스틴 데니슨의 소개 이후엔 실제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는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3가지 어플에 대한 멀티태스킹 기능과 앱 컨티뉴어티 기능, 그리고 스티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대형 화면에 대한 시연이 이어졌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1,980 달러이며, 4월 26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저스틴 데니슨 삼성 마케팅 수석 부사장








갤럭시 S10
더욱 강력해진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이어 삼성의 고동진 상무가 등장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지난날의 역사와 비전을 제시하며 삼성 갤럭시의 '다음 10년'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고동진 상무는 지난 10년 간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비대해지고 거대해졌지만 동시에 복잡해지기도 했다고 말하며, 스마트폰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것이 삼성의 새로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고동진 상무는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의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S10'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다음 세대의 스마트폰'을 모토로 내세운 삼성의 새 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10'은 삼성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굉장히 작고, 정확한 2종의 전면 카메라를 픽셀 사이에 숨겨 두어 카메라 부위가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차지하는 영역을 최소화했다. 삼성은 이를 '인피니트 O 디스플레이'라고 표현했다.



▲ 삼성전자 고동진 CEO

갤럭시 S10은 'HDR 10' 기능을 지원하며, '초음파 지문 인식' 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해 기존 방식의 지문 인식 시스템보다 훨씬 진보된 보안 체계를 갖추었다. 후면 카메라는 총 세 가지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중에는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123도의 시야 각도를 지원하는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진보된 사진 편집 툴이 내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찍은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도입되었다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I 카메라' 기능이 도입되었다. 'AI 카메라' 기능은 머신 러닝을 통해 피사체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동시에 '슈퍼 스테디 카메라' 기능으로 손떨림으로 인한 화면 흔들림을 극도로 제어하며, S10에 최적화된 어도비 프리미어 러시 영상 편집 툴을 통해 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든 측면에서 프로급 카메라를 노렸다



▲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갤럭시 S10은 '인스타그램'과 협업을 맺어 '인스타그램 모드'를 도입했다. 인스타그램 모드를 통해 S10 이용자들은 사진 촬영과 동시에 이를 편집, 인스타그램 업로드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CEO인 '아담 모세리'가 직접 등장해 소개했다.

갤럭시 S10은 12Gb의 램과 1Tb의 저장 용량을 지원하며, 저장 공간은 최대 1.5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프로세서 성능도 진보해 이전 모델에 비해 CPU는 29%, GPU는 37%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배터리 용량은 4120mh로, S9+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존재했던 어떤 모바일 기기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갤럭시 S10에는 특유의 '무선 충전 장치'가 내장되는데, 이를 통해 동일한 무선 충전 장치를 가진 모든 장치와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무선 충전기를 통한 충전은 기존의 충전 선을 이용한 방식보다 최대 36%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

네트워크 기능으로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 와이파이6는 사람이 몰린 상황에서 종전 대비 최대 4배 까지의 속도 향상을 보여준다. 갤럭시 S10은 'S10', 'S10e', 'S10+'의 세 가지 모델로 이뤄지며 'S10e'는 기본 사양의 S10에 비해 조금 더 작은 크기인, 'S10+'는 조금 더 큰 크기로 만들어졌다.



▲ 인스타그램과의 협업으로 전용 모드 또한 지원한다



▲ 갤럭시 S10 특유의 무선 충전 장치



▲ 이날 발표된 세 가지 제품의 크기 비교

갤럭시 S10 시리즈는 각각 749 달러(S10e), 899 달러(S10), 999 달러(S10+)의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오는 3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요소들

1. 갤럭시 버드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갤럭시 웨어러블 장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갤럭시 버드'는 갤럭시 시리즈에 대응하는 무선 이어폰으로, AKG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갤럭시 버드는 적응형 듀얼 마이크가 적용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깨끗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최대 6시간 동안 유지되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갤럭시 버드는 삼성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빅스비'에 대응해 목소리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갤럭시 S10과 동일한 무선 충전 장치를 내장하고 있어 유사시 갤럭시 S10의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버드는 S10과 동일한 3월 8일 출시되며, 가격은 129 달러로 책정되었다.


2. 갤럭시 와치 액티브& 갤럭시 핏


손목 착용형 기기는 '와치 액티브'와 '핏'의 두 가지로 구성되며, '액티브'의 경우 일반적인 손목 시계와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갤럭시 핏의 경우 굉장히 가벼운 무게를 지녀 야외 활동에 적합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1주일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이 장치들은 다양한 종류의 운동에 자동으로 대응해 신체 상태에 대한 점검이 가능하며, 수면 트랙커 기능을 통해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의 스트레스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와치 액티브와 갤럭시 핏 모두 갤럭시 무선 충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갤럭시 S10의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와치 액티브'는 3월 8일에 199 달러로, '갤럭시 핏'은 5월 31일에 99 달러로, 갤럭시 S5e 태블릿은 4월 6일에 399 달러의 가격에 각각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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