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계도 마약 파문... 세가, 논란 배우 출연 '저지아이즈' 판매 중단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8개 |


▲ 조사 후 마약 단속국을 떠나는 피에르 타키.

세가가 자사의 게임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저지 아이즈)'의 배우 약물 논란으로 판매를 중단한다.

지난 13일, 도쿄 보건부는 일본의 일렉트로 팝 듀오 '덴키 그루브'의 멤버 피에르 타키(51, 본명 타키 마사노리: 瀧正則)를 불법 약물인 코카인 유통 및 복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약 단속국은 지난 12일 피에르 타키가 거주하는 도쿄 세타가야구 내의 집과 차량을 수색했고 그의 소변 샘플을 채취, 코카인 양성 반응을 낸 오후 11시경 체포해 구금했다.

피에르 타키는 30주년을 맞은 그룹 덴키 그루브의 멤버이자 다수의 버라이어티와 영화, 방송에 출연한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3년에는 '흉악: 어느 사형수의 고발'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일본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영화 '이네무리 이와네 에도일지'를 앞두고 있어 그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여겨진다.

피에르 타키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성우로도 다수 활약했으며 게임 저지 아이즈에서는 게임 초반부터 등장하는 미츠가네조 하무라 쿄헤이의 페이스 캡처와 음성 연기를 맡았다. 세가는 피에르 타키의 코카인 혐의에 대해 유감스럽다 밝히며 '당분간 게임 출하 및 DL 판매를 자제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국내 PSN 역시 게임 판매를 중단했다.




게임 판매 중단 소식에 게임 실물 패키지 수요는 늘어났다. 세가의 발표 후 일본의 중고 거래 사이트 옥션과 지모티 등에는 저지 아이즈 판매가 크게 늘었고 판매 가격 역시 정가를 훨씬 웃도는 10,000엔(한화 약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저지 아이즈는 일본 아마존에서는 예약 구매를 진행 중인 디비전2와 세키로 등과 함께 게임 판매 랭킹 1,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게임의 신품 판매는 모두 중단됐고 판매 재개 시기 역시 불분명해 중고 및 재고품 가격 상승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 에닉스도 피에르 타키 교체를 선언했다.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킹덤하츠3'에서 피에르 타키는 영화 '겨울왕국'의 조연, 올라프를 맡은 바 있다. 이에 디즈니 재팬은 일본어 버전 더빙 성우를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르 타키는 코카인 사용을 인정했다. 일본에서는 코카인 소지 및 복용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7년형을 선고한다.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