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영화 상표 등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진짜 나오나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37개 |



'디아블로'와 넷플릭스의 TV 시리즈 제작은 이루어질까? 혹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직접 서비스하는 영화가 제작될까? 지난 8일, '디아블로'의 새로운 상표(Trademark)가 연방 특허상표청에 등록됐다.

연방 특허상표청에 'DIABLO'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이번 상표는 블리자드가 직접 등록을 신청했다. 해당 상표는 총 2가지 상품으로 등록됐으며 하나는 '비디오 게임 기반 묘사를 바탕으로 주문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다운 가능한 영화(films and movies)'며 다른 하나는 '텔레비전 쇼와 영화의 제작과 배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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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장 신빙성 있는 추측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다. 지난해 9월, 헬보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가 앤드류 코스비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액티비전과 넷플릭스를 위한 새로운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각본을 쓰고 출시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삭제한 바 있다. TV 쇼, 주문형 서비스 등 등록된 '디아블로' 상표가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3월 14일 '디아블로'의 상표 등록이 공개된 이후 앤드류 코스비는 SNS를 통해 "엄청난 비밀 프로젝트(super secret project)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짜증 난다. 내 새로운 프로젝트는 정말 멋지기 때문이다"라는 트윗을 남기며 TV 시리즈 제작 정황을 새롭게 남겼다.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슬바니아'의 두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데빌 메이 크라이', '드래곤즈 도그마'의 TV 시리즈 제작을 앞두고 있다. 또한, 소설 '위쳐'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역시 게임 속 설정 일부를 빌리는 등 게임 콘텐츠의 TV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자체 서비스 영상 구상 의지를 살짝 내비친 스토리 & 프랜차이즈 부서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직접 영상 서비스에 나선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지난 11월 블리자드의 스토리 & 프랜차이즈 부서의 리디아 보테고니 선임 부사장과 제프 체임벌린 부사장은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공개하고 실천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TV 시리즈 등의 구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여타 플랫폼과 협업해 제작하기보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가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상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디아블로'의 새로운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은 어떤 모습일까? 블리자드가 발표할 신규 프로젝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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