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꿈의 무대, GDC 2019가 금일(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가장 뛰어난 게임을 만든 개발자는 물론, 차세대 게임 환경을 구축하는 각국의 개척자들까지 강연자 혹은 참관객 자격으로 이곳에 모였습니다.
저는 게임 기자생활 8년 만에 처음으로 GDC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작년, 제작년에 와봤던 기자들에게 '엄청나게 크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B2C를 갖춘 게임쇼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요.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GDC를 너무 가볍게 본 거죠.
GDC가 열리는 모스콘 센터는 총 3개의 건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강연장을 보유한 웨스트 홀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강연장은 물론 부스존까지 갖춘 사우스, 노스 홀이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띈 건 웨스트 홀이었는데, 그 규모가 부산 벡스코의 B2C 전시장의 2/3는 되어보였습니다. 한 층에만 24개의 강연장을 보유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크기입니다.
글과 사진만으로는 생생하게 전달이 안 될 것 같은데요. 이곳의 열기가 약간이나마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로 영상도 준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