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여신의 보석, 여기에 사용하세요!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10개 |
"여신의 보석으로 누구 피스를 살까요?"


아마 지금 가장 핫한 질문 중 하나일 것이다. 캐릭터 풀도 대충 갖췄고, 주로 육성할 캐릭터도 어느 정도 골라진 상황. 여신의 보석(이하 여신석)으로 별 등급을 높이는 '재능 개화'를 위한 메모리 피스를 누구부터 투자하느냐, 투자 효율이 좋은 캐릭터는 누군지, 최후의 최후까지 쓸모있는 캐릭터는 무엇이냐가 궁금할테니 말이다.

다들 알겠지만 여신의 보석은 뽑기에서 중복 캐릭터가 나올 때 획득하는 재화다. 1성 1개, 2성 10개, 3성 50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사용해 여신의 보석 상점에서 획득한 캐릭터의 별 개수를 늘리는 '재능 개화'에 필요한 메모리피스를 살 수 있다. 피스 구매 비용은 개당 1개에서 20개 단위로 1씩 늘어나 최대 개당 여신석 5개까지 증가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신의 보석은 쓰지 말고 모아두라고 하고 싶다. 왜 '모아둬라'가 아니라 '모아두라 하고싶다'냐면, 철저하게 각자의 성향과 취향이 반영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보겠다.



▲ 볼 때마다 고민된다



Reason #1. 이후 더 중요한 사용처가 등장한다

가장 명확하고 명료하고 명백한 이유다. 나중에 더 효율적으로, 더 가치있게 사용할 곳이 등장한다. 지금 있는 모든 캐릭터는 여신의 보석 외에 메모리 피스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최소 하나 이상 있다. 즉, 만족스러울 만큼의 양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수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피스 수급처가 여신의 보석 상점 뿐인 캐릭터도 등장한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겠지만 그런 친구들은 대부분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아마 가장 처음으로 추가될 3성 전열 탱커 '쥰'은 일본에서도 마코토와 함께 리세마라 1순위를 놓친적 없는 SSS급 탱커다. 쥰의 피스 획득처는 여신의 보석 상점 뿐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14지역 하드에서 획득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후 등장하는 기간 한정 획득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가능하면 모아두라 말하는 것이다. 여신석이 아니면 키울 수 없는 더 좋은 캐릭터를 위해 말이다.





▲ 피스 획득처가 여신석 뿐인 고성능 캐릭터가 많다



Reason #2. 구매할수록 비용이 증가한다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여신의 보석 상점 각 메모리 피스는 구매할수록 비싸진다. 피스당 가격은 최소 여신석 1개에서 20개를 구매할 때마다 한 개씩 비싸져 최대 5개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주유소 기름값처럼 한 번 올라간 가격은 내려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피스 20개 구매 비용이 여신석 20개라면, 80개 이후부터는 20개당 여신석 100개를 사용해야 한다.

태생 3성 캐릭터를 5성까지 키우는데 필요한 피스 개수는 270개다. 이를 모두 여신석으로 구매한다 치면 총 1150개가 필요하다. 모든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 뽑기를 돌릴 때 획득 가능한 여신석 기댓값은 약 38개다. 실제로는 2성 캐릭터가 무조건 한 명 이상 나오기에 38개 이상이다. 쉽게 40개로 계산하면 1150개를 모으는데 최소 29번의 연차를 돌려야 한다.

10연차 29번이면 43,500 쥬얼이다. 비용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다른 방식으로 피스를 수급하다가 부족한 부분만 여신석으로 구매한다면 확실하게 수량을 아낄 수 있다.



▲ 등급별 재능 개화 시 필요한 피스 및 여신석 수



Reason #3. 호흡이 매우 긴 게임이다

앞선 두 개의 이유와는 약간 다른 개념이다. 프리코네R은 호흡이 매우 긴 게임이다. "런칭 2일차에 벌써 주력 파티 전부 7랭크를 달성한 사람도 있는데 뭐가 기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플레이하면 매우 길다. 8지역을 모두 클리어하면 열리는 프린세스 아레나 기준 15명의 캐릭터를 끝까지 육성해야 하기에 느긋하게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한다.

이를테면, 1성 유이는 하드 두 곳에서 피스를 수집할 수 있다. 하루 평균 5개를 모은다고 하면 5성까지 약 80일, 세 달 정도가 소요된다. 마찬가지로 3성 노조미는 캐릭터가 없다고 가정할 때 캐릭터 획득과 5성 육성에 피스 415개가 필요하다. 던전 하드 '밀림의 거목' 1회 클리어 기준 코인 800개를 얻는다면 마찬가지로 약 세 달 정도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데일리 쥬얼 팩을 구매해 던전을 하루 2번 입장할 수 있다면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어느쪽이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게임을 오래 할 생각이라면 여신석을 사용해 급하게 키울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줄테니.



▲ 꾸준히 하다보면 의외로 잘 모인다



Conclusion. 그래서 여신석을 어디에 쓰라고?

여신석은 역설적이게도 획득이 가장 쉬운 재화다. 획득 방법도 명확하고, 난이도도 높지 않다. (적어도 게임 내에서는 말이다.) 그렇기에 '절대로 여기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개개인의 성향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경우에 여신석을 어디에 우선 사용하면 좋을까. 일본 기준으로 아래 세 개 캐릭터를 추천한다. 쥰, 마코토, 이리야다.


■ 쥰

업데이트 순서가 일본과 똑같다면 가장 먼저 추가될 3성 전열 캐릭터이자 SSS급 탱커다. 일본에서는 14지역에서 피스를 얻을 수 있게 됐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때까지 기다리고 그때부터 시간을 들여 키우라고 말하기는 가혹하다.

일단은 이 캐릭터를 위해 여신석을 아껴둬라. 현재까지 여신석 사용처 1순위다.



▲ 자꾸 보여주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 마코토

명실상부 현 리세마라 1순위로 아마 가장 많은 유저가 보유하고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마코토는 이후 개방되는 '클랜전'에서 얻는 '클랜 코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문제는 클랜 코인 획득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량도 많지 않다는데 있다.

일본판을 꾸준히 한 한 유저는 "클랜 코인으로 마코토 5성 달성에 반년 정도 걸렸다"는 말을 했다. 마코토의 중요도와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 지나치게 긴 감이 있다. 5성까지 달리기보다는 4성 정도까지 육성해놓고 시간을 두고 클랜 코인을 모아 키우는 쪽을 추천한다.



▲ 국민캐릭(?) 마코토는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다



■ 이리야

이리야 업데이트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말인즉슨 여신석을 모을 시간도 있다는 뜻이다. 몇 달 뒤에나 나올 캐릭터에 왜 벌써부터 야단법석이냐 싶겠지만, 이리야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출시 직후 아레나의 메타를 송두리째 뒤바꿨고, 이리야 덕분에 몇몇 캐릭터가 관뚜껑을 부수고 뛰쳐나오기도 했으니 말이다.

아직까진 이 세 개의 캐릭터에 우선 사용을 권장한다. 이후 등장하는 여름, 할로윈 등 기간 한정 캐릭터 역시 사용 1순위 대상이다.



▲ 등장과 동시에 메타를 바꾼 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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