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비스 예고한 '스팀 PC방'에 대해 알아둘 7가지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48개 |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GDC 2019 현장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밸브는 1월 발표했던 'PC 카페'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예고했다.

2018년 7월 최초로 공개된 스팀 PC카페 서비스는 지난 1월 페이지를 재단장했다. 아직 기존 상점 페이지와 비교해 많은 수의 게임이 등록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후 게임의 수는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GDC 2019 현장에서 이뤄진 질의응답에서도 언급됐듯, 스팀 PC방 서비스의 한국 진출은 밸브의 공식적인 계획의 일부로 밝혀진 것도 사실이다.

스팀의 PC방 서비스가 정식으로 실시된다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도 PC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세계에서 PC방 문화가 가장 활달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에서 그 여파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스팀이 약속한 PC방 서비스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호한 것도 사실이다.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스팀이 공개한 고객 지원 페이지를 통해 밝힌 정보를 정리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정확히 '스팀 PC방 프로그램'이 무엇인가?

스팀 PC방 프로그램은 라이선스를 소유한 사람이 자신의 사업장 시설 안에서 스팀, 또는 스팀VR 및 상용으로 허가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면 PC방 프로그램만을 위한 스팀의 상용 게임 라이선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하는 고객들이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는지 등의 지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스팀 PC방 가맹점에서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는 어떨까? 고객 지원 페이지는 일단 스팀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개인의 스팀 계정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스팀 PC방 프로그램에 가입한 PC방에서는 기존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있던 게임 뿐 아니라, PC방에서 제공하는 게임 또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해당 게임이 라이브러리에 없어도 인게임의 아이템의 구매는 물론 도전과제 클리어, 트레이딩 카드 수집 등 스팀이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자격 조건이 따로 있는지?

일단,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를 갖추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당연하게도 자신의 사업장 정보를 밸브측에 제공해야 하며, 비공개 동의서(NDA)등에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밖에 현재 고객 지원 페이지에 게시된 사항은 국내 서비스 당시에는 현지 실정에 맞게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스팀 상점을 구매한 적이 없는 계정 또는 새로운 스팀 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스팀 PC방 상점은 어떻게 이용할까?

지금도 스팀의 'PC방 게임' 페이지에 접속하면 PC방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들의 목록이 등장한다. 지금은 '워프레임'과 '도타2', '팔라딘스'같은 무료 게임과 VR게임 일부만 등록되어 있는 상태지만, GDC 2019 현장에서 공개했듯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통해 정식 서비스 시점에는 더 많은 게임이 추가될 전망이다.




■ PC방의 모든 PC별로 고유한 계정이 필요한가?

스팀 PC방 프로그램은 사업장 라이선스 서버를 운용해 상용 라이선스 풀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PC마다 고유한 계정은 필요하지 않다.

PC방 사업자가 스팀 PC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PC방 프로그램에 등록할 하나의 상용 스팀 계정과, 자신이 운용하고자 하는 사업장 라이선스 서버(일반적으로 한 장소당 하나)마다 각각 계정이 하나씩 필요하다. 두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할 경우 등록 과정에서 각 장소를 명시해야 하며, 이 경우 스팀의 콘텐츠를 모든 장소에서 공유할 수 있다.


■ 유저가 스팀 PC방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체적인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PC방에 방문한 유저가 스팀 PC방에서 제공하는 게임 중 하나를 플레이하기로 선택하면, 사업장 라이선스 서버가 해당 유저의 게임 라이선스 요청을 스팀 백엔드 서버에 알린다. 이후 유저가 해당 게임을 종료하면 라이선스는 다시 사업장 라이선스 풀로 반환되는 형태다.

스팀 고객 센터 페이지에는 PC방에 총 50대의 PC가 있고, PC방 사업자가 '레프트4데드2'의 라이선스를 35개 구매했을 경우의 사례가 나와 있다. 이러할 경우에는 해당 PC방에서는 최대 35명의 유저만 '레프트4데드2'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며, 36번째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물론, 이것은 순전히 라이선스 서버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이야기다. 개인 사용자가 구매해 라이브러리에 존재하는 게임을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PC방 라이선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게임 라이선스를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할인이 적용되는가?

스팀 고객센터 페이지에서는 각 게임의 할인 여부는 해당 게임의 배급사 또는 개발사에서 직접 설정하는 항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PC방 사업자가 게임 라이선스를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할인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을 예정이다.


■ PC방 계정에 VAC 차단이 적용될 수 있나?

스팀은 규칙 위반 당시 게임 라이선스를 사용하던 '개인의 계정'에 VAC 차단을 적용한다. 즉,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다 규칙을 위반하더라도 불이익은 자신이 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스팀은 또한 VAC 차단 사례가 많은 사업장은 스팀 PC방 라이선스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대한 사업장 내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힘을 써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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