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불리한 상황 핵심 공략에 성공한 SKT T1, 진에어 전 2세트 역전승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49개 |



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불리한 2세트를 역전해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핵심 챔피언을 제압해주는 플레이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슈퍼플레이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진에어는 봇 라인에 힘을 주면서 퍼블을 기록했다. '시즈' 김찬희의 자르반 4세가 봇 라인 부쉬에 매복해 '루트' 문검수의 베인에게 킬을 만들어줬다. 베인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양 팀의 정글러가 합류한 싸움에서도 베인이 킬을 추가했다.

탑에서는 교체 투입된 '타나' 이상욱이 이렐리아로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칸' 김동하를 상대로 연이어 킬을 터뜨렸다. 협곡의 전령 싸움 역시 '타나'가 주도했다. 진에어가 시간을 벌자 '타나'가 나타나 또다시 2킬을 추가해 킬 스코어 격차를 7:3까지 벌렸다. 스노우볼이 굴러갈 법한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사이온이 '그레이스'의 협곡의 전령 소환을 틀어막으며 진에어의 흐름을 끊었다. 미드 교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르반 4세는 정글 몬스터에 끊기고 '칸'이 '타나'를 끊어주면서 갑작스럽게 흐름이 바뀌었다.

SKT T1이 화염의 드래곤을 독점하고 봇으로 다이브까지 시도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다시 한번 드래곤 지역을 장악한 SKT T1이 라인을 미는 리산드라를 제압해 세 번째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SKT T1의 다음 교전 장소는 바론 지역이었다. 진에어는 베인이 킬과 함께 바론 사냥은 막았지만, 바로 베인이 귀환 중에 끊기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진에어에는 베인만 있는 게 아니었다. 베인이 먼저 쓰러진 상황에서 이렐리아가 쿼드라킬을 내면서 자칫 위기가 될 만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다음 바론 전투에서는 아트록스를 끊어주면서 진에어가 바론까지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싸움에서 '칸' 아트록스가 베인을 쓰러뜨리며 다시 한 번에 흐름이 SKT T1쪽으로 넘어갔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빠지면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후방을 노리는 리산드라부터 잡아낸 SKT T1은 바로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2:0으로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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