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스포츠 선수' 등 13개 직업 정식 직업으로 채택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18개 |



지난 1일, 중국의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시장감관총국 및 통계국과 함께 13개의 신직업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해당 직업 목록에 'e스포츠 경기 운영사'와 'e스포츠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중국 게임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 두 직업의 정식 등재는 지난 1월 '중국취업훈련기술지도중심'에 의해 이미 예고된 바 있다. 당시 15개의 신규 직업이 인터넷에 공개되었으며, 위 두 직업이 명단에 올라 게임업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과 지지가 대단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e스포츠 경기 운영사'에 대한 정의는 'e스포츠 산업에서 이벤트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원'으로 내려졌다. 주요 임무는 'e스포츠 이벤트의 전체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것', '온,오프라인 미디어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e스포츠 이벤트의 테마 및 브랜드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는 것' 등으로 규정되었다.

'e스포츠 선수'에 대한 정의는 '다양한 장르의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하고, 이를 위한 훈련을 진행하며, 관련 행사 등에 출연하는 인원'으로 내려졌다. 주요 임무는 'e스포츠 경기 참여', '전문적인 e스포츠 훈련 참여 및 대타 활동' 등이 존재한다.

중국 네티즌 및 매체들은 e스포츠 선수의 주요 임무 중 '대타 활동'이란 단어에 주목했다. 한국의 '대리 게임 처벌법' 등을 거론하며, 아무리 훈련이라도 선수 간 '대타'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의해 정규 등재된 직업들은 '중화인민공화직업분류대전'에 수록된다. 이는 지난 1999년 처음 발표된 중국 내 직업 대사전으로, 처음 발표 당시 1838개의 직업을 수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꾸준히 시대에 흐름에 맞춰 탄생하는 새로운 직업들을 담고 있으며, 이렇게 등재된 직업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아 직업 교육 및 인재 평가 등 다양한 캠페인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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