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마법 딜러의 뚜렷한 강세, 아레나 대세 픽은 무엇?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4개 |
배틀 아레나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 초반에 열린 그룹은 아레나 진입 유저의 주력 파티 선정, 육성이 어느 정도 진행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저들의 게임 이해도가 높아지며 캐릭터의 상성이나 시너지 등을 고려한 파티를 구성해 아레나에 진입한 것도 한 몫 했다.

게임 출시 열흘, 아레나의 현재 메타를 지배하는 캐릭터는 무엇일까. 어떤 조합이 대세일까. 아레나 상위 100명의 팀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

※ 아레나 TOP100 데이터는 3그룹에서 수집했습니다.

물덱 잡아먹는 마법 딜러가 대세!
하츠네와 모니카의 뚜렷한 강세

- '하츠네'의 뚜렷한 강세, 물리 캐릭터 저격용?
- 2탱이 대세? 노조미+1 구성 인기
- 힐러 대신 서포터/딜러 기용이 대세






* 기용 수 10명 미만 캐릭터
- 아키노, 쿠우카, 페코린느 : 7명
- 사렌: 4명
- 아카리, 니논 : 3명
- 지타 : 2명
- 유이, 요리, 치카, 캬루 : 1명


무려 70%, 노조미와 모니카의 힘

현재 아레나 상위권의 컨셉은 명확하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마코토로 리세마라를 끝내고 게임에 진입했고, 탱커 역시 스토리에서까지 병행 가능한 미야코를 선호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성된 '물리 공격 파티'의 저격에 특화됐다. 하츠네로 적 물리 딜러 하나를 잘라내면서 마법 방어력이 낮은 미야코까지 쉽게 처치하는 일석이조 구성이다. 이 상황을 반영하듯 하츠네는 100명 중 67명이 기용하며 3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유저가 사용한 캐릭터는 3성 탱커 노조미다. 100명 중 72명이 사용했다. 노조미를 혼자 탱커로 사용한 유저는 많지 않았다. 대부분 미야코를 앞에 두고 노조미를 두어 어그로 핑퐁을 하거나 시즈루를 서브 탱커로 기용, 안정성을 높였다. 노조미의 높은 기용률은 하츠네와 안나 등 마법 캐릭터들이 득세하는 아레나에서 안정성과 지속력 모두 뛰어난 탱커라는 점에서 예견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다만 2탱을 넘어 3탱까지 구성한 유저는 많지 않았다.

두 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캐릭터는 모니카다. 총 68명이 사용, 하츠네를 한 명 차이로 따돌렸다. 모니카는 확실한 아레나용 속도 버프 캐릭터다. 웨이브당 한 번만 사용하지만 무려 20%라는 수치를 가지고 있어 촌각을 다투는 아레나에서 스킬을 조금 더 빨리, 많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메인 캐릭터'로 주목받은 적 없지만 일본에서는 상당기간 아레나에 군림한 딜포터다. 모니카와 가장 많이 조합된 딜러는 마법 딜러 하츠네다.

아레나 강캐로 평가받는 이오 역시 47명이 기용,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매혹 UB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체적인 딜 능력 부족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확실한 한 방인 하츠네에 비해 기용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30명이 사용한 안나 역시 딜은 하츠네 이상으로 나오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의견이 많아 상위권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 모니카 정보 페이지 [바로가기]



▲ 주목받진 않았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아레나에서 무쓸모? 찬밥 신세 퓨어 힐러

힐러를 사용한 유저가 많지 않다는 점 역시 상위 100명 중 유이, 치카 등의 '퓨어 힐러'를 사용한 유저는 두 명 뿐이다. 스토리에서 반드시라 말해도 좋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는 캐릭터지만 아레나에서는 찬밥 신세다.

현재 한국 서버에서 퓨어 힐러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자체 딜 능력이 크게 부족하다. 둘째, UB로 회복을 해봐야 이미 늦는다. UB 한두번으로 승패가 갈리는 이른바 '순삭 메타'이기에 힐러보다는 딜러가 선호된다.

하지만 체력 회복이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기에 노조미와 시즈루, 마호와 유카리 등 다른 방식으로 힐을 확보한다. 노조미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서 보인다. 비록 한 틱이지만 주변 전열 캐릭터의 체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마호도 마찬가지. 실명에 더해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의 체력을 큰 폭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아레나에서 활약한다. 이밖에도 위에서 언급한 캐릭터들은 회복에 더해 파티에 도움이 되기에 힐러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아레나에서는 찬밥신세인 두 퓨어 힐러



대세 저격 픽 증가... 가위바위보 게임 시작되나

캐릭터가 많지 않아서일까. 현재의 아레나 팀은 조합보다 각 캐릭터의 능력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노조미로 틀어막고 모니카로 속도를 올려 하츠네의 UB를 빠르게 쓰는 식이다. 딜러가 누구라도 상관없지만 하츠네가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딜러이기에 하츠네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하츠네 저격을 위해 최상위권에서는 타마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업데이트 일정을 봤을 때 한동안 마법 캐릭터 강세가 이어질듯하다. 쥰이 나온다 해도 탱커 캐릭터가 쥰으로 바뀔 뿐 딜러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쥰의 높은 마방 때문에 미야코가 많이 나오는 지금보다 사용이 부담스러워지긴 하겠지만, 어차피 하츠네는 탱커를 녹이기보다는 딜러를 끊어먹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

하츠네, 안나, 이오 등 마법 캐릭터의 득세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타마키 역시 자주 보일 것이다. 실제로 타마키의 기용률은 지난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TOP 10에서는 10명 중 5명이 사용할 정도다.

☞ 타마키 캐릭터 정보 페이지 [바로가기]



▲ 마법 캐릭터를 잡아먹고 날아오른 타마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