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못 먹어도 모여서 재미있게, '카카오 배그 우리동네 PC방 이벤트'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14개 |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2017년 3월 배틀그라운드가 얼리액세스로 처음 유저들에게 나온 뒤, 최종 승리할 때 뜨는 저 멘트는 일종의 밈처럼 자리잡았습니다. 더 나아가 '치킨'이라는 말이 배틀로얄 게임에서 최종 승자를 뜻하는 일반 명사처럼 쓰이기도 했죠.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좀 더 저변을 넓히고, PC방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서 2017년 11월 14일 카카오 서버가 생기고 그해 12월 21일 정식 출시를 합니다. 그리고 2017년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에서부터 시작된 e스포츠도 글로벌 인비테이션과 정규 리그 출범 등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되죠.

한편으로는 '치킨을 못 먹어서', 혹은 기존 유저와 실력 차이를 실감하고 배틀그라운드에 손을 선뜻 대지 못하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복귀하려다가도 그 절벽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고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우리동네 PC방 이벤트'는 카카오게임즈와 미디어웹, 엔미디어플랫폼과 PC방 업주 및 프랜차이즈가 협력해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이벤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PC방 대회처럼 경기가 진행되지만, 경쟁보다는 게임을 하는 그 재미 자체에 집중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각 모드에서 1등을 하는 유저는 물론이고, 중간중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유저들에게도 경품이 지급되는 등 재미를 위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들어가있죠.

어제(11일)는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PC방 잠실점에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우리동네 PC방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그곳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김선종 PC방 사업팀장,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박종현 매니저, 그리고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동네 PC방 이벤트'의 의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카카오게임즈 김선종 사업팀장, "PC방 이벤트, 치킨 못 먹어도 가볍게 즐기도록 했다"



▲ 카카오게임즈 김선종 PC방 사업팀장

Q. 이번 PC방 이벤트는 언제부터 준비하셨나요?

-작년 10월부터 준비했었습니다. 원래 시작은 PC방 점주님들이 자체적으로 대회를 하실 때 저희가 어떻게 지원하면 될까? 에서부터였어요. 배틀그라운드가 100명이 하는 게임이니까, 점주님들이 직접 PC방 이벤트나 대회를 준비하시기가 힘드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할까를 고민하다가, 대회에 국한되지 않고 좀 더 다양하게 접근하자는 취지로 이번 PC방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Q. 기존의 PC방 대회 등 이벤트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셨는데, 기획 의도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대회'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이벤트'가 더 맞는 말 같아요. 대회라고 하면 등수에 들거나, 실력이 좋아야만 상품을 탄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저희 이벤트는 그렇지 않아요. 배틀그라운드는 사실 그 안에 재미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등수 놀음으로만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재미들이 있고, 그것도 유저들이 계속 게임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을 보면 플레이 유형들이 다 달라요. 버티는 유저, 싸움을 좋아하는 이른바 '여포형' 유저도 있고요. 킬을 못 올려도 상위권에 갈 수도 있고, 킬을 많이 올려도 아쉽게 탈락하는 경우도 있죠. 뜬금없이 "어 죽었어?"라는 상황도 나오고요. 또 유튜브 같은 데 보면 배그 웃긴 영상 모음, 이런 것도 있잖아요. 황당하게 죽거나, 혹은 "이걸 사네?" 이런 것도 있고요. 또 친구들끼리 오프라인에서 모여서 하면 혼자 할 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고요.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실력, 등수로 재단하기보다는 유저들이 그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분에 좀 더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 이벤트 자체에 참여할 때 느끼는 재미에 많이 중점을 뒀다고


Q. 기존과 다르게 시도를 하시다보니 준비할 때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 가장 어려웠던 게,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전혀 감을 못 잡았던 거죠. 초안으로 나온 건 이거였어요. '중간중간에 여러 미션을 하면 재미있겠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현해야 하고, 이벤트를 어떤 흐름으로 이끌어가야 할까가 문제였던 거죠.

그래서 그 안이 나온 뒤로는 직접 PC방 대회를 해보신 점주님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PC방 대회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또 참가자들이 참여할 때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이벤트 순서나 진행은 어떤 식으로 하고,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들으면서 참고했죠.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조기 탈락한 유저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었어요. 사실 100명이 게임을 하는데, 다 끝까지 살아남는 건 아니잖아요? 운이 나빠서 금방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그러면 그 유저는 경기가 끝나는 20분에서 30분 가량을 그냥 보내는 셈이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다양한 미션을 준비하고, 진행자 분들이 계속 호응을 유도하도록 했습니다. 일찍 죽었다고 경품 하나 못 받고 그냥 빈손으로 가는 게 아니라, 참여하면서 경품도 받고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거죠.


Q. 빙고 미션 같은 게 그렇게 해서 나온 건가요?

-맞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즉석 미션도 진행하시는 분들이 중간중간에 계속 말하죠. 예를 들면 '레드존에서 폭격 맞아서 죽은 분께 경품 드립니다' 이런 거죠.



▲ 1등하는 것 말고도 경품을 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Q. 이번 이벤트는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여러 PC방에서 쭉 진행된 이벤트인데요, 진행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일단 이 이벤트는 유저들이 자기가 PC방 시간을 충전해서 게임을 하는 이벤트에요. 여기 말고 다른 이벤트에서는 단 두 명이 남아서 치킨을 누가 먹냐 이렇게 겨루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명이 갑자기 멈춘 거에요. PC방 시간이 다 된 거죠. 그래서 안타깝게 1등을 내주고 말았죠. 그때 사람들이 다 안타까워하더라고요. 저도 보면서 "아~"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었습니다.

이 이벤트가 대회 성격은 좀 옅지만, 어쨌든 배틀그라운드가 경쟁 게임이잖아요. 오프라인에서 같이 또 참가자들이 모여서 하니까 누가 1등하냐 이거에 관심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막 10명 안팎으로 남으면 그때부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하는 거에 집중을 하기 시작해요. 일찍 탈락해서 딴 거 하시던 분들도 그때는 누구? 어디 누구 남았어? 이러시더라고요.

이번에는 큰 PC방에서 진행했지만, 소규모 PC방에서도 이 이벤트는 진행됩니다. 전에는 세 군데에서 같이 묶어서 했었어요. 그때는 "어디 PC방의 누가 치킨 뜯었냐" 여기에 유저들이 굉장히 관심을 보이시면서 게임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PC방에서 1등이 나오면 이번엔 여기서 1등 해보자, 이렇게 경쟁심을 불태우면서 하시는 분들도 보였고요. 그런 게 배틀그라운드의 묘미 아닌가 싶었습니다.


Q. 안 그래도 소규모 PC방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할까 궁금했었는데, 그렇게 묶어서도 진행을 하는군요.

-네, 업주 분들끼리 모여서 시간을 정하고, 같은 시간대에 유저들이 커스텀 매치에 접속해서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소수는 소수 나름대로, 작은 PC방은 작은 PC방 나름대로 이벤트를 진행해서 다들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진행 중입니다.

사실 이 이벤트는 어떤 대회, 이런 거창한 것보다는 누구나 한 번 좋은 경험을 했다, 이런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대회, 이러면 사실 부담감이 좀 있잖아요. 꼭 이겨야 한다, 그런 거랄까요? 그런 부담감이 재미도 주지만, 그 압박 때문에 게임에서 멀어지는 이유도 된다고 봐요.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한 번 즐겨보자, 좋은 경험 해보자, 이게 이 이벤트의 목적이에요.



▲ 최종 국면으로 접어들수록 누가 치킨 뜯나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Q. 홍보는 언제부터 진행하셨나요?

- 작년 10월부터 기획은 했는데, 이벤트를 이리저리 해보고 시행착오도 겪었어요. 사실 체계를 잡는 데 시간을 좀 많이 썼죠. 그래서 좀 알려지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우선은 공식 홈페이지나 PC방 사이트에서도, 따로 이벤트를 홍보하는 페이지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유저들이 근처 PC방에서 언제 이벤트를 진행하나 보기 편하게끔 말이죠.

이 이벤트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유저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참가하고 게임을 하는 이벤트입니다. 그런 만큼 그만한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추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참가자 모두에게 기본적으로 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관련된 기념품을 하나씩은 다 챙겨갈 수 있도록 말이죠. 이 이벤트의 목적이 유저가 편안하게, 누구나 다 즐거운 경험과 혜택을 가져가게끔 하는 것이니만큼 그에 맞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이벤트를 위해 준비된 경품들


Q. 마지막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시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배틀그라운드가 서비스를 한지도 벌써 1년도 훌쩍 넘겼죠. 그러다보니 유저 간에 실력 차이도 많이 나서, 좀 실력이 안 되시는 분들이 실망을 많이 하고, 안 하시는 거 같아요.

저희는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재미 요소를 고민해서, 실력이 조금 떨어지시거나 혹은 오랫동안 손을 놓으신 분도 그 나름대로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좀 실력이 안 되서 이런 이벤트에 참가하기 꺼려지시는 분도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이 이벤트에 와서 경품도 타가시고, 좋은 시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아프리카 박종현 매니저, "게임을 즐기는 일반 유저들의 관점에서 보게 됐다"



▲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 박종현 매니저

Q. 이번 PC방 이벤트는 기존 대회와는 좀 달라서 준비하시는 게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피카플레이에 PC방 대회, 이벤트 전문팀이 아예 따로 편성이 되어있더라고요. 그쪽에서 많이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Q. 이번 이벤트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지난 주 화요일, 그러니까 2일에 미팅을 했죠. 그리고 나서 바로 진행을 했으니까 한 열흘? 그 정도 됐을 것 같습니다. 조금 급하게 진행을 했는데, 준비 자체는 전문팀이 지원도 오고 해서 문제되지는 않았어요.

그것보다는 홍보가 약간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워낙 급하게 준비하기도 했고, 또 현장 홍보 위주로 진행되다보니까 좀 더 많은 유저분들에게 알려드리지 못한 것 같고요. 거기다가 시험 기간이 겹치다보니까 학생들이 좀 오기가 어려운 것도 있고요.


Q. 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였는데, 어떤 점이 재미있다고 느끼셨나요?

- 기존 PC방 대회보다 상품이 다양하고, 이벤트도 다채롭더라고요. 꼴등해도 상품을 타갈 수 있고, 이벤트 중간중간에 뜬금없는 미션들이 나와서 그게 또 흥미로웠어요. 수류탄으로 킬하는 사람에게 경품 쏜다라던가, 프라이팬 킬에 건다던가, 아니면 좀 엉뚱한 데스에도 경품을 건다던가 이런 식이죠.

경기 수가 많다고 해도 1등은 한정이 되어있죠. 그 말은 곧 경품을 탈 수 있는 사람도 그만큼 적다는 뜻이고요.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다양하게 기회를 제공하다보니까 유저들의 관심도도 더 높았던 것 같아요.



▲ 즉석에서 먹거리를 건 돌발 퀴즈쇼도 진행됐습니다


Q. 이와 같은 이벤트를 계속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오프라인 이벤트 자체를 한 달에 한두 번은 할 계획입니다. 저희 스튜디오에서 선수 선발전을 진행하기도 했고, 그 외에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그걸 좀 더 폭을 넓힐 생각입니다. 배그, 롤뿐만 아니라 마이너한 e스포츠 종목에도 말이죠.


Q. 오프라인 이벤트를 그렇게 확장하시려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일반 유저들의 호응이나, 게임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야 할까요.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면, 아직까지 많은 유저들이 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초창기에 비해서 관심이 떨어진 편이죠. PC방에서 유저 수를 비교해보면 그 절대 수치는 감소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벤트, 혹은 대회를 하게 되면 유저들이 관심을 보여요. 누가 잘하나? 누가 이겼나? 이런 거 있는데 같이 나가보지 않을래? 이런 식이죠. 대회라고 하면 종종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도 있는데, 이렇게 참가 자체에 의의가 있는 이벤트는 또 다르죠. 돈 내고 즐기면서, 한 번 가볍게 놀자는 식이니까요.

사실 이 고민은 저희 같은 큰 PC방뿐만 아니라 영세 사업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유저들이 PC 게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와서 즐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부분 말이죠. 오프라인 이벤트는 그 풀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Q.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고 진행하시면서 어떤 점을 주로 보셨나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리그도 준비하고 있다 보니 약간 다른 입장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이벤트의 시스템을 채용하면서 다른 이벤트에서 적용할 수 없을까, 관찰을 하고 있습니다. 유저의 흥미를 돋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대회나 경기를 프로 위주로 많이 진행했어요. 그러다보니까 느낀 건데, 프로 위주로 가다보니까 일반 유저들의 관심이 줄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프리카TV에서도 상반기, 하반기에 아마추어 대회나 아마추어 이벤트를 여러 가지로 기획하고 있고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희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다각도로 하려고 해요. 그 중에는 약간 매니악한 게임, 혹은 공식적인 대회가 주춤해진 게임을 리그를 열거나, 대회를 진행해서 유저층을 다양하게 모으고자 하는 것도 있어요. 그럴 때 유저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또 관심을 가질까, 그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고, 그 시발점이 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우리동네 PC방 이벤트'인 셈이죠.

우선 피카플레이에서 협업해서 같이 PC방 이벤트를 진행하자고 의견을 보냈어요. 아프리카TV에서도 PC방을 여기 포함해서 12곳을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또 아마추어 대회나,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도 시설적으로도 괜찮고, 대관이나 사전협의도 편리하니까요. 서로 목적이 맞아서 순탄하게 이벤트가 잘 진행이 됐다고 봅니다.





Q. 준비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고 한다면?

-사실 저희가 아마추어 대회, 이벤트를 진행해본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까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e스포츠 분야야 e스포츠팀도 있고, 경기장도 있고 한데 그걸 아마추어 일반인, 이벤트라는 쪽에 대입하려니까 어려웠던 거죠. 다행히 카카오게임즈와 피카플레이 쪽에서 많이 도와줘서 그 부분은 해결된 것 같습니다.

유저들한테도 생각 이상으로 호응도 높았고, 홍보도 어느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캐릭터 상품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다보니까 여성 참가자분의 비율도 높았고요.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시험 기간이라서 학생들 참여가 저조한 게 좀 컸어요. 다음 주가 연합고사 기간이거든요. 더 많은 분들이 와서 즐겨줬을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아쉽죠.


Q. 마지막으로 참가자들과, 이번에 참가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시험 기간이라서 참여율이 굉장히 저조할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워낙 빨리 결정되고, 또 진행이 되다보니까 홍보도 좀 미흡했는데도 어떻게 많은 분들이 알고 와주셨습니다. 거듭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오셔서 즐겁게 게임하고 상품도 타가시는 걸 보니까, PC방 대회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PC방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유저들과 사실 직접 소통하고 그럴 기회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 대회에서는 유저들이 어떻게 게임을 하고 또 즐기나 보고 소통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던 것 같습니다.

참여를 못하신 분들은 저희가 또 대회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다음에 오셔서 참가해주셨으면 합니다. 기회는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니, 오셔서 경품 많이 타가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웃음).



■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 영동일고등학교 2학년 김형진

Q. 이번 이벤트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 길가다가 포스터를 보고 알게 됐어요.


Q. 배틀그라운드는 얼마나 하셨나요? 또 이번 이벤트에서는 몇 등 하셨나요?

-한 1년 넘게 했을 거에요. 이번 이벤트 성적은...(웃음) 별로 좋게 나오진 않았어요. 요즘에 배틀그라운드를 많이 안 했다가, 이번 이벤트 때 와서 한 거라서요.


Q. 예전에는 어느 정도로 하셨었나요?

-스팀 버전 기준으로는 상위권이었어요. 460등까지 올라왔었는데요, 그 뒤로 좀 안 하다가 다시 시작했어요. 다른 게임하다가 오니까 좀 많이 다르더라고요. 키도 다르고, 또 커서 왔다갔다하는 느낌이나 탄도 느낌도 그렇고, 그래서 이번엔 좀 성적이 안 나온 거 같아요.


Q. 대회나 이벤트 참가 경험이 있으신가요?

-PC방 대회를 두 번 정도 갔어요. 솔로, 스쿼드 다 나가봤고요.


Q. 예전에 참가한 오프라인 이벤트, 대회와 이번 이벤트와 차이점이 있다고 하면?

- 이 이벤트는 경쟁, 대회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이벤트'잖아요. 그래서 편해요. 다른 대회를 나갔을 때는 정말 너무 긴장됐어요. 1등해야지, 치킨 먹어야지, 그 부담감이 좀 심했어요.

그런데 이번 이벤트는 그냥 일반 게임하는 거 같아요. 거기서 뭐가 좀 더 추가된 그런 느낌? 그냥 하던 거 연장선상이라서 마음이 편해요.


Q. 친구들하고 같이 왔나요?

-학원 쉬는 날이라서 운동하는 애들하고 같이 왔어요.


Q. 이번 이벤트에서 어떤 것이 좀 아쉬웠나요?

-대회하는 거하고, 그 중간중간의 이벤트는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경기 수가 좀 적은 거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경기 중간중간 텀이 좀 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좀 더 짧았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이건 시험을 포기하고라도 한 번 올 필요가 있다(웃음).






▲ 잠일고등학교 1학년 신동윤

Q. 배틀그라운드를 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좀 오래됐는데, 중간에 쉬었다가 최근에 다시 했어요


Q. 다시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친구들이랑 같이 계속 쭉 했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질렸어요. 그런데 다시 또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하게 됐어요.


Q. 이번 이벤트는 어떻게 알게 됐나요?

- 후배가 알려줬어요. 그래서 그 후배하고 같이 왔어요.


Q. 이번 이벤트 성적은 어땠나요?

- 나쁘진 않았어요. 라고 하겠습니다. 좀 아쉽게 죽었어요(웃음).


Q. PC방 대회나 이벤트는 얼마나 참가하셨나요?

-한 대여섯 번 정도 참가했을 거에요. 좀 많이 참가했었죠.


Q. 이번 이벤트와 기존에 참가했던 대회, 이벤트를 비교하자면?

-나름 다 재미가 있는 거 같아요. 대회는 조금 빡세게, 긴장감이 도는 맛이 있다면 이거는 그냥 즐겁게 게임하고, 경품 한 번 타볼까? 이러면서 노는 그런 느낌이에요. 긴장감은 좀 떨어지긴 하는데, 그냥 편안해서 좋아요.


Q. 이벤트에 참가하면서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나요?

-이벤트 자체의 아쉬운 점은 잘 모르겠어요. 대회 하면서 좀 아까웠던 게 있다면, 워모드 때 수류탄킬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그걸 노렸는데 안 됐어요. 그게 정말 아쉽더라고요.

그냥 단순히 치킨 뜯으면 경품! 이게 아니라 뭘로 죽였을 때, 뭐에 죽었을 때 이런 황당한 거로도 경품이 오가더라고요. 그게 또 보면 1등 이거보다는 좀 더 쉬워보이기도 하고, 경품도 막 타고 싶은 게 많아서 이래저래 욕심도 생겼어요.


Q. 경품은 어떤 걸 타셨나요? 또 어떤 경품을 타고 싶으셨나요?

-스티커 일단 땄고요, 가장 따고 싶은 건 후드티하고 텐트에요. 그런데 텐트는 치킨을 뜯어야만 얻을 수 있더라고요. 좀 아쉬웠어요. 그거 때문에 1등하고 싶었는데 못 했거든요.


Q. 다음 번에도 참가하실 계획인가요? 또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무조건 참여합니다. 다음 번엔 치킨 뜯고 텐트 받아갈 거에요. 친구들한테 한 마디 하자면...이거 되게 재미있고 경품도 많이 주니까 다음엔 와서 같이 하자!



▲ 다음엔 치킨과 텐트를 획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현장 포토



▲ 이벤트가 진행되는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PC방 잠실점



▲ 입구에서부터 라이언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 저절로 눈이 가는 본체들을 지나서



▲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 별도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PC방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몸풀기로 PC방 먹거리 퀴즈쇼 한 번 가볼까요?



▲ "저요! 저요!"



▲ PC방 왔으면 뭐 하나 시켜야죠. 기왕이면 얻어먹어야 제맛



▲ 카운터는 먹거리 준비에 바쁘게 돌아갑니다



▲ 게임하다가 또 잠깐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 게 맛이죠



▲ 입구에 다소곳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경품들



▲ 이번 이벤트 경품의 하이라이트는 우주비행사 라이언(비매품)과



▲ 원터치 접이식 텐트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경품들이 준비되어있죠






▲ 몸풀기 여흥은 어느 덧 마지막 문제까지 지나가고



▲ 본격적으로 경기 준비에 들어갑니다



▲ 시작 전에 마이크 및 장비 체크는 필수죠



▲ 옵저버 컴퓨터도 마지막 체크에 들어갑니다



▲ 체크가 끝나고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



▲ PC방 오면 종종 하다가 갑자기 장비가 탈이 날 때도 있죠



▲ 그래서 스태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체크 또 체크합니다



▲ "레드존에서 폭격맞아서 죽는 분께 경품 제공합니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이렇게 죽어도, 치킨 못 먹어도 경품이 나옵니다



▲ 중간에 시간이 되서 나가는 분들도 있었지만



▲ 경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 "이겼닭! 치킨이닭!"



▲ 잠시 쉬는 타임






▲ 그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준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어느 새 경품들이 분배가 되고



▲ 마지막 경기만 남았습니다



▲ 비켄디에서의 스쿼드전



▲ 10명이 남은 가운데 최종 승자는?



▲ "예쓰!"



▲ 워모드만 빼고 전부 치킨을 뜯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 "야 근데 이거 집에 어떻게 가져가지?"



▲ 치킨을 못 뜯었어도 기념품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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