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알리는 컴퓨텍스, "한국과 대만 시너지 기대"

게임뉴스 | 이형민,이두현 기자 | 댓글: 5개 |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를 국내에 소개하는 간담회가 금일(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컴퓨텍스 주관사인 '타이트라'의 제임스 황 회장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행사의 규모와 취지를 설명했다.

제임스 황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컴퓨텍스는 지난 1981년부터 시작해 올해 39회째를 맞이한다. 행사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 기술 등이 소개된다. 컴퓨텍스는 타이트라와 타이베이 컴퓨터협회(Taipei Computer Association, TCA)가 공동 주관하며, 글로벌 브랜드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다.

'컴퓨텍스 2019'는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대만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제1홀,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1홀 과 2홀,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글로벌 스타트업 특화관인 이노벡스(InnoVEX)에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본 행사에 앞서 타이트라 제임스 황 회장은 "올해 컴퓨텍스와 관련된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는 대만이 ICT 대국으로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 제임스 황(James C. F. Huang) 타이트라 회장

■ 혁신적인 기술은 '빅뱅'과도 같다
제임스 황 회장은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IoT, 5G 등, 우리 인류의 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기술 중 5G는 단시간 내에 보급될 전망이다"며 이렇듯 놀라운 과학기술이 발전될 때를 우주가 탄생할 때의 '빅뱅' 현상으로 묘사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이달 초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해 중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대만 역시 올해 1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며 "5G와 관련된 응용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제적으로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는 5G 경쟁 구도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AI, IoT, 스마트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황 회장에 따르면, 2021년까지 위 3개 산업의 글로벌 매출은 약 720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선두 기업 역시 신산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만은 5G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컴퓨텍스에서 그 모습을 확인하길 권했다.

■ 스타트업은 또 다른 핵심 요소
제임스 황 회장은 컴퓨텍스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도 눈여겨 봐야 할 요소라고도 강조했다. 황 회장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규 기업 투자 규모는 2017년 대비 42%가 성장했으며, 51억 달러가 증가했다.

이번 컴퓨텍스는 160개국, 4만 명의 전문가, 1680개 업체가 참가한다. 에이수스, AMD, 벤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기업이 함께 하며 400여 개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지난 2016년 부터 컴퓨텍스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230여 개이며 지난해에는 약 50%가 증가한 38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렇듯 컴퓨텍스는 글로벌 ICT 전시회로서 지난 39년간 글로벌 산업 핵심 트렌드의 교류가 일어난 장이다. 황 회장은 "업계 종사자와 스타트업의 기술 등 무수한 교류가 있는 곳"이라며 "빠른 변화와 과학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는 곳이 컴퓨텍스"라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컴퓨텍스는 지속적으로 기존 업계와 스타트업의 교류 토대를 구축하며 전 세계 IT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지난해 '컴퓨텍스' 모습

■ 특별 테마관
특별 테마관은 이노벡스(InnoVEX)와 스마텍스(SmarTEX)로 구성된다. 이노벡스는 혁신적인 스타트업만을 위한 테마관이다. IoT 및 빅데이터, 전자상거래, VR/AR 등을 주제로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1홀에서 개최된다. 전시, 데모 전시,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특별 테마관에는 18,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피치 콘테스트는 1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스마텍스는 최신 IoT 애플리케이션의 무대다. 행사는 최근 신설된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 2전시장에서 열린다. 보안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홈 및 앤터테인먼트, 웨어러블 기술,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만,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과 더불어 참가 스타트업 중 상위 5개국에 포함돼 별도의 국가관으로 운영되어 의미를 더했다.



▲ 제이슨 우(Jason WU) 에이수스 한국 지사장

■ 30주년을 맞이한 에이수스의 저력

에이수스 제이슨 우 한국 지사장은 "컴퓨텍스 전시관에 에이수스 테마관이 설치될 예정으로 게이머, 스트리머를 위한 가장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ROG전시관에 게이머를 위한 제품들을 준비해 그들에게 최신 기술을 지원하여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발표했다. 그는 "회사의 규모는 16,000명의 직원과 5,000명의 R&D팀, 연간 수입은 130억 달러에 달한다"며 "에이수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솔루션을 많은 기업에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에이수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PC 제조업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소비자용 노트북 시장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마더보드 시장에서도 판매 부문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제이슨 우 지사장은 현재까지 매체로부터 4,511개의 상을 받았다며 에이수스의 빠른 성장을 알렸다.

이어 제이슨 우 지사장은 "최근 에이수스는 한국 노트북 시장에서 18%의 성장을 이루었다"며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약속했다.

한편, 컴퓨텍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국내 기업과 개인은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이날 간담회장 한켠에는 에이수스의 최신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에이수스는 컴퓨텍스에서 선보일 게이밍 키보드와 하이엔드 급 헤드셋, 라이트형 노트북,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등을 미리 공개했다.



▲ 얼핏 보면 전형적인 게이밍 키보드처럼 보이지만



▲ 분리된 미디어 키를 통해 방송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6000Mbps 와이파이 스피드를 자랑하는 RT-AX88U



▲ AMP 유닛을 통해 웅장한 사운드가 7.1 채널 서라운드로 출력되는 'ROG CENTURION'



▲ 듀얼 바이오스 탑재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조용한 게이밍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독특한 숫자 패드가 인상적인 '에이수스 젠북'



▲ 일명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게이밍 노트북'인 ROG ZEPHYRUS 531'



▲ 게이밍 노트북답게 W,A,S,D 키보드는 별도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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