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림자 군단을 얻게 되면 소환할 수 있는 것은 이그리트 하나다. 하지만 추후에 게이트를 돌면서 각종 재료를 모아 새로운 그림자를 영입하고, 그림자의 등급을 높이거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또한 군단 전체의 능력을 올려 전반적인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자 군단을 사용하는데 고민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림자 군단의 유지 시간이 짧은데다가 소환에 군단 병사라는 별도의 재화가 필요한 점,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필요한 재화가 수급처가 제한적이라 어떤 그림자를 먼저 오픈하고 업그레이드 해야하는지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림자 군단의 성장 재화에 대한 이해
먼저 가장 기초적인 그림자 군단의 성장 방법과 효율적인 운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그림자 군단의 성장에 쓰이는 재화는 크게 세 종류로, 새로운 그림자의 해금과 성장:진급에 사용되는 '그림자의 흔적', 각 그림자의 성장:업그레이드에 쓰이는 '심연의 파편/기운/정수', 마지막으로 군단 전체의 레벨업에 사용되는 '그림자 에너지'다. 이외 그림자를 소환하는데 필요한 '군단 병사'라는 소모성 재화가 있다.
그림자 군단과 관련된 모든 재화는 기본적으로 게이트를 통해서 수급할 수 있으며, 그림자의 흔적은 각 스토리의 첫 클리어 보상에도 포함된다. 심연류는 시간의 전장 플레이를 통해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군단 병사는 스토리와 게이트 중에서도 성진우가 출전하는 콘텐츠에서만 지급된다.
그림자 해금 우선 순위는? 군단의 육성
그렇다면 어떤 그림자를 오픈하고 또 어떤 것들을 우선해서 육성해야 할까? 성진우의 그림자는 총 5종류로, 스토리를 통해 기본 해금되는 이그리트를 필두로 쌍칼, 아이언, 탱크, 그리고 원작에는 있으나 현재는 잠겨있는 어금니가 존재한다.
각 그림자는 특성이 다르다. 먼저 기본 오픈인 이그리트는 그림자의 권능으로 팀 전체 치명타 확률을 제공하며 기본적인 공격 능력 외에 월드 보스(파멸의 권좌)를 제외한 적에게 출혈을 넣어 체력 비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쌍칼은 공격력 증가 권능과 함께 넓은 범위의 광역기와 자체 화력이 준수하며, 아이언은 체력 권능과 적에게 방어력 감소를 넣는 스킬을 보유해 아군의 화력을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아이언은 방어력 권능과 적에게 기절을 넣는 스킬로 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
참고로 그림자의 권능은 파티에서 첫 번째로 배치한 그림자의 능력만 적용되기 때문에 배치 순서에 주의해야 한다.
그림자 해금의 우선 순위는 정답은 없으며 자신의 주력 헌터와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기술 시너지를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보통 그림자의 권능으로 치확 버프를 제공하는 이그리트를 메인으로 두고, 방어력 감소로 어느 파티에도 쓰일 수 있는 아이언을 우선해금한다. 이후 화력이 좋은 쌍칼 또는 기절로 패턴 대응 능력이 높아지는 탱크 중 선택해서 오픈하면 된다.
어차피 모든 그림자를 다 오픈해야 하므로 아이언만 우선 오픈하면 다른 건 크게 상관없다. 단, 챕터 14에서 아이언과 탱크를 그림자로 편성해야 하는 배틀 미션이 있는데, 이를 빠르게 클리어하고 싶다면 아이언 후 탱크를 열어주자.
해금 이후 남은 그림자의 흔적은 그림자들의 등급 진화에 쓰면 된다. 진급 시에는 파티 시너지인 그림자의 권능 효과가 강화되고 최대 군단 레벨이 상승하며 해당 그림자 소환 시 소모되는 병사 수가 늘어난다. 또한 그림자의 등급은 일반 - 정예 - 기사 - 정예 기사 순으로 높아지는데 중요한 것은 '기사' 등급이다. 이는 기사 등급을 달성했을 때 추가 스킬이 해금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림자 하나를 선택해 정예를 거쳐 기사까지 진급을 시킨 뒤 다음 그림자를 진급시키면 된다. 보통 권능이 치명타 확률이라 모든 파티에서 쓰일 수 있는 이그리트를 먼저 진화시키고 이후 성진우나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헌터의 특성에 맞춰 진화해주면 된다. 그림자의 흔적을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어금니를 위해 100개를 따로 놔두고 이그리트 포함 편성 가능한 3명까지만 해금하는 방법도 있다.
그림자 군단의 업그레이드에 쓰이는 심연의 정수는 헌터 업그레이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원하는 그림자를 마음가는대로 편하게 강화해주면 된다. 어차피 재료 때문에 번갈아가면서 업그레이드하게 되며, 업그레이드를 통한 군단 전투력 상승 폭 자체가 미미해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
그림자 에너지를 사용한 군단 레벨업은 재료가 모일때마다 바로바로 해주면 된다. 그림자 에너지 자체가 다른 곳에 쓰이지 않는데다가 군단 전체의 전투력과 최대 군단 병사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굳이 사용 타이밍을 늦출 이유가 없다.
보다 효율적인 그림자 군단 운용
그림자 군단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몇 가지 있다. 보다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세 가지 정도를 고려할 수 있는데, 난이도에 따른 그림자 배치 조정, 소환 타이밍, QTE 발동 트리거 활용이다.
난이도에 따른 그림자 배치는 군단 병사가 남아도는 초반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후반 콘텐츠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내 그림자 군단이 성장할수록 병사가 부족한 현상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는 1회 소환에 소모되는 병사의 양이 늘어나고, 또 전투 한 번에 그림자를 여러 번 소환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등급이 낮은 게이트를 도는 등 콘텐츠 난이도가 쉬울 때는 그림자를 편성해 권능 시너지만 챙기고 별도로 소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배틀 미션에서 일정 회수 미만 피격 당하기를 클리어하기 어렵다면 그림자 군단을 사용해주자. 그림자 군단은 성진우나 헌터보다 피격 우선도가 높아 어그로를 분산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격 회수 조정이 어렵다면 적이 몰려나오는 타이밍에 군단을 소환해주면 좋다. 일반 몬스터를 빠르게 정리하는 능력도 좋아서 시간의 전장에서도 유용하다.
순간 화력을 위해 그림자를 쿨마다 소환하지말고 브레이크 타이밍에 맞춰 소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브레이크가 파쇄되면 받는 피해가 증가할 뿐더러 많은 다수의 보스 몬스터들이 브레이크 보유 시 받는 피해 감소를 들고 있어 브레이크 게이지가 터지는 타이밍에 소환하는 것과 막 소환하는 것의 DPS 차이가 상당하다. 또한 아이언의 방어력 감소까지 곁들여지면 훨씬 높은 기대 피해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외 헌터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군 헌터들의 등장 순서가 꼬였거나 코어 공격이 애매하게 밀린 경우 그림자 군단을 소환하면 즉시 QTE 교체가 활성화 된다. 특히 배틀 미션 달성 등 1초가 소중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데, 서지우나 엠마 등으로 브레이크를 터뜨린 뒤 민병구로 교체한 뒤 그림자 군단을 소환해주면 아주 좋다. 본래 브레이크 이후 등장한 민병구는 E-Q-R-코어공격까지 사용한 뒤 QTE로 퇴장하게 되지만 그림자를 소환하면 E-R 후 QTE로 교체 해 2초 이상을 아낄 수 있다. 85초 클리어 목표를 86초, 87초로 아쉽게 놓쳤던 이들이라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외 도전과제에 그림자를 진급시키는 미션이 있는데, 스킬 오픈을 제외하면 그림자 진급을 통한 성능 향상은 미미하므로 도전 과제가 오픈될때까지 진급을 아껴두는 것도 좋다.
Harv@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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