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020년 4월까지 PS5 발매 없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2개 |



최근 존재가 밝혀진 소니의 차세대 콘솔. 하지만 최소 1년 동안은 플레이하지 못한다.

소니가 26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12개월 안에 자사의 차세대 콘솔이 출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PS5는 최소 2020년 5월 이후에나 출시된다. 그간 신형 콘솔의 출시가 게이머들의 지갑이 열리는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발매된 점을 미루어 2020년 연말께 출시된다는 추측도 오가고 있다.

소니는 지난 16일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PS5의 상세 정보와 구동 내용을 공개하며 차세대 콘솔에 대한 관심을 끌어냈다. PS5의 책임 설계자 마크 서니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8K의 고해상도를 비롯해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특히 PS5는 AMD 8코어 7나노 공정의 ZEN2를 기반으로 한 CPU와 AMD NAVI 아키텍처의 커스텀 버전 GPU를 탑재한다. 상세한 구동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PS4와 같은 AMD 아키텍처 기반이기에 한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하위 호환이 완벽하게 지원된다고 마크 서니는 밝혔다. 이에 따르면 PS5 유저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추가 기기 없이 보유한 PS4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소니는 금일 발표를 통해 2018년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에서 2017년 대비 17% 증가한 2조 3,109억 엔(한화 약 24조 2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3,111억 엔(한화 약 3조 2,3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72% 증가한 수치다.

소니는 2018년 실적 상승의 이유로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와 PS Plus 등의 네트워크 서비스 가입자의 증가를 꼽았다. 2018년 한해 소니는 '갓 오브 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완다와 거상', '마블: 스파이더맨' 등의 독점작을 비롯해 다양한 멀티 플랫폼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소니는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의 2019년 영업 이익을 311억 엔(한화 약 3,233억 원) 감소한 2,800억 엔(한화 약 2조 9,108억 원)으로 예상했다. 소니는 ▲차세대 게임기의 개발 비용 증가 ▲수익성 높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의 감소 ▲환율 악화가 영업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다만 PS4의 하드웨어 제작비 감소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 예측했다.

거치형 콘솔의 또 다른 축인 XBOX는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 E3에서 차세대 콘솔인 프로젝트 스칼렛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XBOX의 헤드 필 스펜서는 E3에서 깜짝 놀랄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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