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종 서비스 종료… 신작으로 '전환'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28개 |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종이 중국 내 서비스를 동시에 중단했다.

지난 2017년 12월 1일, 텐센트 게임 카니발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종 '절지구생:자극전장'과 '절지구생:전군출격'이 공개된 바 있다. 두 작품은 모두 PC 원작과 같은 100인 동시 플레이뿐만 아니라 광활한 필드 역시 그대로 구현해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출시 이후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에 랭크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배틀로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중국 내에선 두 작품 모두 판호를 받지 못해 정식 출시를 하지 못한 상태였다. 판호를 받지 못한 게임은 '테스트 서버'라는 명목으로만 서비스가 가능하며, 일체의 과금 시스템 역시 도입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과거 중국 문화부는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에 대해 '고대 로마 투기장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잔인하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남긴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작품은 판호 발급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서버 유지 비용 및 인건비 등으로 지출만을 남기던 상황이다.

이에 텐센트는 두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과감히 중단하고, 동일 장르의 신작인 '화평정영(和平精英)'을 공개했다. '화평정영'은 '자극전장'을 개발한 라이트스피드&퀀텀 스튜디오에서 개발했으며, 기존 작품과 비슷한 감각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화평정영 판호

'화평정영'은 위 두 작품과 달리 문화부로부터 정식으로 판호를 발급받았다. 이는 '과금 시스템'의 도입이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

중국 게임 매체 17173의 보도에 따르면, '화평정영'은 '자극전장' 유저 데이터를 계승하는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자극전장'의 홈페이지는 현재 '화평정영'의 홈페이지로 탈바꿈한 상태이며, '자극전장'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서 '화평정영'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펍지 공식 입장(8일 18:08분 추가)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화평정영'과 PUBG 모바일 중국 버전인 '자극전장'은 각각 다른 별개의 게임이다.

양사의 동의 하에 '자극전장'은 5월 8일부로 중국 테스트를 종료했다. 양사는 계속해서 PUBG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유저에게 PUBG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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