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WC 한국 지역 첫 번째 컵 경기, 역전의 짜릿함을 선보인 'BULLDOZER'

게임뉴스 | 이지명 기자 | 댓글: 11개 |




5월 11일(토) 오후 3시, AWC 한국 지역 첫 번째 컵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투기장 대회는 처음으로 'Gladius' 같은 애드온 사용이 허용되어 선수들은 공포나 기절 등의 점감, 기술 사용 여부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밸런스와 관련해서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장식 굴절 분광기'나 '심해의 삼지창' 등 일부 아이템은 사용이 제한됐다.

한국 지역 첫 번째 컵 경기는 BYE, GRAY, KIMCHI TRUCK, BULLDOZER 총 4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나, BYE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권하면서 3팀이 경기를 진행했다.

먼저 예선전 첫 경기는 KIMCHI TRUCK과 BULLDOZER가 맞붙었다. 전징술 조합을 기용한 KIMCHI TRUCK은 강력한 순간딜을 이용해 상대 수도사와 흑마법사를 노렸다.

하지만 BULLDOZER는 KIMCHI TRUCK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역으로 발이 느린 성기사를 집중 공격하며 생존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무적을 사용하게 된 성기사는 수도사와 흑마법사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3경기 모두 같은 양상으로 BULLDOZER가 승리를 가져갔다.



▲ 무적 사용 타이밍이 조금 아쉬웠던 성기사


승자조 경기는 BULLDOZER와 GRAY의 경기로 진행됐다. 냉기 마법사, 파괴 흑마법사, 회복 드루이드로 이루어진 투 캐스터 조합의 GRAY는 위치 선정이 보다 유리한 이점을 살려 계속해서 힐러의 마나 회복 시간을 만들고 긴 경기를 이어갔다.

감쇠가 최대 79%까지 적용되는 경기가 있을 정도로 양팀 모두 팽팽한 전투를 보여줬지만, 결국 위치선정의 이점을 잘 살려가며 전투를 이끌어간 GRAY가 3:1로 결승전에 올랐다.



▲ 감쇠가 최대 79%까지 이어질 정도로 팽팽한 경기를 펼친 GRAY와 BULLDOZER


패자조에서 다시 만난 KIMCHI TRUCK과 BULLDOZER. 이전 경기에서 패한 경험때문에 KIMCHI TRUCK은 이전보다 수비적인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근접 조합에서 수비적인 운영은 흑마법사에 대한 견제가 부족했고, 긴장한 탓인지 성기사는 무적을 사용하지 못한 채 급사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경기에선 KIMCHI TRUCK이 다시 한번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흑마법사를 처치해 1:1 상황을 만들었다. 그렇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풍운과 부죽이란 카드를 꺼낸 BULLDOZER을 꺾지 못한 채 3:1로 BULLDOZER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 풍운과 부죽 조합에 결국 쓰러진 KIMCHI TRUCK


결승전에서 리벤지 매치로 만난 GRAY와 BULLDOZER. GRAY는 투 캐스터 조합의 이점을 계속 이어가고자 했고, BULLDOZER는 끈질기게 마법사만을 노려 감쇠가 적용되기 전에 얼음 방패를 모두 소진시키는 전략을 보여줬다. 결국 죽음의 기사에게 꾸준히 압박 당한 마법사는 생존기를 모두 소모했고, 감쇠가 40%가 넘어간 타이밍에 마법사를 처치하면서 첫 번째 승리는 BULLDOZER가 가져갔다.

GRAY는 기둥이 크고 맵이 넓어 상대적으로 캐스터에게 유리한 톨비르를 고르며 첫 경기에서 마법사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BULLDOZER의 전략을 무효화시켰다. 양 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감쇠 65% 타이밍에 죽음의 기사에게 몰아친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 톨비르를 선택하며 1:1 상황을 만들어낸 GRAY


칼날 투기장에서 펼쳐진 다음 경기에서는 죽음의 기사가 대마법 보호막과 대마법 지대를 잘 활용해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주며 GRAY를 압박했고, GRAY의 흑마법사가 먼저 쓰러지며 매치 포인트가 됐다.

마지막으로 아샤메인의 몰락지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결과는 이전과 다르게 빠르게 결정됐다.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아군의 힐 시야가 닿지 않는 위치에 들어가고 만 GRAY의 흑마법사가 결국 상대 죽음의 기사에게 큰 피해를 입으며 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자조 경기에서의 복수전은 BULLDOZER가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3:1로 AWC 한국 첫번째 컵 경기 우승자가 탄생했다.

우승자인 BULLDOZER는 AWC 포인트 120점을 획득했고, 2등을 차지한 GRAY와 3등을 한 KIMCHI TRUCK은 각 100점과 80점을 획득하며 금일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다음 이어지는 두 번째 KR 컵 경기는 오는 6월 1일(토)에 진행될 예정이며, 5월 18일까지 선수 모집 링크를 통해 다음 컵 경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AWC 한국 첫 번째 컵 경기 다시 보기 (Twtich KR 채널 바로가기)



▲ 힐 시야에서 벗어난 GRAY의 흑마법사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AWC) KR CUP # 1 결과




- 예선전
1경기 BYE (기권) 0 : 0 GRAY (부전승)
2경기 KIMCHI TRUCK (패) 0 : 3 BULLDOZER (승)

- 승자조
1경기 GRAY (승) 3 : 1 BULLDOZER (패) / GRAY 결승 진층

- 패자조
1경기 KIMCHI TRUCK (부전승) 0 : 0 BYE (기권)
2경기 BULLDOZER (승) 3 : 1 KIMCHI TRUCK (패) / BULLDOZER 결승 진출

- 결승전
GRAY (패) 1 : 3 BULLDOZER (승 - KR CUP #1 최종 우승)




▲ 한국 지역 AWC 포인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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