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 "스랄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

게임뉴스 | 이지명 기자 | 댓글: 53개 |


▲ 와우 수석 개발자 이언 해지코스타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출시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격전의 아제로스는 8.2 '아즈샤라의 현신' 업데이트를 앞두고 한창 테스트 중이다. 아즈샤라의 현신에서는 신규 지역 '나즈자타'와 '메카곤'이 주 무대이며, 아즈샤라 여왕을 둘러싼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에 와우 수석 개발자 '이언 해지코스타스'와 아즈샤라의 현신에 대한 공동 인터뷰를 화상으로 짧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는 먼저 '탈것 장비'를 도입하면서 유저 커스터마이징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플레이어들이 좀 더 자유를 느끼길 바랐다. 그 예로 '소금쟁이'는 유일하게 수면 보행 기능 탈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플레이어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탈것 장비를 통해 원하는 다른 멋진 탈것과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PTR이나 시네마틱 영상에서 공개된 내용을 통해 플레이어도 실바나스와 대립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에는 "실바나스의 행보는 어찌 보면 매우 난폭하고 잔인하기 때문에 호드 내부에서도 그녀를 지지하는 세력과 '사울팽' 같은 반대 세력이 나뉘어 갈등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실바나스는 앞으로 어떤 운명으로 향할지는 '아즈샤라의 현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서 호드의 초대 대족장 '스랄'의 등장에 대해 "'워크래프트3'부터 호드 이야기의 중심이자 중요한 인물이던 그가 대족장 자리를 가로쉬에게 넘긴 것, 정령들에게 외면당하는 등 여러 일을 겪었다. 그 결과 스랄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모든 걸 뒤로하고 잠적한 채 살려고 했다. 하지만 사울팽이 그를 찾아갔고, 사울팽과 만난 스랄은 다시 한 번 호드 전사로써 자신의 임무와 호드를 뭉쳐야한다는 숙명을 자각한다. 그는 호드뿐 아니라 얼라이언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호드의 주요 캐릭터들이 너무 소모적으로 쓰인 것 같다는 의견에는 "현재는 호드내에서 갈등을 일으켜 호드 주요 캐릭터만 소모되는 느낌이지만, 얼라이언스도 이런 갈등을 다룬 적이 있었다. 그 예로 군단 초기 제이나는 호드와 힘을 합칠 수 없다며 달라란을 뛰쳐나가는 모습 등이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현재 호드 지도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지만, 얼라이언스 역시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끝으로 인터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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