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체스, 밸브 통해 PC 스탠드 얼론으로 나온다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17개 |



밸브는 '도타2' 개발 블로그를 통해, 인기 유즈맵 '오토체스'를 자사가 직접 개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올해 초 도타2 창작마당에 등록된 '오토체스'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단기간에 유즈맵 구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아시아권과 북미권 플레이어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랜덤으로 등장하는 체스말과 플레이어의 전략이 잘 어우지는 훌륭한 레벨 디자인을 보여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오토체스로 인해서 도타2의 동시 접속자 수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오토체스 유즈맵을 만든 '거조다다 스튜디오'는 이를 모바일로 옮겨 단독 게임을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중국 내에서 '오토체스'의 모바일 버전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지난 16일에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게임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밸브는 오토체스의 개발사인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접촉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직접 개발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양사 모두 독자적으로 독립된 타이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사실만을 밝혔다. 따라서 오토체스의 PC 버전 스탠드 얼론 개발은 밸브가, 모바일 버전 개발은 거조다다 스튜디오가 맡아서 진행하게 됐다.

한편, 밸브는 지난 5월 6일 미국특허청(USPTO,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자사의 신규 콘텐츠로 추정되는 '도타 언더로드(DOTA UNDERLORDS)'의 상표를 등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상표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발표로 말미암아 오토체스의 스탠드 얼론 버전 타이틀 명이란 것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스탠드 얼론으로 개발되는 '오토체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간 밸브가 DOTA2의 국제 경기 '디 인터내셔널 (The International, 이하 TI)'에서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던 만큼, 올해 TI에서는 스탠드 얼론 버전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TI는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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