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모두의 힘을 빌려줘!" 유저 투표로 이뤄낸 볼리베어와 피들스틱 리워크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60개 |




이번 만평은 유저 투표로 리워크의 기회를 얻게 된 볼리베어와 피들스틱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간, 라이엇에서는 공식적인 유저 투표로 다음 리워크를 할 챔피언을 선정했습니다. 리워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다섯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받은 챔피언의 업데이트를 약속한 것이죠. 후보로는 볼리베어와 피들스틱 외에도 쉬바나, 문도 박사, 녹턴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서 결국 볼리베어와 피들스틱이 각각 24.69%, 24.42%의 팽팽한 득표율로 1, 2위에 각각 랭크되며 둘 모두 2020년 리워크를 약속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볼리베어는 그 동안 장인들의 애정 및 크고 작은 성능 업데이트로 랭크 게임에서는 종종 모습을 드러냈으나, ‘뚜벅이’의 한계 및 애매한 스킬셋으로 인해 프로 씬에서는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못하고 고통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곤 했습니다. 피들스틱 역시 컨셉슈얼한 픽으로서는 모습을 아주 가끔 드러냈으나, 주요 메타와 멀어진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었죠.

이제 많은 유저들의 염원이 모여, 역사 깊은 두 챔피언의 운명이 비로소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소외된 챔피언을 향한 관심을 항상 요구받던 라이엇은, 이번 리워크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소소한 신뢰와 게임 플레이의 새로움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많은 챔피언들과 그 챔피언의 유저들은 자신의 전성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엇에서는 아트록스, 이렐리아, 아칼리, 이즈리얼 등 수많은 옛 챔피언들을 성공적으로 리워크 혹은 리메이크하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챔피언들이 희망을 품기엔 더없이 좋은 시기로 보이기도 하네요. 모쪼록 적잖이 외로웠던 볼리베어와 피들스틱이 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길, 그리고 앞으로도 소외된 많은 챔피언들의 ‘팔자’ 역시 고쳐지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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