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작 발표에 업데이트, 게임 스트리밍 최적화 시스템까지? '베데스다' 브리핑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7개 |



베데스다는 6월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자사의 신작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개의 신작과 더불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향상시켜주는 시스템 '오리온', 그리고 기존 게임 5종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소개됐다.

'오리온'은 게임 스트리밍에서 일부 처리 작업을 인터넷 대신 로컬에서 게임 엔진에 위임해 대역폭을 줄이고 인코딩 시간을 줄이는 개념의 소프트웨어다. 베데스다의 제임스 알트만 디렉터는 "스트리밍 환경에 필요한 대역폭은 40% 줄일 수 있으며, 비디오 프레임을 인코딩하는 데 걸리는 데 걸리는 시간과 작업량을 20%를 줄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오리온'은 모든 게임 엔진에 적용될 예정이며, 베데스다에서는 현 다양한 스튜디오 및 플랫폼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내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 별도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일: 2019년 6월 10일 AM 9:30
  • 행사: 베데스다 E3 브리핑
  • 중계: 베데스다 E3 브리핑 스트리밍


    ■ 베데스다 E3 브리핑 생중계 & 주요 내용 정리


    □ 엘더스크롤 블레이즈, 스위치로도 출시한다
    □ 폴아웃 76, 확장팩 웨이스트랜더즈 및 배틀로얄 모드 추가
    □ 미카미 신지의 신작, '고스트와이어 도쿄'
    □ 끝없이 서로 죽고 죽이는 순환고리, '데스루프'
    □ 게임 스트리밍을 더 원활하게, '오리온' 공개
    □ 데몬 VS 슬레이어의 멀티플레이어 모드 공개, '둠 이터널'



    ■ 베데스다 E3 브리핑 게임 라인업

    ●엘더스크롤 블레이즈 - 출시일: 2019년 가을(닌텐도 스위치)


    모바일로 출시된 엘더스크롤 블레이즈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된다. 게임의 시스템 등은 모바일 버전과 같지만 조이콘을 이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단순히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조작 뿐 아니라 조이콘의 모션 인식 기능을 활용해 분리해서 양 손에 쥐고 휘두르는 식으로도 쓸 수 있다.

    '엘더스크롤 블레이즈' 스위치 버전은 모바일 버전과 연동되며,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추후 솔로 아레나 배틀, 커스텀 쥬얼리 시스템, 새로운 퀘스트라인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 폴아웃 76 업데이트 및 모드 추가 - 업데이트일: 2019년 가을(PC, Xbox One, PS4)


    기존 시리즈와 달리 인간 NPC가 없었던 '폴아웃76'에 각자 이야기를 갖고 있는 NPC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들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는 메인 스토리 역시도 새롭게 추가되며, 이외에도 신규 무기와 기어들이 업데이트 된다.


    또한 폴아웃 76에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된다. 해당 모드에서는 최대 52인의 생존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서로를 제거하는 일리미네이션 시스템을 포함한다. 플레이어는 파워아머, 자동 포탑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사능 크리처도 함께 물리쳐야 한다. 한편, 게임 플레이를 통해 오버시어 랭크를 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퍽과 스킨 등을 해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셸터에서의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볼트51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NPC가 추가되는 '웨이스트랜더즈' 업데이트는 2019년 가을 적용될 예정이며, 배틀로얄 모드는 6월 10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다.


    ● 고스트와이어 도쿄- 출시일: 미정


    '이블 위딘'의 미카미 신지, 탱고 게임웍스의 신작 '고스트와이어 도쿄'가 공개됐다. 어느 날 갑자기 도쿄 한복판에서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해 사람들이 무작위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알 수 없는 영능력으로 무장한 주인공을 조작해 사건의 내막을 조사하고, 사람들을 노리고 있는 사악한 존재들과 싸워야 한다.


    ● 엘더스크롤 온라인: 엘스웨어- 출시일: 2019년 6월 4일(PC, Xbox One, PS4)


    이번 확장팩에서는 카짓 종족의 고향인 엘스웨어, 그리고 탐리엘 대륙이 주 무대가 된다. 풀려난 드래곤들이 엘스웨어를 비롯해 탐리엘의 여러 지역을 불태우기 시작하고, 이에 맞서 카짓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족들이 협력해 드래곤들을 막아내야 한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의 매트 피로 디렉터는 "이번 확장팩에서 드래곤들이 왜 풀려나게 됐나, 또 어떤 일이 있었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커맨더 킨- 출시일: 미정(iOS, 안드로이드)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1990년 출시한 횡스크롤 플랫포머, '커맨더 킨'이 모바일로 새롭게 부활했다. 원작은 8살짜리 천재 소년 빌리 블레이즈가 형의 미식축구 헬멧을 쓰고 자신이 직접 만든 로켓을 타고 이곳저곳 모험을 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이다.

    모바일로 출시되는 '커맨더 킨'은 90년대 초반 카툰풍 그래픽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드래그 앤 드롭식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빌리를 조작해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들을 물리쳐야 하며, PVE 모드 외에도 실시간 PVP를 지원한다.


    ● 엘더스크롤 레전드 문즈 오브 엘스웨어- 출시일: 2019년 6월 27일(PC, iOS, 안드로이드)


    엘더스크롤 레전드의 확장팩, 문즈 오브 엘스웨어가 공개됐다. 이번 확장팩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드래곤들의 습격을 받은 엘스웨어를 테마로 했으며, 카짓과 관련된 신규 카드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 레이지2 올 더 레이지 업데이트- 출시일: 미정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소위 '약빤' 감성, 미친 감성을 테마로 한 '레이지2'에서 플레이어들의 광기를 뒷받침할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신규 메크, 탈 것, 게임플레이 및 스토리 모드 추가 외에도 각종 우스꽝스러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치트 코드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 따르면 더 강한 유혈효과, 저중력 효과 등이 치트 코드로 지원된다. 또한 전작에 등장했던 식인 부족 '고스트'가 올 더 레이지 업데이트를 통해서 참전한다.


    ●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출시일: 2019년 6월 26일(PC,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


    전작 울펜슈타인2: 뉴 콜로서스에서 19년이 지난 뒤, 나치 치하의 파리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BJ 블라즈코윅즈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이에 BJ의 쌍둥이 딸 제스와 소프가 파리로 침입, 아버지를 찾고 나치로부터 파리를 해방시키고자 한다.

    머신 게임즈의 저크 구스타프손 수석 프로듀서는 "나치를 킬하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고, 심지어 친구들과 함께 나치를 사냥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작품의 특징으로 꼽았다.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는 6월 26일 PC,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 데스루프 - 출시일: 미정


    '디스아너드'의 개발사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신작, '데스루프'는 타임루프에 갇혀 끊임 없이 죽고 죽여야만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1인칭 액션 게임이다. 블랙리프라는 미지의 공간에 오게 된 주인공 콜트와 줄리아나는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죽은 후에도 다음날에 원상복구된 상태로 다시 전투에 임하게 된다.

    이들이 왜 이런 현상을 겪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는지, 또 어떤 플랫폼으로 언제 출시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둠 이터널 - 출시일: 2019년 11월 22일


    악마를 절멸하고 인류를 구하는 둠 슬레이어의 액션 FPS, '둠 이터널'의 최신 스토리 트레일러와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공개됐다.이번 트레일러에서도 기존 둠 시리즈처럼 맨손 그리고 다양한 무기로 악마들을 박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 개틀링에서 총열이 두 개 달린 더블 개틀링으로 변하는 신규 무기가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E3 컨퍼런스에서는 멀티플레이 콘텐츠로 둠 슬레이어와 악마의 1:2 대전 모드가 공개됐다. 둠 슬레이어를 맡은 플레이어는 혼자인 대신 본편과 마찬가지로 그래플링 훅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상대하는 악마는 부하를 소환하거나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둠 슬레이어를 사살해야 한다.

    '둠 이터널'은 11월 22일 출시되며, 컬렉터즈 에디션에는 실제 착용이 가능한 둠 슬레이어 헬멧 등이 포함된다.



    ■ 게임 스트리밍을 더욱 원활하게, '오리온'




    베데스다 E3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오리온'은 유저들의 스트리밍 플레이 경험을 높일 클라우드 기술이다. '오리온'을 통해 최적화된 게임 서비스는 느린 인터넷에서도 더욱더 높은 품질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베데스다의 제임스 알트먼 퍼블리싱 디렉터는 '오리온'의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40% 낮은 대역폭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디오 프레임 인코딩 시간을 30% 줄이고 지연 시간은 20%까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런 최적화 기술은 구글 '스태디아'나 'Xbox x클라우드' 등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충돌하지 않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진 지연 속도와 인터넷 최소 속도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데스다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오리온' 기술을 통해 2016년 출시된 '둠'을 모바일로 시각 효과 감소 없이 시연했다. 2019년 말에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 별개로 독립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초당 60fps, 4K 해상도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테스트 신청은 슬레이어즈클럽 홈페이지를 통해서 진행된다.





    현지시각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E3 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E3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