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반 게임물과 아케이드를 구분해 관리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8개 |



중국 정부가 게임을 세분화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 5일부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콘진 중국 심천 비즈니스센터 측은 "중국이 관련법을 발표하고 현재 인민 대상으로 의견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한콘진은 중국이 기존 게임·오락기기를 '전자오락게임기'와 '온라인/모바일오락게임기'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슬롯머신과 같이 확률로 게임의 결과가 정해지는 게임기를 '도박 오락기기'로 인정하고, 관련 게임물의 규제를 강화했다. '도박 오락기기'에 확률형 아이템 콘텐츠가 있는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게임물을 관리하는 문화관광행정부는 콘텐츠 심사 전문 팀을 구성했다. 팀은 미성년자 이용 콘텐츠와 불가 콘텐츠를 특히 중요하게 심사한다. 이를 위해 게임물이 업데이트되기 전에 미성년자 관련 콘텐츠를 관리 감독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을 세분화하고 확률형 아이템 콘텐츠를 구분하려는 시도는 진행 중이다.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법 전면 개정안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물과 비디오 게임물을 구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행성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확률형 아이템 콘텐츠가 있는 게임물을 '라이트 갬블링(light gambling)'으로 구분하자는 논의를 최근 시작했다.

한편, 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콘진은 "정책적으로 제한이 많은 상황에서 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646억 1,000만 위안(한화 약 28조 2,141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6.26억 명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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