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돌려 막기로 얼룩진 첫 번째 월드 공성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23개 |



7월 21일 오후 8시 리니지M 첫 번째 월드 공성 '기란성' 공성전이 시작됐다. 기란성 성주가 되면 많은 성 세금과 전용 호칭, 성 던전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어 전 서버의 내로라하는 많은 혈맹들이 기란성 공성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속담이 재현된 기란성 공성이었다. 유저들은 기란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략을 미리 짜는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막상 시작된 공성전은 시스템의 허점 때문에 너무나 허무하게 진행됐다.

시스템의 허점은 바로 '아군 혈맹'이다. 기란성 공성에 참여한 혈맹은 아군(동맹) 혈맹 하나를 지정할 수 있다. 기란성 면류관을 처음 먹은 혈맹은 이 아군 혈맹과 같이 내성에서 방어를 하게 되는데, 다른 상대 혈맹들이 성문을 깨는 동안 내성에 있던 아군 혈맹이 수호탑을 깨서 면류관을 먹게 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런 방식을 반복하면 이른바 '돌려 막기' 방식으로 수성이 계속 가능하게 된다. 이런 시스템의 허점을 눈치챈 많은 서버에서 이 방법으로 공성이 끝날 때까지 시간을 끌었고, 결국 첫 번째 기란성 공성전은 돌려 막기를 잘한 혈맹이 차지하게 됐다.

이러한 방식은 2주 후, 진행될 월드 공성에서 수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저들은 기대했던 첫 번째 월드 공성이 너무나 허무하게 진행됐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렇게 이동하는 와중에



▲ 성을 먹으면



▲ 처음부터 시작해야된다



▲ 30초만에 아군 혈맹이 면류관을 루팅해서 무한 반복이 가능했다



▲ 공성 방식에 의문을 품은 유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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