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위메이드, "미르4, 하반기 테스트 준비중"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9개 |



위메이드는 금일(7일) 오전 10시부터 자사의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이사가 인시말을 전하며 시작되었으며, 2분기의 실적 발표와 미르 IP에 대한 근황, 그리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회사: 위메이드
  • 일시: 2019년 8월 7일 (수) 10:00~11:00
  • 참석: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 ■ 위메이드 2분기 실적 내용 요약

  • 2분기 매출 339억 원, 영업이익 약 28억원…"흑자전환"
  • 미르 IP 기반 신작 라이선스 게임 4~5종 중국 시장 출시 예정
  • 지분보유중인 '엔드림'에서 미르W 개발, 자체개발작 미르4 국내 서비스 준비중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약 339억원, 영업이익은 약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신작 게임 7종의 출시 및 미지급 로열티 매출 인식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7%가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상승해 흑자 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을 법인세비용등이 반영되며 약 1억원의 순손실이 났다.

    라이센스 매출은 192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8%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신작 캐주얼 게임 출시 등의 영향으로 1% 증가한 1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미르의전설2,3의 국내 서비스 자체 퍼블리싱 전환으로 5%상승한 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의 국내 매출은 125억원이며, 해외 매출은 213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계속해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으로 IP의 권리를 찾고,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면서 새로운 캐시플로우를 거두면서도 신작 개발로 또 다른 캐시플로우를 이어나가는게 회사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기한 미니멈개런티(MG)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응 승소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강제집행 신청을 한 상태다. 다음 분기전에는 중국 법원의 명령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킹넷의 경영진들과 합의를 위한 협상도 병행중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37게임즈 전기패업의 상소심도 북경고등 법원에서 진행중이며, 37게임즈와도 다각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한 편으로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협상하는 식으로 접근이 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수천개, 수만개에 달하는 라이선스 침해 게임이 서비스되는 중국 미르 시장 상황을 고려할때, 건별 단속 계약을 넘어서 시스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 종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신작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미르 세계관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모바일 게임 '미르4'는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출시전 CBT 혹은 OBT를 계획하고 있다. 미르M의 경우는 중국 시장 출시를 위한 파트너게임사 선정과 관련해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략게임 '미르W'은 엔드림에서 개발중이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미르 IP관련한 신작 4~5종의 게임이 올해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컨퍼런스콜 QnA

    Q. 현재 라이선스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데 내년 이후 성장률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정확한 숫자의 성장률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앞서 분기 실적 리포트나 계속 커뮤니케이션한 바대로 저작권 침해 게임이 단속되고, 기존에 라이선스를 맺은 게임을 출시되면서 라이선스 계약을 이어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작년 말에 내자 판호 재개된 이후 전기류 게임이 총 몇 개가 내자 판호를 취득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향후 미르 게임도 내자 판호로 신청되는지 궁금하다.

    =작년 판호 재개 이후에 카운트 개수로는 10여 개 이상이 전기(미르)류 게임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판호가 나오고 있다고 현상을 인식 중이다. 다만 준비 중인 게임들을 어떤 식으로 판호를 받을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 중국 판호 정책에 맞게 효과적으로 판호를 받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고, 서비스하는 시점에 판호를 받는 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Q. 샨다로부터 받게 된 미지급 로열티의 규모가 궁금하다. 그리고 현재 최종 판결이 아닌데도 매출로 잡은 이유가 있는가?

    =샨다와 계약이 두 건이 있었다. g하나는 미르2 PC 게임이고, 다른 하나는 미르3 PC 게임인데 미르2가 더 성공해서 미르2와 관련된 소송, 중재 관련은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미르3는 규모가 작아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미르3는 계약이 종료돼서 종료를 선언했고, 샨다는 종료가 불법적이라는 걸로 해석하고 저희한테 중재를 한 케이스다. 중재가 진행 중이고 판결이 곧 나올 거다. 그래서 서비스와 관련된 로열티를 매출로 인식하지 않았다.

    중재 판정부에서 중간 판정으로 일단 계약이 끝났던지 아닌 지간에 그동안 매출에 대한 로열티는 지급하라고 판결이 났다. 그래서 2년 정도 인식하지 않았던 30억 원의 매출이 인식됐고, 이는 샨다의 주장이 맞던 틀리던 지급해야 되는 부분이라 매출로 인식된 셈이다. 인식뿐 아니라 이후 분기에 있어서 매월 샨다한테 로열티 리포트를 잡고 있었는데, 그걸 다시 인식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가 서비스를 인정하는 건 아니다. 중재가 완료되는 대로 미르3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서 활성화시켜볼 계획을 잡고 있다.


    Q. 불법 서버 양성화를 통한 매출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불법적인 게임은 대표적인 게 어떤 게 있고 매출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그리고 정식 계약이 가능한 게임들이 있는가?

    =미르의 전설, 전기라고 부르는데 그런 불법 게임이 대략 점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 한 게임이 큰 매출을 벌고 있기보다는 매우 작은 게임들 여러 개가 총합으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발견한 모바일 게임이 7천 개, 웹 게임이 700개, HTML 류 게임이 300개, 사설 서버 게임이 수만 개 정도 존재한다.

    한화로 약 4~5조 원 정도의 마켓이 있다고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전기 게임을 돈을 가장 많이 버는 회사들이 샨다, 37게임즈, 킹넷, 9377, 탄원 정도의 회사다. 이들은 큰 회사이자 상장사라서 소송과 협상을 통해 양성화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5개의 회사를 양성화시키면 연간 로열티 수익이 2천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지난해 800억 원 정도가 집계됐으니 작년에 비해서는 두 배가 넘는 규모가 될 것 같다.

    대신 점조직처럼 퍼져있는 7천, 수만 개에 달하는 업체들을 건반 위로 접근하는 건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오픈 플랫폼 형식의 합법화된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그게 완성되면 시장규모의 상당한 부분을 합법적인 서비스로 끌어들이고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지향하는 방향이다.


    Q. 미르 신작 관련해서 티저도 오픈하면서 출시가 가까워졌단 생각이 드는데,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마케팅 예산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지난 몇 년간 신작을 출시해서 성공하지 못했는데, 그러면서 교훈을 좀 몇 가지 얻었다. 그중에서도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완성도를 위한 이런저런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테스트 일정은 확정되면 공지하겠지만, 언제 출시하겠다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대규모 마케팅을 해서 일시적으로 유저를 이끌어들이기 보다 게임의 질을 높이는데 비용을 들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건별 계약보다는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계약을 맺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 형태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한다.

    =더 구체화되면 정식으로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개념적으로는 '전기게임 전용 앱스토어'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유저들은 상점에서 마음에 드는 게임을 골라서 플레이하면 된다. 현재 불법 서비스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의 경우 플랫폼을 통해 등록하면 합법적 라이선스를 주고 합법적 운영으로 사업 전개를 만드는 형태다. 전기 게임과 관련된 모든 밸류 체인의 참여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합법화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파트너와 이야기 중에 있다.


    Q. 킹넷과는 정식 계약을 하지 않으면 또 소송이 들어갈 것 같은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우선 킹넷 중재 관련해서 회사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원래 계획했던 정도의 금액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시장에서는 공시한 14억 위안 정도를 기대했을 텐데, 소송할 때는 최대한 맥시멈을 상대한테 요구하는 게 당연한 전략이라서 그중에 얼마를 정말로 기대하는지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 소송에 영향이 간다. 그런 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킹넷과 계약서에 있던 남월전기라는 게임은 100%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또한 킹넷이 주장하는 MG도 다 받아들여져서 회사에서 원하는 부분은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킹넷에서 운영 중인 다른 불법 게임이 4~5개 정도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른 소송도 대비해서 남월전기도 중국 내 소송을 제기했고, 로열티는 작년 10월까지 분만 받기로 했지만 그 이후 건은 판결을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도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편이다.


    Q. 미르3도 2년 동안 30억 정도의 로열티가 발생했다고 했는데, 킹넷건도 그렇고 이번 건도 그렇고 금액 규모가 작은 것 같다.

    =미르3가 잘 되는 게임은 아니었고, 실제로 저희가 샨다하고 계약 해지 이전에 로열티 수준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보면 된다. 미르3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됐던 것도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구하게 되면 공시 등의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할 것 같다. 청구한 금액을 다 받아내기 위해서 근거와 논리를 잘 마무리하겠다.


    Q. 미르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2차 저작물을 활용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전부 다 말씀드리긴 힘들다. 드라마는 웹 드라마는 이미 계약을 해서 진행 중이고, 소설도 한국에서 유명한 무협 소설가분이 다 작성하셔서 아마 9월 경부터는 한국에 좋은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 같다. 저희가 전반적으로 미르와 관련된 세계관을 정리하는 백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세계관이 정리되고 나면 중국이나 미국의 유명 작가 및 프로듀서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 같다. 실제로 진행되면 계약도 하게 될 거고 적절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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