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샌드박스 게이밍, 초반 불리함 딛고 SKT T1에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75개 |



샌드박스 게이밍이 SKT T1과의 대결에서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 초반, SKT T1의 집중 공략에 데스를 누적했던 '서밋' 박우태의 케넨은 꾸역꾸역 성장해 스플릿 운영을 주도하며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발 끝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6레벨을 달성한 '클리드'의 리 신이 탑 타워 뒤쪽으로 돌아가는 갱킹을 통해 '서밋' 박우태의 케넨에게 첫 데스를 안겼다. 이에 '온플릭' 김장겸의 카직스도 날카로운 타이밍에 탑을 기습해 킬로 연결지었다.

봇에서 첫 합류전이 열렸다. 시작은 리 신이었는데, '조커' 조재읍의 탐 켄치가 꽤 오래 버티면서 순간이동 합류 시간을 벌었고, 케넨의 궁극기가 광역 스턴으로 적중하며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잡혔다. 1:1 교환 상황에서 퇴각하던 SKT T1이 리 신의 음파를 따라 재차 진입해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SKT T1은 득점을 이어갔다. 바람 드래곤 2스택을 챙겼고, 리 신이 탑에서 또다시 갱킹에 성공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미드 타워를 밀어내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때, 리 신으로 인해 세번이나 잡혔던 케넨이 슈퍼플레이를 해냈다. 1대 2로 다이브를 당한 상황에서 오히려 '칸' 김동하의 블라디미르를 잡아낸 것. 케넨을 마무리하기 위해 인원이 과투자 됐고, 그 사이 샌드박스 게이밍의 본대가 탑 1차 타워를 밀었다.

SKT T1이 세 번째 바람 드래곤을 두드리자 샌드박스 게이밍은 미드로 밀고 들어갔다. 순간 방향을 전환해 사이드 라인을 밀고 있던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를 잘랐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미드 2차 타워를 미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골드가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본격적으로 케넨 중심의 스플릿 운영을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혼자서 케넨을 막기란 쉽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을 쥔 샌드박스 게이밍은 화염 드래곤 2스택도 쌓았다. 화염 드래곤을 수비하려던 SKT T1은 오히려 킬을 내줬고, 샌드박스 게이밍이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설상가상으로 봇에서 케넨을 막던 블라디미르는 솔로 킬을 허용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 게이밍은 손쉽게 미드와 봇 억제기를 철거했다.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SKT T1을 몰아내며 버프도 가져갔고, 곧장 SKT T1의 진영으로 향해 쌍둥이 타워까지 모두 밀었다. 정비 후 두 번째 바론을 챙긴 샌드박스 게이밍은 그대로 미드로 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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