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종합 우승, 제11회 KeG 성황리에 18일 폐막(종합)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3개 |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17-18일 양 일간 열린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KeG는 16개 지자체와 선수 3,903명이 6개 종목(정식 4, 시범 2)에 참가한 규모의 대회였다.

종합 우승 지역은 경상남도다. 경남은 카트라이더에서 1위,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197점으로 최종 우승 지역이 됐다. 2위 충청남도는 막판 LoL 종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쉽게 실패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LoL 종목 1위는 울산광역시였다. 울산은 킹존 드래곤X 루키 팀으로 구성됐다. 다른 게임단 아카데미 팀은 모두 일찍 탈락했지만, 킹존 루키 팀은 대회 끝까지 좋은 기량을 유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팀 코치를 맡고 있는 '버블링' 박준형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배틀그라운드 우승컵은 대구광역시가 거머쥐었다. 2등을 차지한 경기도를 3점 차이로 밀어내면서 접전 승을 따냈다. 대구는 1-2라운드 부진했지만, 3-4라운드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재현 주장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만든 팀으로 우승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상남도의 종합 우승을 이끈 카트라이더에선 박대슬이 우승을 차지했다. 첫 날 32강에서 고전한 박대슬은 8강 결승에서 제 실력을 발휘했다. 박대슬은 "프로게임단 제의가 오면 도전할 의향이 있다"면서 프로 무대를 향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대통령배 KeG는 지난 5월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선수들의 도전의 장이자,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축제가 됐다. 한국의 e스포츠가 아마추어 씬에서도 전 세계의 본보기임을 증명한 대통령배 KeG가 매년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 종합우승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경상남도지역뿐 아니라 16개 시도지역 모두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 제11회 KeG 지자체 종합 순위
1위 경상남도 197점
2위 충청남도 179점
3위 경기도 15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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