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S] 아프리카 프릭스의 공격성, SKT T1의 운영 뚫을 수 있을까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22개 |



21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이 진행된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4위 SKT T1과 5위 아프리카 프릭스가 3판 2선승 대결을 펼친다.

SKT T1은 앞서 말한대로 정규 시즌 후반부에 2패를 추가하며 아쉽게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포스트 시즌 순위 싸움이 워낙 치열했던 탓에 극초반 5연패가 치명타로 작용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젠지 e스포츠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담원게이밍의 도움으로 포스트 시즌 막차를 탔다.

두 팀의 성향은 확연히 다르다. SKT T1은 '클리드' 김태민을 중심으로 운영을 통해 차분히 경기를 풀어가다 이길 수 있는 타이밍 혹은 상대의 빈틈을 정확히 찔러 승부를 본다. SKT T1이 한 방 싸움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타 상위권 팀에 비해 라인전이 약하다는 단점을 '클리드'와 운영으로 극복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공격적인 라인전에 이은 한타 파괴력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팀이다. '드레드' 이진혁이 뛰어난 라인 개입 능력으로 아군에게 힘을 실어주면 라이너들은 그 힘을 바탕으로 화력을 뿜어낸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에서 오는 무리한 플레이나 치명적인 실수가 가끔 스스로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1. 1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2:1로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SKT T1이 2:0으로 이겼다. 두 번의 대결 모두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드러난 경기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드레드'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난전을 통해, SKT T1은 유연한 운영 능력을 통해 승리를 가져갔다.

키 포인트는 앞에서도 몇차례 언급됐던 정글이다. 방향성은 조금 다르지만,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둘 다 주로 정글러의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시즌을 통틀어 봤을 때는 '클리드'가 워낙 노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드레드'의 날선 공격성이 이를 뚫어내고 유효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다.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

와일드카드전 - SKT T1 vs 아프리카 프릭스 (8월 21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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