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혹은 고시텔처럼 좁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공간의 활용성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된다. 기자 또한 현재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공간의 활용에 대해 많이 고민한 적이 있다. 침대 밑에 짐을 넣거나 서랍장을 구매하는 것은 기본이고 건조대를 옷걸이 겸용으로 쓰고 안 쓰는 신발장을 분리수거함으로 쓰기도 했다.
빈 곳에 물건을 쌓아두는 것도 나름의 임시방편이 될 수 있지만 좀 더 멋있고 활용성 있게 쓸 방법이 없을까. 오늘 살펴볼 제품은 공간 활용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수납 박스와 의자가 합쳐진 '레알 마드리드 수납 스툴 박스(이하 마드리드 스툴 박스)'이다.
제닉스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탄생한 마드리드 스툴 박스는 접이식 제품으로 조립했을 시 내부에 물품을 보관하고 뚜껑을 닫으면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한 레알 마드리드 의자와 마우스패드, 러그/ 매트에 이은 네 번째 제품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식 계약 제품답게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엠블럼이 곳곳에 자수 놓여 있다. 색상은 흰색과 파란색이 출시됐다. 제품 구성은 덮개와 밑판, 수납 박스로 이뤄졌으며, 조립 시 나사를 조이거나 본드를 붙이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다. 그저 접힌 수납 박스를 펼치고 밑판을 밀어 넣어 형태를 고정하면 끝이다.
의자로서의 성능도 준수한데 고급 목판을 사용해 최대 12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덮개는 쿠션 처리되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제품의 크기는 덮개가 370x370mm에 수납 박스 높이가 350mm로 내부에 PS4 Pro 본체가 딱 맞게 들어간다.
실제로 써본 마드리드 스툴 박스는 적당한 수납공간으로 게임기나 책, 옷 등을 넣어두기 좋았으며, 덮개를 닫으면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착석감은 PU가죽 재질과 스펀지 소재로 적당히 푹신했지만, 일반적인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발 받침으로 쓸 때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때론 수납 박스로, 때론 의자 혹은 발 받침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접어두면 방안의 인테리어용으로도 쓸 수 있는 마드리드 스툴 박스를 지금부터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