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동명의 다른 소설 기반? '드래곤 라자' 게임 출시 - '대만 시장 동향'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4개 |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9월에는 신규 PC 타이틀의 신작 소식은 없었으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APEX 레전드가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즌3 '멜트다운'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아레나와 캐릭터 등 주요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는 닌텐도의 신규 모바일 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첫날 다운로드 수만 2,000만을 기록한 '마리오 카트 투어'는 대만에서도 양대 마켓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소설 '용족'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MMORPG '드래곤 라자'가 18일 출시됐으며, 매출 순위에서도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해당 게임은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와는 관련이 없으며, 동명의 중국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2019년 9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우리가 아는 그 소설이 아니다? MMORPG '드래곤 라자', 9월 18일 출시

■ 9월 대만 PC 게임 순위



▲ 9월 대만 PC 게임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9월 29일 신규 시즌 '멜트다운'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APEX레전드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며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무엇보다도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는 신규 레전드와 신규 맵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10월 초까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3 '멜트다운'은 신규 아레나인 '세상의 끝'과 한국인 레전드 '크립토', 그리고 신규 무기 차지 라이플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10월 2일 출시했다.

한편, 지난 8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씰 온라인이 신규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20위권 안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씰 온라인은 사제, 법사 스킬의 밸런스 패치와 총 10여 가지의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9월 30일 기준 16위를 기록했다.

4주년을 맞이해 9월 17일 신규 업데이트와 4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 월드 오브 워쉽 또한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4주년을 기념해 라이브 방송을 통한 쿠폰 지급 이벤트 등, 유저 소통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9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 9월 대만 구글플레이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닌텐도의 신규 모바일 타이틀, '마리오 카트 투어'가 양대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마리오 카트'의 모바일 버전인 '마리오 카트 투어'는 출시 첫날 전 세계 다운로드 2,000만을 기록했으며, 첫주 다운로드 수는 9,000만을 달성하기도 했다.

완미세계 개발사, 퍼펙트월드에서 제작한 모바일 신작 '포세이큰 월드'가 9월 19일 정식 출시했다. '포세이큰 월드'는 서양풍의 모바일 MMORPG로 사전 예약자 수 2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 9월 대만 iOS 순위 (클릭시 확대됩니다)

한편, 중국의 소설 '용족'을 바탕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 '드래곤 라자'가 9월 18일 런칭과 함께 5위를 기록했다. 원작 '용족'은 중국 소설가 Jiang Nan의 인기 소설로,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와는 별개의 소설이다. 게임 '드래곤 라자'는 런칭 전 입학식이라는 콘셉트로 오프라인 사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매출 순위에서는 리니지M, 완미세계M, 펜타스톰 등 기존 타이틀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으로는 퍼펙트월드의 '포세이큰 월드'와 '드래곤 라자'가 새롭게 매출 순위권에 등장해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9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대만 문학을 다룬 인디게임, '1930 낭만담' 테스트 진행

■ 1930년대 대만 문학을 다루다, '1930 낭만담' 안드로이드 테스트 참가자 모집




대만 문학을 다룬 모바일 시뮬레이션, '1930 낭만담(浪漫譚)'이 안드로이드 버전의 체험판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7년 공개된 '1930 낭만담'은 1930년대 대만 문학을 다루는 낭만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여성향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실수로 신비한 시간의 가옥에 들어가게 된 대학생이 되어 '세계의 책'을 복원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서로 다른 시공간의 배경을 살아가는 대만의 주요 작가들과 함께 모험하게 된다. 주요 인물로는 현대 대만 문학의 아버지라 평가받는 라이허(賴和), 대만 문화 협회의 창립자 장웨이수(蔣渭水) 등이 게임 내에서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러한 형태의 게임들은 여성 유저들에게 많이 사랑받고 있지만 대부분 일본과 중국 문화를 주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1930년대 대만의 풍부한 문화적 배경과 그 아름다움을 잊어선 안 된다"며 게임 제작 의도를 전했으며, "스토리 및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 외에도 게임을 다른 나라로도 확장시켜, 한국, 일본, 미국 등 각국의 유명한 작가들과 스토리를 담고자한다"고 전했다.


■ WOW 클래식, 대만서 인기 몰이




8월 27일 출시한 WOW 클래식이 아제로스를 추억하는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증명하듯 WOW 클래식과 WOW 모두 바하무트 게임 순위에서 각각 3위와 8위로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화산 1914 문화구에서는 15주년 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WOW 예술 전시품, 굿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만 9월 신작 및 기대작

■ 콜 오브 듀티 모바일



⊙개발사: 액티비전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10월 1일

'콜 오브 듀티'의 IP를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으로,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10월 1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3위, 구글플레이 스토어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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