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텐센트와 넷마블, 非게임에서 신성장동력 확보

기획기사 | 이두현 기자 | 댓글: 12개 |



인벤이 지난 한주 게임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업계동향은 지난 공시, 이슈, 정책은 물론 게임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 해외 게임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또한, 다음 주 출시 예정인 게임과 게임쇼 일정을 놓치지 않고 알려드립니다.


■ 게임업계 주요 이슈




◎ 넷마블, 웅진 인수전 참여... "신성장동력 확보"
- 넷마블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웅진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웅진은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으로,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약 2조 원 대로 평가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웅진을 인수할 경우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 등을 기존 구독경제에 접목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블리자드, "홍콩 해방" 외친 프로게이머 제재
- 블리자드가 '하스스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홍콩 해방" 취지의 발언을 한 블리츠 청(blitzchung) 선수에 대해 자격 정지 제재를 내렸다. 아울러 하스스톤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이 퍼지는 것을 반대하고, 해당 선수를 대회에서 퇴출했으며, 중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존중한다"라며 서둘러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블리자드의 조치가 과도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핵심은 컨트롤러, PS5 2020년 연말 출시 예고
-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예상 출시 시점과 기능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아울러 PS5에 제공되는 컨트롤러에는 게임에 몰입감을 향상하는 새로운 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공개된 기능은 향상된 진동과 트리거 버튼의 진화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세밀한 컨트롤과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게임은 조용
-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게임산업은 다른 해보다 조용히 지나가는 모양새다. 이미 국회입법조사처가 게임이용장애, 중국 판호 발급 문제, 포괄임금제 문제 등을 거론했지만, 실제 국정감사장에 이들 문제가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진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게임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 정도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의장이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 중국&세계 게임 동향




◎ 텐센트, 콰이칸만화((快看漫画)에 1억 2,500만 달러 투자
- 텐센트가 IP 사업 확대를 위해 콰이칸만화(快看漫画)에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490억 원)를 투자했다. 콰이칸만화는 중국 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회사다. 텐센트는 콰이칸만화를 통해 오리지널 만화 IP 발굴 등 IP 산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의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층을 위해 만화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새로운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 하이퍼 캐주얼 게임, 광고와 만나 급성장 중
-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천비즈니스센터는 극단적 단순함을 내세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중국 2018년 시장 규모가 60억 위안(한화 약 1조 95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또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앞으로 광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쳐 2020년 시장 규모는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6,724억 원)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ㄴ관련기사: [기획] 극단적 단순함! '하이퍼캐주얼 게임' 시대가 온다



■ 이번 주 게임 행사

와우 15주년 소장판 판매 - 10월 12일,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메가박스
2019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열린강좌 - 10월 18일,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3층 대회의실
제5회 게임문화포럼 - 10월 18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




◎ 와우 15주년 소장판, 10월 12일 현장 판매
-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을 기념한 소장판을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메가박스 앞에서 800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라그나로스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가 추가 증정된다. 소장판에는 라그나로스 피규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백의 탈것, 오닉시아 핀 등이 들어있다. 소장판 가격은 11만 5천 원이다.

◎ 넥슨어린이재활병원, '2019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열린강좌' 개최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19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연린강좌'를 18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김남욱 센터장(소아정신과 전문의)과 차지민 부센터장(소아정신과 전문의)이 각각 '산만한 아이, 게임 좋아하는 칭찬으로 키웁시다'와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을 잘한다?'를 주제로 ADHD와 게임과몰입, 청소년기 정신발달 과정 등에 관한 강연을 펼친다. 강연은 무료로 누구나 들을 수 있다.

◎ 게임의 학문적 가치, '제5회 게임문화포럼' 진행
- 제5회 게임문화포럼이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18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게임문화 학술논문 공모전 시상, 관련 전문가 강연 및 토의 등이 열린다.



■ 주요 게임 소식




◎ V4, 11월 3일까지 선점 이벤트 실시
- 신작 모바일 MMORPG 'V4(브이포)'의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11월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넥슨은 공식카페 이벤트 게시판에 V4 캐릭터명을 올린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CJ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V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10.17 NEW EVENT’ 문구를 게재해 새로운 이벤트 개최를 암시했다.

◎ 삼국지난무, 4분기 중 프리미엄 테스트 예고
- 한빛소프트와 스퀘어 에닉스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삼국지난무' 공개 테스트가 4분기 중 실시된다. 테스트는 소규모 인원을 선발해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 모두 진행된다. 관계자는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이게 되는 만큼 테스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게임 초반부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조만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게임사 채용공고 & IR




◎ 액토즈소프트 "미르의전설2 연장계약 무효확인"
-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전설2' 연장계약 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위메이드 측의 청구가 모두 기각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가 셩취 측과 체결한 '미르의 전설2' 중국 독점 라이선스계약(SLA)의 연장에 대해, 해당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해당 계약에 대한 최종적인 갱신 권한은 액토즈소프트에 있다고 볼 수 있고, 계약 갱신 과정에서 위메이드 측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 의사를 반드시 반영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 게임빌, 12분기 연속 적자 예상
- 하이투자증권은 게임빌 3분기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5억 원, -27억 원으로 예상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26일 국내출시된 '탈리온'과 7월 17일 출시된 '엘룬'의 매출이 흑자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은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3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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