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출발 삐끗한 '씨맥' 없는 그리핀, 홍콩 애티튜드와 대결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57개 |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후 10시부터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3일 차에 출전하는 LCK팀은 1경기에 담원이 IG, 5경기에 그리핀이 홍콩 애티튜드와 맞붙는다.

그리핀은 롤드컵 첫 출전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LoL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8 롤드컵 당시 많은 해외팀들과 스크림을 진행하며 그리핀의 명성이 해외로 퍼져나갔다. 게다가 첫 상대가 2019 MSI 우승팀이자 유럽 1시드 G2 e스포츠라 현지 외에 국내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린 매치업 중 하나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진행됐음에도 많은 팬들이 시청했다. 재밌는 점은 전 그리핀 감독인 '씨맥' 김대호가 개인 방송으로 중계를 했는데, '씨맥' 방송에만 11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해당 경기를 지켜봤다.

G2 e스포츠는 기상천외한 밴픽과 전략이 탁월한 팀인데, 그리핀과 대결에서 보여준 G2는 기본기 역시 그리핀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굳이 흠을 찾자면 '캡스'의 오리아나가 '쵸비' 정지훈의 이렐리아에게 솔로킬 당하고, '퍽즈'의 카이사가 적 정글 늑대를 사냥하다 잘린 것이 전부였다.

물론 흐름에 큰 영향을 준 사고긴 하지만, 전체적인 운영이나 치밀함에 있어 G2가 훨씬 깔끔했다.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해준 건 '쵸비' 정도다. '타잔'은 초반 정글링이 말리면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탑이나 바텀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현재 그리핀에게는 감독이 부재인 상황이다. 그리고 그리핀의 전 감독이었던 '씨맥' 김대호는 더욱 특별하다. 사실 '씨맥'이 만들어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씨맥'이 함께해야 완전체 그리핀이라는 말이 많다.

비록 G2전 패배가 감독 부재의 영향이 하나도 없다 치더라도, 지금 그리핀에게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패배가 연이어 발생한다면 '감독의 부재'라는 패배의 이유는 의심에서 확신이 된다. 팬들의 머릿속에는 감독의 부재로 패배한 팀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단순하다. 그리핀은 오롯이 승리로만 이런 이미지를 벗어낼 수 있다. 분명, 어제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아주 나쁜 경기력도 아니었다. 체급 차이가 있어 보이는 홍콩 애티튜드를 상대로 LCK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가 아는 그리핀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

1경기 IG VS 담원 게이밍 (오후 10시 시작)
2경기 AHQ e스포츠 VS 팀 리퀴드
3경기 펀플럭스 피닉스 VS 스플라이스
4경기 J팀 VS GAM e스포츠
5경기 그리핀 VS 홍콩 애티튜드
6경기 G2 e스포츠 VS 클라우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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