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티안'의 바론 스틸과 '도인비'의 매직! 펀플러스, 롤드컵 첫 승 기록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20개 |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펀플러스)와 스플라이스의 3경기는 펀플러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동안 열세를 보인 펀플러스는 '티안'의 바론 스틸과 '도인비' 김태상의 후반 캐리력을 앞세워 소중한 롤드컵 첫 승을 기록했다.

초반 '김군' 김한샘 레넥톤의 솔로 킬과 '티안' 리 신의 미드 갱킹 성공으로 펀플러스가 먼저 웃었다. 그러나 스플라이스가 곧바로 괴력을 발휘했다. 한 박자 빠른 타이밍에 봇 4인 다이브를 시도한 스플라이스는 노데스 3킬의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뒤집었다. 봇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자 펀플러스는 '비지차치'의 갱플랭크를 집요하게 노려 두 번째 죽음을 안겼다. 그러나 봇에서의 손해를 메꾸기엔 한참 역부족이었다.

펀플러스의 수호신은 역시 '도인비'의 라이즈였다. '티안'의 리 신과 함께 깔끔한 미드 다이브를 선보이며 킬 스코어를 맞췄다. 순조롭던 스플라이스의 속도에 제동이 걸렸고, 한 몸처럼 움직인 라이즈-리 신은 탑에서도 추가 킬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약간의 차이를 보였던 글로벌 골드에 균형이 찾아오며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19분경 벌어진 드래곤 한타를 통해 스플라이스가 또다시 앞서갔다. 예리한 이니시에이팅과 CC 연계에 펀플러스가 속절없이 무너졌고, 3킬에 대지의 드래곤까지 챙긴 스플라이스가 바론을 둔 심리전을 걸었다. 펀플러스는 신중한 움직임으로 바론 트라이를 저지하며 한동안 시간을 끌었다.

바론을 둔 한 번의 판단이 승부의 분기점이 됐다. '크리스프'의 레오나를 자른 스플라이스가 곧바로 바론을 건드렸는데, '티안'의 리 신이 극적 스틸에 성공했다. 와중에 대미지를 조절 중이던 스플라이스 챔피언들은 체력이 많이 빠진 상태였고, 결국 펀플러스의 본대에 싸그리 쓸려나갔다. 지금까지의 우위가 무색할 정도로 펀플러스가 압도적인 차이를 벌렸다.

이후로는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급격히 커진 덩치 차이에 스플라이스가 위축됐고, 반대로 펀플러스는 훨훨 날아올랐다. 두 번째 바론을 둔 한타에서 '도인비'의 라이즈를 앞세운 펀플러스가 완승을 거뒀고, 그대로 스플라이스의 본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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