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바이퍼' 박도현 "SKT & 담원 모두 1위로 8강 올라갈 것"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104개 |




18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6일 차 A조의 마지막 일정 끝에 그리핀이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핀은 이날 G2 e스포츠를 두 번 꺾었고, 경기력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하 '바이퍼' 박도현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다 이겨서 좋고 복수한 느낌이라 그것도 좋다.


Q. 리프트 라이벌즈를 제외하고 첫 국제대회였는데 긴장은 안했나?

특별히 긴장은 하지 않았다.


Q. 오늘 팀 분위기는 어땠는지?

우리가 잘하면 충분히 1위로 8강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같이 잘 하자고 으쌰으쌰하면서 들어왔다.


Q. 오늘 경기 어떤 각오로 들어왔나? 네 경기 할 각오로 왔다고 들었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저 '눈 앞에 있는 게임 전부 이기면 진출하겠구나' 생각했다.


Q. 그룹 스테이지에서 했던 경기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기와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마지막 경기, 그리고 아쉬웠던 것은 패배한 G2전이다. 마지막 경기는 우리가 실력으로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고 패배한 경기는 단순히 졌기 때문에 아쉽다. (웃음)


Q. 졌던 경기는 어떤 부분이 잘못됐을까?

많은 게 잘못됐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꼽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


Q. G2전을 제외하고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

홍콩 애티튜드 전이었다. 인베이드 과정에서 3킬을 내주고 시작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았다. 게임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했다.


Q. G2 상대로 첫 경기를 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두 경기 다 이겼다. 심지어 오늘은 압도적이었다. 어떤 부분이 가장 변했나?

일단 우리가 반대쪽 진영이었기 때문에 밴픽적인 작용도 있었고, 플레이 면에서도 우리가 더 주도적으로 했다. 첫 경기에 잘못된 점이 많아서 피드백이 많이 이뤄졌고 크고 작은 실수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다음 할 일이 무엇인지,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운영을 비롯한 모든 것. 죽이고 어떻게 할지, 죽고 어떻게 할 지 등, 게임 자체에 집중했다.


Q. 마지막 경기에 퍽즈가 조이를 꺼내들었는데 느낌이 어땠나?

가능성을 봤다. 조건이 맞는다면 상당히 파괴적인 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픽은 아니지만, 원래 조이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식으로도 쓸 수 있고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처음 만나보는 거라… 내가 조이를 한 적은 있어도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잘 풀렸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Q. 그리핀은 통과를 했지만 LCK에는 SKT와 담원이 남았다. 그 팀들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두 팀 모두 1위로 올라올 것 같다. 과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진흙탕 싸움이 되더라도 그런 싸움을 워낙에 잘 하는 팀들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순위결정전을 가도 1위로 올라올 것 같다.


Q. 첫 진출에 첫 8강이다. 각오 부탁한다.

우리가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데 8강에서도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드디어 롤드컵을 오게 됐는데 꼭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Q. 어디까지 갈 것 같은가?

파리까지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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