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 T1 귀중한 1패 후 1위, 홈 팀 프나틱 눈물의 2위(종합)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79개 |



SKT T1이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잡았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롤드컵 조별 리그 7일 차 C조의 마지막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SKT T1이 1패를 당하긴 했지만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프나틱은 RNG와의 마지막 혈전을 뚫고 2위에 올랐다.

SKT가 첫 경기에 RNG를 만났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RNG는 모데카이저를 활용해 SKT의 운영을 봉쇄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SKT는 한타로 모든 걸 정리했다. 위기 때마다 그림 같은 한타를 만들어내면서 끝내 RNG를 꺾었다. '테디'의 카이사가 폭발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하지만 곧이어 프나틱에게 덜미를 잡혔다. 모든 라인 주도권을 잡아 무난하게 승리하나 싶었지만, 무리한 다이브를 연이어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패배했다. 그럼에도 마지막 클러치 게이밍과의 대결에선 완승을 따냈고, 결국에 원했던 대로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드' 김태민은 오프 더 레코드에서 기본과 초심을 이야기하면서 8강으로 향하는 본인과 팀원들의 마음을 다잡았다.




2위 싸움은 결국 RNG와 프나틱의 것이었다. 오늘 일정을 치르면서 3승 2패 동률이 됐던 두 팀은 마지막 6경기에 만났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홈 팀이었던 프나틱이 예상외로 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많은 킬을 챙겼던 프나틱은 주도권을 활용해 대지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이로 인해, 기습 바론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고 승리했다. 팀 상징인 '레클레스'는 8강 진출 확정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클러치 게이밍은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조별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후니' 허승훈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몰려 있던 클러치는 약점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다몬테'나 '코디 선'이 저력을 보여줘야만 했으나 조금씩 모자랐고, 정글러 '리라' 남태유의 판단도 종종 아쉬웠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7일 차 C조 경기 결과

1경기 RNG 패 vs 승 SKT T1
2경기 클러치 게이밍 패 vs 승 프나틱
3경기 SKT T1 패 vs 승 프나틱
4경기 클러치 게이밍 패 vs 승 RNG
5경기 SKT T1 승 vs 패 클러치 게이밍
6경기 프나틱 승 vs 패 RNG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조별 순위 현황

A조
1위 그리핀 6승 1패 - 8강 진출
2위 G2 e스포츠 5승 2패 - 8강 진출

3위 C9 2승 4패
4위 홍콩 애티튜드 0승 6패

B조
1위 펀플러스 피닉스 5승 2패 - 8강 진출
2위 스플라이스 4승 3패 - 8강 진출

3위 J팀 3승 3패
4위 GAM e스포츠 1승 5패

C조
1위 SKT T1 5승 1패 - 8강 진출
2위 프나틱 4승 2패 - 8강 진출

3위 RNG 3승 3패
4위 클러치 게이밍 0승 6패

D조
1위 IG 2승 1패
1위 팀 리퀴드 2승 1패
1위 담원 게이밍 2승 1패
4위 ahq e스포츠 0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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