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복습하고 도전하자!" 과거 알렉산더 레이드에선 어떤 기믹이 있었을까?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3개 |




파이널판타지14 글로벌판 V5.11 업데이트에선 3번째 절 난이도 레이드로 '알렉산더'가 등장한다. 창천의 이슈가르드 버전 8인 레이드로 등장했던 기공성 알렉산더는 운동회, DPS 체크, 긴급 조작 등의 다양한 기믹과 연출을 시도한 시리즈였다.

특히, 기동편에서는 대처 방식이 까다로운 기믹과 함께 DPS 요구량까지 높아서 많은 모험가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만큼 이번 절 기공성 알렉산더 토벌전에서도 극악의 DPS 커트라인을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기공성 알렉산더의 주요 기믹들은 대부분 디버프 확인 후 안전 위치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절 바하무트 토벌전이나 절 알테마 파괴작전도 기존 시리즈의 레이드 기믹을 응용하여 난이도를 높인 만큼 공략 전에 디버프 명칭과 대처 방식을 미리 익혀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예상을 뒤집고 시작부터 살아있는 액체와 상대한다

▣ 살아있는 액체

"요시다 정말 나빴다!" 아마 이 몬스터에 대해 재밌고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모험가는 없을 것이다. 절 기공성 알렉산더 토벌전이라는 사실이 처음 공개될 때 심판자, 순항 추격기, 알렉산더 프라임만 보여 다행이라고 생각한 모험가도 있었을 거라 예상한다.

다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첫 번째로 상대해야 할 몬스터는 '살아있는 액체'였다. "이 몬스터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당시에는 방어 잡이 방어 스탠스를 발동하면 방어력은 상승하지만, 화력이 낮아지는 방식이었다.

살아있는 액체가 손 모양으로 변하고 2개로 나눠지고 HP가 높아진 몬스터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두 몬스터의 HP차이가 4% 이하가 되도록 만드는 '수량 균등화'라는 기믹에서 MT와 ST가 각자 1마리씩 담당하고 공격하는데, 피격 시 상당히 큰 피해를 입는 상태에서도 방어 스탠스로 인해 떨어지는 화력조차 아쉬워서 해제하고 전투를 펼쳤다.

다시 말하면 치유와 방어 잡도 최소한의 회복과 방어만 하면서 공격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믹을 넘기지 못해 다음 페이즈는 구경도 못하고 많은 공대가 해산됐을 정도로 악명을 떨쳤던 몬스터다.

기믹 자체도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DPS 커트라인이 상징이었던 만큼 이번 절 난이도에서도 상당히 높은 DPS 요구치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살아있는 액체 주요 기믹

① 변화의 물결: 파티원이 6시 방향이나 지정된 위치로 집합(MT 제외)한 후 피격 범위가 보이면 각자 지정한 위치로 산개한다. (차원의 틈 오메가: 알파편 3(영웅) 화염 방사와 유사한 방식이다.)

② 수량 균등화: HP가 높아진 몬스터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두 몬스터의 HP 차이가 4% 이하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절 바하무트 토벌전에서 트리니티 페이즈가 해당 기믹을 다소 응용한 것이다.)




▲ DPS를 최대한 끌어올리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었다


③ 지목: 유비사키로 불렸던 디버프 옮기는 방식으로 대처 시간이 촉박하여 처음 도전한 모험가들이 많이 실패했던 기믹 중 하나다. 지목된 HPS와 DPS는 밀리자마자 회복력 감소, 공격력 감소 효과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인데, 당시에는 밀치기 방지 기술이 없어서 전력 질주를 사용한 후 교환해야 했다.

④ 기어 윤활유, 자석, 하수로: 기어 윤활유를 처치하면서 방어 잡들은 순서에 맞춰 하수로를 담당하고 무작위 파티원과 연결되는 자석 표식에 따라 안전한 위치로 이동한다. (차원의 틈 오메가: 알파편 3(영웅) 자석처럼 가운데 즉사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며, 하수로의 경우 블래스터 유도를 생각하면 된다.)




▲ 기믹의 다양성과 적당한 DPS 커트라인으로 호평을 받은 율동편

▣ 포악한 심판자

율동편 4층에서는 포악한 심판자의 각 파츠를 먼저 상대한 후 합체한 포악한 심판자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절 기공성 알렉산더 토벌전 오프닝 연출에서는 합체된 모습으로 등장한 만큼 각 파츠를 상대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포악한 심판자의 경우 절 바하무트 토벌전이나 절 알테마 파괴작전에서도 자주 이용됐던 '운동회' 혹은 '단체 줄넘기'라는 기믹 방식이 처음 등장한 레이드였던 만큼 알맞은 위치로 이동하면서 각자의 디버프를 해결하는 운동회가 빠질 수 없다.

특히, 최후의 심판: 개정과 폐정은 디버프 확인과 빠른 오브젝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여러 기믹이 빠르게 난무하여 정신 없이 모험가들을 괴롭혔는데, 절 난이도에서 분명 이것들을 다시 응용할 것이므로 디버프의 종류와 대처 방식을 미리 익혀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포악한 심판자 주요 기믹

① 운동회: 포악한 심판자가 파츠로 나눠져서 산개, 집합으로 대처해야 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동시에 파티원들에게 디버프가 부여되고 각 디버프에 따라 알맞은 위치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파티원들은 공격은 하지 않고 기믹만 처리해야 하는데, 절 바하무트 토벌전에서 3중주, 8중주와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 [출처: 평공] 운동회의 시초인 만큼 율동편에서 빠질 수 없는 기믹이다


② 슈퍼 점프: 가장 먼 대상에게 점프하여 큰 피해를 준다. 율동편에서는 ST가 유도하는 단순한 구조였는데, 그동안 점프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기믹이 나타난 만큼 이번에도 색다른 응용 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 [출처: 평공] 디버프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③ 최후의 심판 · 개정, 폐정: 여러 오브젝트가 나타나고 8명의 파티원에게 다양한 디버프가 부여된다. 자신이 어떤 디버프인지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오브젝트를 폐정 시간 전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외곽에 나타나서 일직선 방향의 모든 대상을 즉사시키는 차크람의 위치에 따라 MT가 유인하는 구간도 있는 만큼 안전한 위치 파악과 빠른 주차 능력도 요구한다.




▲ 전투 중 긴급 조작이 처음 등장한 레이드이기도 하다

▣ 순항 추격기

순항 추격기는 DPS 커트라인이나 기믹의 복잡성보다는 색다른 방식의 기믹으로 모험가들을 괴롭혔다. 가장 기본 기술 중 하나인 왼쪽, 오른쪽 레이저 베기는 츠쿠요미의 하현달, 상현달이나 오메가의 좌, 우현 파동포와 비슷하다.

첫 번째 관문은 여러 가지 패턴으로 구성된 '조준(옵티컬 사이트)'으로 순항 추격기의 구슬이 2개일 때는 외곽으로 이동하고, 구슬이 여러 개일 때는 양쪽에 피격 범위가 나타난 후 시계 방향으로 4번 폭발했다가 마지막엔 중앙 범위가 폭발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관문은 순항 추격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사위 기믹이다. 천동편 3층에서는 1~8번 주사위가 파티원에게 주어지고, 번호에 따라 순항 추격기가 순서대로 공격하므로 각자 위치에서 공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믹인 이후 레이드에서 응용된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에 더욱 복잡한 방식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모험가들이 주시하는 기믹 중 하나다.

다음으론 청금석 기믹(라피스 라즐리)으로 나타난 4개의 청금석을 파괴하면서 지정된 파티원에게 다가오는 폭발 구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체가 폭발하면 피격 범위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해당 범위가 겹치면 전멸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파티원의 HP를 1로 만드는 광자나 기둥을 응용한 조준 등이 있는데, 주사위 기믹을 제외한 나머지 방식은 이후 레이드에서 많이 응용되어 다소 익숙할 것이다.


■ 순항 추격기 주요 기믹

① 왼, 오른쪽 레이저 베기: 왼, 오른쪽 중에 무작위 한 방향을 베는 기술로 피격 범위가 180도보다 조금 더 넓기 때문에 안전하게 반대 방향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츠쿠요미 토벌전, 오메가 3층, 에덴 3층 등으로 응용 기믹이 많은 만큼 레이드를 많이 경험한 모험가들에겐 다소 익숙할 것이다.




▲ 해당 연출을 절 레이드에서도 볼 수 있을까?


② 주사위: 8명의 파티원에게 1~8까지 각각 숫자가 부여되는데, 해당 숫자는 순항 추격기가 공격하는 순서라고 볼 수 있다. 숫자에 따라 자신의 위치에 서거나 자신의 차례가 아닐 경우 안전 위치에서 대기하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③ 청금석 소환: 4개의 청금석을 공격하면서 방어 잡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특정 대상에게 다가오는 구슬을 지정된 위치에 폭발시키는 기믹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 조준은 어떻게 시전되느냐에 따라 대처 방식이 달라진다


④ 추진 돌풍: 기둥 뒤로 숨는 기믹인데, 대처 방식보다는 기둥의 HP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기믹이다. 기둥이 순항 추격기의 공격에 닿으면 HP가 낮아지는데, 천동편에서는 적어도 기둥 1개의 기둥이 후반까지 남아있어야 공략을 이어갈 수 있었던 만큼 절 난이도에서도 기둥 관리 기믹이 등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시간을 제어하는 만큼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 알렉산더 프라임

천동편 4층 보스이자 기공성 알렉산더 레이드의 최종 보스인 '알렉산더 프라임'은 시간을 조종하는 기믹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가장 유명한 기믹은 역시 '시간 정지'로 알렉산더가 시간을 정지시키기 전에 디버프에 따라 지정된 위치로 이동해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비슷한 기믹으로는 오메가 4층 '헬로월드'가 있지만, 시간 정지의 경우 시간 자체가 멈추고 기믹이 이뤄진다는 차이가 있다.

시간 정지와 함께 대표 기믹 중 하나인 '시공 잠행(인셉션)'도 디버프에 따라 이동하는 기믹인 만큼 디버프를 빠르게 확인해야 한다. 또한, 피격 범위가 넓은 기술이 난무하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범위 기술을 유도해야 안전할 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외에도 천동편 4층 후반부에는 거대한 알렉산더가 소환되고 장판에 순서대로 들어가는 참회의 방이 시전되는데, 절 난이도에서는 에덴 4층 타이탄과 같이 거대화하는 페이즈도 고려할 만 하다.


■ 알렉산더 프라임 주요 기믹

① 시간 정지: 명예 처벌, 집단 처벌, 접근 강제 디버프가 부여되며, 그에 따라 지정된 위치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단순하게 디버프를 확인하고 시간 정지가 발동되기 전에 안전 위치로 이동하면 되는 기믹이라 쉬울 수 있으나 알렉산더의 대표 기믹인 만큼 까다로운 방식으로 어렵게 응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절 레이드에서도 시간이 멈출 때 멋진 자세를 취할 여유가 있을까?


② 시간 차원문: DPS들은 4개의 방에 각각 들어간 후 제한 시간 내에 내부에 있는 하수인을 제거해야 한다. 천동편에서는 DPS 요구량이 높지 않아서 큰 문제가 없는 기믹이었으나 절 난이도에서 만약 해당 기믹이 나타나면 DPS 측정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③ 시공 잠행: 명예 처벌, 접근 강제, 접근 금지, 집단 처벌 디버프를 보고 지정된 위치로 이동해야 한다. 해당 기믹도 시간 정지와 같이 디버프 효과만 외운다면 무난하게 처리되므로 반드시 익혀둘 필요가 있다.

④ 참회의 방: 공격 클래스 4명에게 줄이 연결되고 각 DPS들에게 탄투가 6번 발사된다. 대상자들은 서로 겹치지 않도록 탄두를 유도하고 중앙 부근에 설치된 참회의 방을 지정된 순서에 맞춰 입장하여 소멸시켜야 한다.




▲ 거대한 알렉산더를 상대할 수 있을지도?


※ 레터라이브에서 밝혀진 것만 나열했으며, 추가 몬스터 등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외에 더 많은 기믹이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 PoV, 공략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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