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톱날 단검' 하나가 더 있다? 압도적 15분 자랑한 IG '더샤이' 강승록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51개 |



2019 롤드컵에서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선수가 있다. 바로 LPL IG에서 활동하는 '더샤이' 강승록이다. '더샤이'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라인전에서 앞서간다는 점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특히 이번 롤드컵에서 이를 반영할 만한 지표까지 나오면서 확실히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더샤이'는 경기 15분 동안 상대와 골드 격차를 나태내는 기록에서 1위(1,135 골드)를 기록했다.

'더샤이'의 초반 골드 수급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솔로 킬 순위에서도 G2의 미드 라이너 '캡스' (6회)에 이어 2위(5회)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솔로 킬을 올렸다. '더샤이'의 경우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 낸 킬이 많기에 더 주목할 만한 수치다.

나아가, 라인전에서 특성으로 '도벽'을 들고 제이스(2전)로 골드를 수급하는 경기도 있었다. LCK 시절부터 '도벽' 특성을 선호해왔던 담원 게이밍의 '너구리' 장하권을 상대로 '도벽'을 들고 맞붙었다. 킬과 함께 '도벽'까지 활성화한 '더샤이'의 제이스는 빠른 속도로 코어 아이템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확실히 상대를 압도하는 장면이 이번 롤드컵에서 자주 나왔다.

한편, 8강에 진출한 IG와 '더샤이'는 그리핀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리핀 '소드' 최성원 역시 롤드컵에서 세 번이나 제이스를 선택했다. 이에 G2는 그리핀과 마지막 경기에서 제이스를 먼저 선점하는 밴픽을 준비해오기도 했다. IG를 상대하는 팀 리퀴드 역시 제이스를 마지막 경기에서 밴할 정도로 두 팀의 제이스 존재감은 남달랐다. '더샤이'는 갱플랭크-블라디미르-아칼리와 같은 다른 카드 역시 충분한 상황. 8강에서도 그룹 스테이지처럼, '더샤이'가 상대 라이너와 골드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까.


2019 롤드컵 15분 간 상대와 골드 격차 지표 순위

1위 IG 탑 '더샤이' - 1135 골드
2위 FPX 정글 '티안' - 1036 골드
3위 SKT T1 미드 '페이커' - 954 골드

2019 롤드컵 솔로 킬 지표

1위 G2 미드 '캡스' - 6회
2위 IG 탑 '더샤이' - 5회
3위 그리핀 미드 '쵸비' -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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