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본인 방금 풀옵션으로 게임 돌리는 상상함, i9-9900K 5.0GHz 게이밍 테스트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14개 |



화려한 그래픽과 고사양의 최신 대작 게임. 그럴듯한 광고 영상이 끌린 게이머라면 "저 게임 해보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데 게임을 설치해서 실행해 보니 이게 웬걸, 아까 보던 광고 영상의 그래픽과 많이 다르다. 광고는 최상급 울트라 옵션이요, 내가 돌리는 컴퓨터는 '낮음' 옵션이니까.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가 설렁탕을 사다 놓고 구슬프게 외쳤다. '왜 먹지를 못하니'. 내 심정도 비슷하다. '게임을 샀는데, 왜 돌리지를 못하니...' 화려한 그래픽의 최신 게임들이 많은데 컴퓨터 사양이 부족해 옵션 타협을 해야 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게이머라면 울트라급으로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최고 사양의 컴퓨터를 한 번쯤 사용해보고 싶을 터. 기자 또한 같은 부류의 게이머이고 "돈만 좀 생기면 언젠가는 나도.." 하던 찰나 인텔 i9-9900K와 RTX 2080Ti가 장착된 높은 성능의 데스크탑을 사용해 볼 기회가 찾아왔다.




인텔 코어 시리즈 i3, i5, i7을 거쳐 i9과 동시에 탄생한 9세대 CPU는 옥타(8) 코어, 16스레드를 탑재한 CPU다. 이전에도 Xeon X7560, E5-4650의 옥타코어 또는 HEDT(하이엔드 데스크탑) 같이 수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가진 CPU가 존재하였지만 게임용 보다는 서버, 전문 영상 작업에 적합하였으며,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에 일반적인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웠었다.

이후 옥타 코어, 16쓰레드를 갖춘 i9-9900K가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메인스트림급 성능과 가격으로 출시했다. 메인스트림 CPU 중 최고의 성능을 갖춘 i9-9900K. 인텔에서 '세계 최고의 게임용 데스크탑 PC 프로세서'라고 주장하는 i9-9900K의 게임 성능은 어느정도일지 게임 프레임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i9-9900LK의 테스트에 사용 된 프로그램은 게임의 프레임 기록을 위한 Fraps, CPU의 코어 당 온도를 체크하기 위한 HWMonitor 그리고 작업관리자로 스레드의 점유율을 알아봤다. PC의 성능은 아래와 같다.

◈ 테스트 PC 사양 정리
CPU인텔 i9-9900K (5.0 GHz OC)
쿨러커세어 HYDRO SERIES H115i
메인보드ASUS PRIME Z390-A
VGAASUS GeForce RTX 2080 Ti 011G ROG STRIX GAMING D6 11GB
RAMG.SKILL DDR4 8GB PC4-19200 CL15 TRIDENT Z RGB * 4
저장장치WD BLUE SSD 250GB
케이스브라보텍 트레저 X6 630S 파노라마 윈도우 화이트



■ 인텔 i9-9900K (5.0 GHz) 오버클럭 설정 및 게임 프레임 테스트



▲ 일반 메모리 사용자면 메뉴얼, XMP메모리를 사용한다면 XMP를 잊지말고 키자



▲ 모든 코어를 동일 배수로 맞추는 Sync All Cores와 50배수로 설정



▲ 전압 설정, 대부분의 설정은 오토로 뒀다



▲ CPU 전압 관리기능은 해제를 하고 나머지는 오토로 설정했다






▲ 전압강하를 막기 위해 CPU Load-line Calibration을 레벨 7로 설정했다



▲ 5GHz 클럭과 아이들(대기상태) 온도 (클릭시 확대됩니다)

사용 중인 ASUS PRIME Z390-A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진입키는 Del 또는 F2이다. 왼쪽 상단에는 현재 시간과 PC에 장착 중인 CPU, 메인보드, 메모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zMode보다 상세한 설정을 하고싶다면, F7키를 눌러 어드밴스드 모드로 진입하면 된다.

CPU의 온도와 전력 상황을 상세하게 나타내는 프로그램 HWMonitor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아이들 시 CPU 온도는 약 38~41도를 기록했다. (테스트 환경의 실내온도는 30도)




오버워치 (DX11)















▲ 오버워치 프레임(클릭시 확대됩니다)



▲ 오버워치 QHD해상도+최고사양 옵션 때 CPU 온도 (클릭시 확대됩니다)

먼저 진행된 게임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다. 최신게임도 아니고, 프레임 걱정 없는 오버워치를 왜?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버워치는 하이퍼FPS 장르인 만큼 고성능 모니터(144Hz, 165Hz, 180Hz, 240Hz등)에 맞춰 프레임 확보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서 최저 프레임 방어에 초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방식은 각 설정 당 결과값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하나의 전투 라운드를 지정해놓고 설정을 바꿔가며 프레임을 체크했다. 맵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이며, A거점 점령전 한타부터 B거점 점령 직전 한타까지의 프레임을 측정했다. 간헐적으로 프레임드랍이 일어나는 장면은 궁극기가 난무하는 6대6 한타 때이며, 교전이 없을 때는 최대프레임이 연속적으로 유지되어서이기 때문이다.

인게임 설정은 렌더링 100% 고정이며, FHD, QHD 해상도와 최상 옵션과 최하 옵션으로 4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는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높은 해상도와 최상 옵션으로 6대6 한타가 지속되어도 144 프레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FHD와 QHD 최하 옵션일 때 최저 프레임 유지에서 낮은 성능을 보였다.




배틀그라운드 (DX11)















▲ 배틀그라운드 프레임(클릭시 확대됩니다)



▲ 배그 QHD해상도+울트라 옵션 때 CPU 온도 (클릭시 확대됩니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TPS장르로 오픈월드에서 최후의 1인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오버워치와 마찬가지로 프레임 확보가 중요한 게임이다. 맵은 사녹으로 정했으며 인적이 드문 건물 밖에서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게임 옵션은 QHD, FHD 해상도와 국민 옵션(안티엘리어싱, 텍스처, 시야거리 울트라 나머지 매우낮음)과 울트라 옵션으로 진행됐다.

테스트 이후 결과를 살펴보니 최저 프레임이 들쭉날쭉했다.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 덕분에 최대 프레임은 어느정도 확보가 됬지만, 넓은 시야를 보이는 화면으로 전환 시, 프레임드랍이 간헐적으로 일어났다.

FHD 국민옵션과 최상옵션에서 가끔 144 프레임 아래로 떨어지지만, FHD 국민옵션의 경우 평균프레임이 181로 측정된걸 보아 144 프레임 방어를 거의 수행한다고 볼 수 있겠다.




컨트롤 (DX12)





















▲ 컨트롤 프레임(클릭시 확대됩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컨트롤은 권장사양이 i5-8600K, GTX 1080Ti이며, 레이트레이싱 사용시 RTX 2080 이상일 정도 수준급의 그래픽을 갖춘 게임이다.

인게임 설정은 QHD와 FHD 해상도 및 높음 품질로 2번의 테스트가 진행됐다. 동영상이 진행될 때 최대프레임으로 올라가는 것 이외에는 QHD 평균 89프레임, FHD 평균 112프레임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 i9-9900K - 최고의 게이밍 CPU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성능




CPU 오버클럭은 양날의 칼이다. 발열과 소비전력을 내주고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과도한 오버클럭은 CPU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니 오버클럭이 꼭 정답은 아니다. 게다가 오버클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쿨러, 메인보드, 램 설정값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아 평범한 게이머는 시도하기 어렵다.

다만 오버클럭을 통해 CPU의 숨은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CPU에 관심이 많다면 속칭 '국민 오버' 정도는 한번쯤 시도해볼만하다. 게임은 물론이고 그래픽이나 영상 관련 업무 등 활용 가능한 분야는 많다. 오버클럭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꾸준히 지켜보자.



■ 5.0 GHz 올 코어 부스트! 한정판 i9-9900KS가 온다!




i9-9900K의 오버클럭을 다루는 김에 하나 더. 오는 10월 30일에 인텔의 한정판 CPU i9-9900KS가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명 맨 뒤에 붙은 S는 Special edition의 약자이며, 이름 그대로 인텔의 한정판 CPU 제품이다. 평범한 소비자는 CPU가 한정판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인텔에서는 과거에도 종종 이벤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한정판 CPU를 판매하곤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i9-9900KS는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부터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기본 GHz도 4.0이며, 싱글 코어 부스트인 9900K와 달리 5.0 올 코어 부스트. 쉽게 이야기하자면 8코어 전부가 5.0 GHz에 도달한다는 이야기.

물론 전반적인 성능이 올라간 만큼 전력 소모량(TDP)도 증가했다. 95W였던 i9-9900K와 달리 127W. 고성능 CPU라면 어쩔 수 없는 일, 성능이 올라간 만큼 발열에 대한 대비가 필수인 최고 성능의 제품이다. 기존 Z390 마더보드와 호환이 되며, 4K 영상 편집 시,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고 17%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공개된 가격은 512달러로, 한국 가격은 미정이다.

위에 테스트해본 i9-9900K는 기본 주파수 3.6 GHz에 싱글 코어 부스트. i9-9900KS는 기본 주파수가 4.0 GHz로 좀 더 높고, 올 코어 부스트로 모든 코어가 5.0 GHz에 도달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멀티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대작 게임일수록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가격이 비싼 만큼 확실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정판 CPU, i9-9900KS. 한정판 혹은 CPU 성능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라면 오는 30일 출시되어 수량 한정으로 판매되는 i9-9900KS가 과연 예상 그대로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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