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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공개된 인공지능 언어모델 '버트(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 BERT)'는 인간의 언어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최첨단 딥러닝 모델으로, 질답을 처리하는 분야에서 인간보다 더욱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버트' 모델은 문장 속에 쓰인 단어들의 관계를 파악해 전체적인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며, 따라서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2019 브라질인이 미국에 가는 데 비자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작성했을 때, 이전까지의 알고리즘이 미국'에(to)'이라는 문장 속에서 '~에(to)'의 중요성을 판단하지 못해 종종 미국인이 브라질에 갈 때 비자가 필요한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왔다. '버트' 모델은 문장에서 '~에(to)'의 중요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더욱 정확한 검색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버트' 모델을 통해 사용자는 질문을 작성할 때 키워드만을 나열해 입력할 필요없이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질문할 수 있으며, 질문의 의도에 맞는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버트' 모델을 통해 개선된 검색 서비스는 미국 영어를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