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용의 강림, "전장 관련 인비테이셔널 고려 중"

인터뷰 | 김경범 기자 | 댓글: 6개 |
용의 해 마지막을 장식할 세 번째 확장팩 '용의 강림'이 블리즈컨 2019 현장에서 공개된 가운데 하스스톤 주요 개발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인터뷰에는 리브 브리든 게임 디자이너, 마이크 도네이스 수석 게임 디자이너, 벤 톰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했다.



▲ 좌측부터 리브 브리든, 마이크 도네이스, 벤 톰슨


# 인사말

- 한국 기자 및 팬들과 소통의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새로운 확장팩인 용의 강림과 신규 모드 전장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이크 - 블리즈컨에 오신 모든 분들이 즐겨주시기 바라며, 시연존에서 전장과 용의 강림을 플레이 해보시기 바란다.

리브 - 여러분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된다.


Q. 용의 강림 확장팩으로 올해 정규력이 마무리된다. 확장팩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어떠한 결말을 기대하는지?

- 용의 해는 2가지의 결말이 준비되어 있다. 많은 덱 타입을 지원해줄 용들이 소개될 것이다. 한 달가량 후에는 1인 모험이 또 공개될 것인데, 여기에서 또 다른 결말은 가진 이야기가 포함될 것이다.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신규 키워드인 기원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리브 - 기원은 신규 카드인 갈라크론드와 깊게 연관이 있다. 갈라크론드는 잔.악.무.도. 악당 소속 직업이 사용할 수 있고, 각 직업별로 서로 다른 갈라크론드의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기원이라는 키워드 자체는 단순해 보일 수 있으나 갈라크론드와 시너지나 다른 카드와의 조합을 통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Q. 새 확장팩에서 어느 직업이 강세를 보일 것 같은가?

리브 - 개인적으로는 갈라크론드 사제가 재미있었다. 기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 기존 메타 역시도 크게 흔들어 놓을 것이다.

마이크 - 기존 영웅의 능력이 아닌 갈라크론드의 영웅 능력도 사용할 수 있기에 메타에 대한 가능성을 여러가지로 열어놓고 있다. 창의적인 덱을 운용하는 플레이어가 많아 확장팩 출시 이후 몇 주간은 지켜봐야 어느 직업이 대세가 될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Q. 새로운 모드인 전장이 공개되었다. 오토체스류 게임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것 같은데 개발 계기가 궁금하다.

마이크 - 팀 내에서도 오토체스 인기가 많아 점심 시간만 되면 절반 가량은 하스스톤을, 다른 절반은 오토체스를 플레이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하스스톤의 핵심 요소와 오토체스의 요소를 합치면 더 재미있고 다른 방향의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걸 계기로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연계나 시너지에도 많이 신경 썼는데, 하수인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나 멀록, 기계 등 종족에 대한 강화 효과, 전투의 함성과 죽음의 메아리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하수인을 강력하게 만드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리브 - 하스스톤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카드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어떤 키워드가 있는지 다 알고 있겠지만 전장에선 좀 더 다르게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Q. 선술집 레벨에 따라 등장 가능한 카드의 종류가 달라졌다. 각 선술집 레벨에서 등장할 수 있는 카드풀은 어느 정도인가?

마이크 - 선술집 레벨은 6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의 카드는 12종류고 2단계는 15종류다. 그리고 각각 13종, 11종, 9종씩 있고, 마지막 6단계 하수인은 6종류가 있다. 이 카드는 무작위로 등장하게 된다.

웹사이트를 통해 1단계 하수인들의 황금카드 같은 걸 따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아직은 등장하는 카드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은 것 같다. 향후에 카드 종류가 늘어나거나 변경될 수 있을까?

마이크 - 그런 점은 빠르게 준비할 것이다. 지금 준비 중인 것엔 영웅에 대한 일부 변경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에 따라 특정 영웅이 지나치게 약하다면 피드백을 통해 다른 영웅으로 교체하는 식으로의 대응도 할 것이다. 하수인 카드도 기존 카드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있다.





Q. 갈라크론드는 잔.악.무.도 소속만 사용 가능하다. 나머지 직업이 불리하진 않을까?

리브 - 갈라크론드는 강력한 카드지만, 기원 키워드와 조합을 해야 하기에 덱 구성에 제약이 걸린다. 상대는 덱 구성을 예상하기 쉬워지는 셈이다. 탐험가 연맹을 돕는 나머지 직업은 새롭게 추가되는 부가 퀘스트로 공짜 용족을 소환하거나 강력한 효과를 가진 용 숨결을 이용해 갈라크론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Q. 신규 카드 중에 해방된 이세라가 있었다. 말리고스 등 다른 위상의 진화 버전도 등장할 계획이 있나?

리브 - 이번 확장팩에서 다섯 용군단의 위상이 모두 등장할 것이다.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용족이 추가된다.





Q. 전장은 숙련자에게는 전략적인 측면을, 초심자에겐 라이트한 측면으로 주목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 전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또, 추후 이러한 신규 게임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 있나?

- 나 스스로 하스스톤을 잘 한다 생각하진 않지만 전장은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익숙하게 접근했던 카드가 전장에서는 다르게 작동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 요소다.

리브 - 전장의 주요 특징인데, 전투 자체가 자동으로 진행되기에 강한 카드를 선택해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 깊이 생각을 안 해도 되니 더 좋은 측면도 있다. 하지만 상위 레벨이 되면 언제 영웅 능력을 쓰고, 어떤 카드가 상황에 더 잘 대응할지 플레이하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게 했다. 블리자드가 추가하는 "배우기는 쉽지만, 통달하긴 어렵다"에 부합하는 부분이다.

- 팀 내에 다양한 하스스톤 플레이어가 있는데, 등급전만 하는 사람이나 투기장만 하는 사람, 그리고 선술집 난투만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한 구성이다. 이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나온 것이 전장이다. 앞으로 출시될 전장을 사람들이 어떻게 즐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기존 난투 등과 달리 8인이 동시에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의 접근도 달리 했어야 했다. UI 디자인도 최적화해야 하는 부분 등 생각보다 개발 과정이 무거운 모드였다. 차후 추가될 모드는 여러 가능성 측면을 보고 있는데, 일단 매력적인 요소가 있는 게임이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간단한 모드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Q. 전장과 관련된 신규 요소가 많은데, 아예 오버워치2처럼 별도 넘버링을 할 생각은 없었나?

- 하스스톤의 전장은 하스스톤2라 부를 정도로의 큰 콘텐츠는 아니라고 본다. 1:1 대전이야말로 하스스톤의 핵심 플레이이며, 전장을 포함해 선술집 난투나 투기장은 이를 보완하는 콘텐츠지 스탠드얼론으로 낼 생각은 없다.

리브 - 개발 과정에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등급전에서 쓰는 카드와 전장에 쓰이는 카드가 양 쪽에서 같다는 유연성 측면이기도 했다.





Q. 오토체스는 커리어 스킨 같은 과금 요소가 있었다. 혹시 전장과 관련한 과금 요소 추가 계획은 있는가? 예를 들어 영웅 초상화 변경이나 감정표현 아이콘 같은...

마이크 - 영웅 스킨 같은 것을 과금 요소로 하는 것은 가능은 하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 플레이어의 요구가 많다면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카드팩 획득에 따른 감정 표현 보상 정도가 계획에 있다. 그 외에는 전장과 관련한 별도 페이지를 통해 5분 간격으로 상위 1,000명의 실시간 순위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Q. 전장과 관련해 별도의 통계 정보나 등급 점수 등이 도입된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등급전보다 더 체계적인데 이러한 요소가 등급전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마이크 - 등급전은 약간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전장의 등급 점수와는 다른 형태가 되겠지만, 일단 전장에서의 작동을 추후 지켜볼 것이다.


Q. 하스스톤이 오래 서비스 되면서 신규 유저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전장이 이러한 것에 대한 개발진의 해답인건가?

- 전장은 새로 하스스톤을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익히는 튜토리얼의 개념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다른 형식의 하스스톤 덱이나 카드 작동 방식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자동 전투를 통해 각 카드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긴 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게임에 대한 흥미를 갖고 실제 덱으로 만들어 플레이 시도를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시너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지, 튜토리얼을 목적으로 한다고 보긴 어렵다.





Q. 전장도 별도의 이스포츠 대회를 계획하고 있나? 와우의 투기장 대회와 쐐기돌 대회처럼 현재의 그랜드 마스터즈와 투 트랙으로 가는 식으로 라거나...

마이크 - 전장을 이스포츠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좀 더 가볍게 하고 싶다. 일단 연내에 인비테이셔널 등을 통해서 확장해나가려는 계획이다.


Q. 얼마 전 야생으로 간 카드 일부가 정규전에 편입되는 것을 통해 메타에 변화를 주었다. 개발진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더 많은 야생 카드의 정규전 편입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마이크 - 지난번에 18개 카드를 정규전으로 가져왔는데, 신규 확장팩에서도 메타 변화를 지켜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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