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넥슨, 신규 프로젝트 5개 드랍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04개 |



넥슨이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5개를 드랍했다. 약 120명의 인원이 전환배치 대상이 됐다.

8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사내 공지사항을 통해 임직원에게 프로젝트 드랍 소식을 알렸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9월부터 내부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이정헌 대표는 "우리에게는 어느 때보다 신작의 성공이 절실하다"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공한 신작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해 회사가 우선 집중해야 할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별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넥슨은 5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개발을 최종 중단키로 했다. 그중 하나는 '드래곤하운드'이다. '드래곤하운드'는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액션 RPG로, 광활한 배경을 질주하며 거대한 용을 찾아 사냥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소개됐었다.

넥슨 직원들은 프로젝트 드랍으로 120여명이 전환배치 대상이 됐다라고 추측한다. 이에 대해 이정헌 대표는 "사내 인력의 유기적 배치로 개발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경영진은 앞으로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핵심 프로젝트에는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기존을 뛰어넘는 인적, 물적 소스를 대거 투입하고 집중 개발을 결정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인력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정헌 대표는 약속했다.

한편, 프로젝트 드랍에 의문을 갖는 임직원에게 이정헌 대표는 "단번에 여러 의문과 불안을 모두 해소하기는 어려울 테지만, 3년 뒤 5년 뒤 지금을 돌아봤을 때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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