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즌, kt 롤스터 불리츠 소속으로 데뷔한 '듀크'는 나진 블랙 소드(이후 나진 e엠파이어)와 SKT T1를 거쳐 2017년 IG에 합류했다. 2016년과 2018년 롤드컵 우승 커리어를 보유했으며, 이밖에도 LCK, LPL, MSI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4강으로 마친 2019 롤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듀크'는 "작년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팀원들과 저 개인 모두에게 있어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이번 롤드컵에서 출전하지 못한 것 역시 굉장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IG에 온지 어느덧 3년이다. 감사하게도 프론트의 도움으로 쉽게 중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며 ""IG를 응원해주시고,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프로게이머를 하는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듀크'는 "대회가 끝나고, 나는 이제 IG를 떠난다. IG에서의 생활은 굉장히 행복했고, 이 3년은 나에게 굉장히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후 내가 어디에 있든지 IG와 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