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중국 2부부터 돌고 돌아온 '도인비-김군', 긴 여정 끝 우승까지

경기결과 | 장민영, 남기백 기자 | 댓글: 60개 |



이 순간을 기다려온 한국인 '도인비-김군'의 도전은 헛되지 않았다.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도인비' 김태상과 '김군' 김한샘이 첫 LPL 우승에 이어 롤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중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하는 팀이라는 사실이 잊혀질 정도로 탄탄한 합을 자랑하는 이들은 우승할 만한 경기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에 오른 '도인비-김군' 우승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김군'(2014 에너지피스메이커)-'도인비'(2015 QG 리퍼스)는 중국 2부 리그에서 시작해 약 5년 가까운 세월을 중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1부 리그로 올라와서도 눈에 띄는 확실한 결과는 없었다. '김군'은 이전까지 중국의 2부 리그인 LSPL 우승이 전부였다. '도인비'는 다른 해외 대회에는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우승 경력과 롤드컵과 거리가 멀었다. 그렇지만 2019년까지 끝까지 LPL에서 자신들의 길을 걸어왔기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올 해 FPX에서 이전 4년과 확연히 다른 결실을 맺었다. 첫 LPL 우승이라는 기록을 시작으로 롤드컵 우승까지 일궈냈기에 최고의 한 해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롤드컵에 처음으로 진출한 '도인비-김군'는 수많은 강호들 사이에서 롤드컵의 로얄로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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