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스타에서 만난 데프트&라스칼

인터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8개 |



2019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BEXCO(이하 벡스코)에서 2019 G-Star(이하 지스타)가 개최되고 있다. 지스타는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게임 행사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게이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의 행사와 2019 지스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국내 굴지의 게임업계 넥슨의 불참으로 우려를 불러 모았지만, 슈퍼셀, 넷마블, 펍지, 펄어비스 등 여러 게임사의 참여 소식으로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또, 게임 장르를 제외한 삼성, LG, LGU+ 등 IT 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단순한 게임 체험 현장이 아닌, '기술 전시의 요람' 느낌을 줬다. 특히, LGU+는 이통사 최초로 지스타에 단독부스를 냈다.

인산인해의 지스타2019. 전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앉아 쉴 곳이 절실해지기 마련이다. 기자도 그렇고 많은 참관객들이 찾은 이곳은 제닉스 부스. 실제로 제닉스의 체험용 게이밍 의자에 앉아 쉬며, 체력을 보충하는 참관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금일 토요일, 불타는 금요일에 이은 불토라 그런지 이상하게도 부스를 찾는 참관객이 유독 많았다. 다름 아닌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팀, 드래곤X(전 KING-ZONE DragonX)의 Deft(김혁규, 이하 데프트) 선수와 Rascal(김광희, 이하 라스칼) 선수가 이 부스를 방문하여 팬미팅을 진행했기 때문.



▲ "편한 체험존은 처음이지?"



▲ 엥? 오늘이라고?



▲ 진짜 데프트 선수!



▲ 표정이 너무 좋았던 라스칼 선수









▲ 팬들과의 소통이 좋던 두 선수

팬사인회가 끝난 후 데프트 선수와 라스칼 선수가 번호를 불러 경품을 증정했고 당첨자는 호명한 선수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됐다. 팬미팅이 종료된 후 드래곤X의 데프트 선수, 라스칼 선수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데프트 : 안녕하세요. 저는 드래곤X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맡고 있는 데프트 입니다.

라스칼 : 저는 드래곤X 탑 라이너, 라스칼 입니다.

Q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팬분들이 소식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스칼 : 이번 시즌에 체력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운동을 하다 약간 다쳐서 일반 게임 위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 다시 랭크 게임을 불태울 예정입니다.

데프트 :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는 다음 시즌을 위해 라스칼과 함께 체력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Q : 부산 내려와보니 어떠세요?
데프트 : 어제 내려와서 많은 걸 해보진 못했습니다. 어제는 바닷가 보면서 걸었습니다.(웃음)

라스칼 : 일단 지스타라는 큰 규모의 행사에는 처음 참여해봤는데, 와보니 규모에 놀랐고 너무 즐겁습니다.

Q : 어떻게 제닉스 부스에서 두 선수분들의 팬미팅을 진행하게 된 건가요?
라스칼 : 제닉스는 다양한 게임 대회 혹은 팀의 후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저희 팀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에 제닉스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 지스타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 있나요?
데프트 : 유튜브 등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시청하고 있는 스트리머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Q : 2019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후보에 두 선수 다 올라가 있네요. 투표 결과가 기대됩니다.
데프트 : 많이 투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보다 성적을 잘 거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출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라스칼 : 저 같은 경우는 저희 팀 선수가 올스타전에 참여한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습니다. 데프트 선수는 귀엽고 착하고.. 놀리는 재미가 좀 있습니다. 데프트 선수가 올스타전 가게 되면 시청자들도, LCK 팀 분위기도 즐거워질 겁니다. 데프트 선수를 놀려도 되니 많이 투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데프트 선수의 수줍은 대답은 깊게 생각하는 표정 후에 나왔다



▲ 재치 있게 질문에 답변하는 라스칼 선수






▲ 가위만 내던 데프트 선수. TPA 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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