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동하는 원소! 오브젝트와 지형 변화
프리시즌 업데이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오브젝트와 지형의 변화다. '원소 드래곤'을 포함하여 협곡에 등장하는 주요 몬스터들의 통칭, 오브젝트들은 이번 패치를 통해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색다른 요소들을 도입하고 있다.
먼저 '원소 드래곤'의 경우 새로운 등장 규칙과 효과가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4가지 원소(화염, 바다, 바람, 대지)를 가진 '원소 드래곤'이 무작위로 출몰하는 것은 같다. 그러나 1~3번째 드래곤은 원소가 중복 출현하지 않고, 3번째 드래곤부터는 원소가 고정되고 지형도 변경되는 규칙이 추가 되었다.
양쪽 팀 중 '원소 드래곤'을 4번 먼저 처치하는 팀은 일반적인 드래곤 버프와는 다른 '드래곤 영혼'이라는 효과를 받는다. '드래곤 영혼'은 양쪽 팀 중 한팀만이 획득 할 수 있고, 한쪽이 '드래곤 영혼'을 획득하면 이후에는 '장로 드래곤'이 출현하게 된다.
'장로 드래곤' 역시 변화가 있다. '장로 드래곤'의 버프는 이제 '원소 드래곤'을 처치한 횟수와 상관 없는 버프 효과를 제공한다. 여전히 피해를 입힌 대상에 지속 피해를 더해주며, 추가로 체력이 20% 이하인 적에게는 '장로의 화형'이 발동되어 최대 체력의 100%만큼의 고정 피해를 입힌다. 즉, 특수한 방어 수단이 없는 경우 즉시 처형당하는 셈이다.
게임 템포를 좀 더 빠르게 만들어주는 '협곡의 전령'은 최대 두 번 사냥할 수 있게 됐다. '협곡의 전령'의 생성 시작 시간이 10분에서 8분으로 짧아 졌고, 만약 빠르게 사냥에 성공했다면 6분 후 한번 더 생성된 '협곡의 전령'을 사냥할 수 있다. 전령 소환 시간이도 4초에서 1초로 짧아져 소환이 끊길 위험도 줄었기에,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포탑 철거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소환사의 협곡'의 지형도 프리시즌 변화의 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먼저 오랫동안 비슷한 형태를 유지했던 탑과 바텀 라인의 완만한 곡선 라인이 각각 상단과 하단에 새로운 샛길이 추가되는 큰 변경이 생겼다.
추가된 샛길은 경우에 따라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지점도 존재하여 수풀 이외에 또다른 변수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브젝트 상황에 따라 지형이 추가로 변화하는 점도 흥미롭다. 두 번째 드래곤이 처치되고 세 번째 드래곤의 원소가 정해지면(추가된 규칙에 따라 3~4번째 원소는 동일) 협곡의 지형에 지각 변동이 생긴다.
지형의 변동은 3~4번째 드래곤의 원소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각 원소의 특징을 따른다. 예를 들어, '대지'의 경우 맵 곳곳에 바위 지형이 추가되며, '바다'는 맵의 수풀과 꿀 열매가 더 늘어난다. 반대로 '화염'은 벽과 수풀이 줄어들어 전장이 더욱 열린 형태가 된다. 마지막으로 '바람'은 추가 이동 속도를 제공하는 넓은 지역이 생성된다.
이처럼 주요 오브젝트들의 평균 기대 값이 강화 되고, 더 빠른 게임 템포가 예상되는 가운데, 솔로 라인의 경험치 획득률 증가와 정글 지역과 바텀(듀오) 라인의 전반적인 경험치 획득률의 감소 등 새로워진 라인전 양상도 기대 되는 상황이다.
■ 서포터, 방관 아이템 변화! '도벽'은 삭제된 룬 시스템
프리시즌 업데이트에서 또 주목할 점은 아이템과 룬의 변화다. 먼저 아이템은 서포터 아이템과 방어구 관통 아이템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서포터의 경우, 기존 3종의 서포터용 아이템에서 4종('주문도둑의 검-강철 어깨 보호대-고대유물의 방패-영혼의 낫')으로 늘어났으며, 아이템 퀘스트만 클리어하면 추가 골드 소모 없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변경 되었다.
새로 바뀐 아이템들은 각각 공격력/주문력, 체력 보너스를 제공하며, 종류에 따라 공격력/주문력을 높게 선택하거나, 체력이 더 높은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서포터 아이템의 골드 획득 효과는 기존의 '주문도둑의 검'과 '고대유물 방패' 효과를 따라가되, 추가 대미지나 회복 효과는 사라졌다.
이번 변경은 서포터 아이템의 추가적인 골드 소모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고, 원거리 서포터도 미니언 처형이 가능해졌지만 동시에 고대유물 방패 효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해 졌기 때문에 바텀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된다.
방어구 관통 아이템은 새롭게 '그림자 검'과 '핏빛 칼날'이 추가됐다. '그림자 검'은 기존의 '드락사르의 황혼검'이 가지고 있던 특수 효과 '암전'을 계승했다. 가격은 500골드 저렴한 2400골드로, 공격력과 물리 관통력이 낮은 대신 조합식이 롱소드 중심으로 간단하고 싼 가격이 매력이다. '드락사르의 황혼검'의 경우, 공격력이 다소 강화되고 '암전' 능력은 사라졌다.
'핏빛 칼날'은 1:1 암살이나 스플릿 푸쉬에 특화된 아이템이다. 근처 시야에 들어온 적 챔피언이 하나 이하일 경우 추가 물리 관통력과 공격 속도를 얻는다. 적 챔피언이 없을 때에도 효과가 적용 되기 때문에 단순 1:1 암살 뿐만 아니라 빠른 건물 철거나 몬스터 사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 '쇼진의 창', '즈롯 차원문', '저항 공성기'는 이번 업데이트로 삭제 된다. '쇼진의 창'의 경우, 특정 챔피언들과 궁합이 좋은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관련 챔피언들의 아이템 빌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다음은 룬 변화다. '이즈리얼', '일라오이' 등 초기에는 특정 챔피언이 주로 사용하던 '도벽'은 최근 더 많은 챔피언들이 채용하며 사용층을 늘려가던 룬이다. 다만 이번 프리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도벽' 룬은 사라지고, 새롭게 '프로토타입: 만능의 돌' 룬이 추가 되었다. '만능의 돌'은 무작위로 다른 핵심 룬을 1회 사용할 수 있는 룬으로, '도벽'을 대체하지만 성능은 완전히 다르다.
이외에 핵심 룬 '여진'과 '정복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여진'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방어/마법 저항력이 기본 수치가 크게 감소한 대신 추가 계수가 50%에서 80%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어 아이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초반이나 서포터의 효율은 내려가고, 게임 후반 탱커의 위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복자'는 총 중첩이 5에서 10으로 늘었다. 근접 챔피언은 공격마다 2 중첩을 획득하여 이전과 비슷한 속도로 풀 충전이 가능하지만, 원거리는 공격 당 1 중첩을 쌓게 되어 10 중첩을 쌓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단, 원거리 챔피언의 지속 시간 패널티는 삭제 되었다. 또, 10 중첩을 쌓았을 때 고정 피해는 사라지고, 회복량 수치가 조정 되는 변화가 있었다.
■ 새로운 펄스 건 시리즈 등장! '펄스 건 쓰레쉬' 출시 예정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펄스 건 스킨 시리즈의 새로운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미래적 분위기의 디자인과 펄스 건 특유의 파란 색감이 인상적인 '펄스 건 쓰레쉬'는 흰색과 황금 빛 바탕의 '펄스 건 쓰레쉬 프레스티지 에디션'과 함께 출시가 예고 되었다. 또한 미리 공개 되었던 2019 시즌 보상 스킨인 '승리의 아트록스'도 추가된 날개 디자인과 함께 이번 패치 기간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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