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갱맘' 이창석이 밝힌 TCL의 임금체불 문제

게임뉴스 | 석준규 기자 | 댓글: 17개 |




최근 터키 리그인 TCL에서 불거진 임금 체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갈라타라사이와의 계약을 마친 '갱맘' 이창석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창석은 자신과 동료들이 처한 임금체불 상황을 공론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해당 이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게시했다. 이창석은 자신의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요구에 답하지 않는 갈라타라사이 이스포츠와 오너인 Erol Özmandıracı에게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오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50%의 임금을 이미 지급했고, 나머지 역시 곧 지급될 것이다' 라는 입장을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피해를 받은 선수들과 지지하는 팬들이 답변을 달며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창석은 자신의 상황을, 그리고 TCL의 어려운 상황을 폭넓게 알리고자 기자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은 '갱맘' 이창석과의 대화 내용이다.




▲ '갱맘' 이창석과 갈라타라사이 이스포츠 오너와의 대화 (출처: 이창석 트위터)

Q.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겪은 임금체불에 대해 공론화했다. 현재 자신이 어떤 상황인가?

갈라타사라이에 5월에 입단했고, 그 이후 8월에 한 달 반어치의 월급을 받았다. 그리고나서 받지 못한 나머지 월급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다. 하지만 팀에선 '다음 주에 준다, 다음 주에 업데이트를 해주겠다'는 말만을 되풀이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 말만 믿고 지금까지 기다려 왔다.


11월 중순 쯤이 되어서, 팀에서는 '우리가 이 임금 문제를 다음 주에 끝낼 것이다'라는 통보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 팀에서는 약속대로의 임급 지급을 요구하는 내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무시했다. 이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야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다.


참고로 나에겐 앞서 말했듯 이 문제가 8월부터 지속되었고, 나 말고도 다른 한 선수는 올해 초부터 문제가 이어져 왔다.


Q. 팀 오너가 약속만 반복하고 지키지 않는데에 대해 지적했다. 정확히 팀에선 어떤 약속을 한 것인가?


팀에서는 10월 중순부터 '밀린 임금을 모두 입금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한 달 정도 나의 메시지를 무시했고, 그 후 앞서 말한 '11월 중순에 해결하겠다'는 답장을 보내온 것이다. 하지만 역시 또다시 나의 모든 메시지를 무시하는 중이다.


오너가 소셜 미디어에서는 글을 잘 쓰면서, 왜 나의 메시지는 무시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 이창석이 제시한 오너와의 대화. 전후로도 수 주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


Q. 자신 외에 팀원들도 비슷한 상황인가? 왜 대표로 나섰나?


나 외에도 같은 팀 정글러였던 '발칸'선수 역시 8월 이후로 한 푼도 못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전 선수인 'GOdbro' 역시 8개월 동안 자신이 받을 임금을 못 받고 있고, 'Tolerant' 또한 마찬가지라고 들었다.


Q. 지금 팀 외에도 터키리그 전반에 이런 이슈가 있나?

친한 터키 선수에게 들은 바로는, 터키 리그에선 지난 5년간 이러한 종류의 문제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왔다고 한다. 터키 리그 외 다른 리그에도 이런 문제가 많이 있다고 들었다. 브라질 리그도 그렇고 말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최근 발생한 임금체불과 그에 대한 징계 이슈를 보면, 다른 리그들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경각심을 가져야하지 않나 싶다.


Q. 이런 일이 만연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일단 선수들이 어리고 정보가 없다. 이런 일을 당했을 때 뭘 해야할지 모르고, 법적으로 해결한다고 해도 되려 손해를 볼 확률이 크다. 나 같은 경우엔 이번 일로 인해 앞으로 터키 팀으로 이적할 의사가 아예 없어졌기 때문에, 그나마 이러한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이다.


Q. 앞으로 추가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예정인가?


최대한 내가 받아야 할 보상에 대해서는 받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Q. 터키 뿐만 아닌 다른 지역도, 심지어 LCK에서도 다양한 처우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마지막 할 말이 있다면?


라이엇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규정을 강화하고, 더 이상 이런 선수들이 나오지 않게 선수들에 대한 보호에도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 7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보호를 받는다는 느낌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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