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여성 직원에 합의금 1,000만 달러 낸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08개 |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성차별에 대한 집단 소송 해결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회사에서 근속한 여성들에게 최소 1,00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2018년 11월 라이엇 전-현직 직원이 회사를 남자 직원을 우선시하는 성차별적인 환경 조성을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동일임금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동일임금법은 1949년 기존 노동법을 개정한 것으로 고용주는 동일한 직업, 동등한 업무에 대해 이성 노동자보다 적은 임금으로 급여를 지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라이엇은 지난 8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 직원들의 집단 소송에 대한 예비 합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라이엇은 이번 소송 예비 합의를 'Our First Steps Forward'에 이어 꾸준히 이루어지는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성차별이나 여성 혐오 여지를 남겨두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법원을 통해 공개된 새로운 문서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결산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약 1,000명의 여성 직원이 보상의 대상이 된다. 원고 측과 라이엇 모두 해당 예비 조정 결과에 합의했으며 법원의 승인만이 남은 상태다.

라이엇의 성차별 이슈는 지난해 8월, 북미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Kotaku)가 직원들이 직장 내 성적 괴롭힘과 성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직원들의 소송 제기 후 라이엇은 강제 중재(forced arbitration) 조항을 근거로 들며 소송을 취하하도록 압박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을 키웠다.

강제 중재 조항은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이의를 중재인을 통한 민사 중재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것으로 미국 내 다수 기업이 채용 계약 시 명시하는 조항 중 하나다. 하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분쟁을 기밀로 처리한다'는 논란에 휩싸여왔고 구글 역시 직원들의 반발로 올해 2월 해당 조항을 철폐를 선언했다.

라이엇은 이후 본사 직원들의 대규모 파업과 여론의 비난 공세에 강제 중재 조항 철폐안의 점진적 적용과 사내 성차별 이슈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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